새 공지 및 대문

[Charles Ier insulté par les soldats de Cromwell
크롬웰의 병사들에게 조롱당하는 처형 하루 전의 찰스 1세.
이폴리트 들라로슈, 캔버스에 유화. 1836. 300 cm × 400 cm]


"I must tell you ... A subject and a sovereign are clean different things. If I would have given way to an arbitrary way, for to have all laws changed according to the Power of the Sword, I needed not to have come here, and therefore I tell you...that I am the martyr of the people."

"신하와 군주는 서로 완전히 다른 존재다. 만약 짐이 무력에 의해 모든 법률이 좌지우지되는 독단의 방식을 받아들였더라면, 짐이 이 자리에 설 일도 없었을 것이다. 선언하건데, 짐은 이로써 국민의 순교자가 되었다."


-영국왕 찰스 스튜어트, 찰스 1세Charles I of England, 1600~1648.
1648년 1월 30일, 단두대 앞에 서서.




이 블로그는 한 역사학도가 서양의 역사, 컴퓨터 게임, 락 음악, 그외 덕질 등 신변잡기를 써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본 블로거는 본 블로거에 대한 하대체 덧글 및 악성 인신공격을 원하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포스팅을 무단 복제, 전재하지 마시오. 글 주소 링크 정도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어지는 내용

Eternal Father, Strong to Save




영생의 하나님 아버지, 구원의 힘으로
그 팔로 거친 물결을 잡으시고
저 거대하고 깊은 바다에 명하시어
제 자리를 지키게 하시니
바다에서 위험에 처한 이들을 위하여
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Eternal Father, strong to save,
Whose arm hath bound the restless wave,
Who bidd'st the mighty ocean deep
Its own appointed limits keep;
Oh, hear us when we cry to Thee,
For those in peril on the sea!


O Christ! Whose voice the waters heard
And hushed their raging at Thy word,
Who walkedst on the foaming deep,
And calm amidst its rage didst sleep;
Oh, hear us when we cry to Thee,
For those in peril on the sea!

O Trinity of love and power!
Our brethren shield in danger's hour;
From rock and tempest, fire and foe,
Protect them wheresoe'er they go;
Thus evermore shall rise to Thee
Glad hymns of praise from land and sea.







제발.....

히야

거참 요새 사건 사고 이것저것 터지고 분위기 안좋아지고 뭐

괜히 아무 일 없어도 어수선하니

당분간은 좀 자숙하고 지내는게 좋겠다 싶어 그리하고 있습니다

정은이 놈 UAV 가 우리에게 똥을 줬어

버디 컴플렉스 재밌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길게는 못쓰겠는데

애니메이션 [버디 컴플렉스] 재밌어요!

버디 컴플렉스를 봅시다!

간만에 겁나게 박진감 넘치고 진행도 흥미진진한 로봇전쟁물!

건담이 아닌데도 건담 비스무리한 전개에 건담 못지않은 빅재미!

아 프라모델 나오면 프라모델도 사야지

BLUE ENCOUNT - アンバランス (언밸런스)



Blue Encount는 쿠마모토현 출신 4인조 록 밴드다.

베이스에 츠지무라 유우타
보컬에 타나베 슌이치
리드 기타에 에구치 유우야
드럼에 타카무라 요시히데

2010년 첫 미니앨범을 내면서 데뷔했고 현재 일본 인디 록 씬 내에서 매우 주목받는 신진 유망주들...이라고나 할까.
지난 2월 5일에 첫 공식 앨범인 BAND OF DESTINATION을 발매했다. 모든 곡들이 다 아주 강렬하고 인상적인 앨범이었다.
빠른 기타 속주에 펑크적인 얼터너티브 록을 하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이들의 최신곡들 중 가장 내게 강한 인상을 남긴 곡이 바로 아래의 '언밸런스'로, 그 가사도 한번 번역해 보았다.





BLUE ENCOUNT - アンバランス (Unbalance)

I don't know why I don't know a reason to fight
It's just for joy
I don't know why I don't know a reason to die
It's just for show

想像していたような(소우조우시테이타요우나) Everything is imitation
상상했던 것처럼 모든게 그저 모방일 뿐
Die die die inside, so おどけて笑う(오토게테와라우)
안에서 죽어, 그래서 장난스레 웃는다
They don't know what you want
Their sacrifice is never knowing
Dawn Dawn
What should I do?

DING‐DONG DING‐DONG
I hear sound of the bell
ABRACADABRA
I said words

簡単に全部リセットできたら(칸단니 젠부 리셋토테키타라)
간단히 전부 리셋할 수 있다면
こうやって泣いちゃいないよ(코우얏테 나이짜이나이요)
이렇게 울지 않겠지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I know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you know
理想とか期待では (리소토카 키타이데와)
이상이나 기대로는
明日は变わらない(아시타와 카와라나이)
내일이 변하지 않아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I know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you know
少しでも描いたら その希望を (스코시데모 에가이타라 소노 키보오)
조금이라도 그 희망을 그린다면
離さないで ほら (하나사나이데 호라)
놓지 말아요 이봐


I don't know why I don't know a reason to try
It's just for fame
I don't know why I don't know a reason to hide
It's just for fun

想像していたような(소우조우시테이타요우나) Everything is imitation
상상했던 것처럼 모든게 그저 모방일 뿐
Die Die die inside, so おどけて笑う(오토게테와라우)
안에서 죽으며, 장난스레 웃는다
They don't know what you want
The sacrifice is never knowing
Dawn Dawn
What should I do?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I know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you know
理想とか期待では (리소토카 키타이데와)
이상이나 기대로는
明日は变わらない(아시타와 카와라나이)
내일이 변하지 않아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I know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you know

痛いくらい悩んでも(이타이쿠라이 마욘데모)
아플 정도로 고민되어도
離さないで 離さないで(하나사나이데 하나사나이데)
놓지 말아 놓지 말아
いつだってそう考えて(이츠닷테소우칸가에테)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서
足を止めてさまよった (아시오토메테사마욧타)
발을 멈추고 헤매었다
曖昧なこの心情は息を止めた(아이마이나코노신죠우와 이키오토메타)
애매한 이 심정은 숨을 멈췄다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I know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you know
理想とか期待では (리소토카 키타이데와)
이상이나 기대로는
明日は变わらない(아시타와 카와라나이)
내일이 변하지 않아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I know
Hey baby GIVE ME GIVE ME and you know
“居たい”願いを繋いだら(이타이 네가이오 츠나이타라)
‘있고 싶다’는 소원을 잇고 싶다면
その希望を 離さないで ほら(소노키보오 하나사나이데 호라)
그 희망을 놓치지 말아 이봐
ほら




트레비아 - 01. 슈니스타인부르크의 거리 -1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Theresienstenberg 공국(公國)은 트레비아 반도 남쪽에서 깊이 내륙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다른 레마니아(Remania) 지방의 크고 작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제후가 다스리는 제후국이었다.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를 근 2세기 동안 다스려 온 팔켄호르스트Falkenhorst 공작 가문이 대체로 무난하고 평범하게 통치해왔던 관계로, 나라는 큰 전란 없이 평온하게 유지되어 왔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농경지는 적었지만 모피 산업과 광산업이 발달해 국민들이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었던 덕이기도 했다. 작은 나라였고 특별히 부유한 나라도 아니었지만,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는 아름다운 나라였다. 그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그 울창한 숲과 높고 깊은 산골짜기가 보여주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풍광에, 그리고 그 수도 슈니스타인부르크Schneesteinburg의 백회색 성곽들로 이뤄진 경건한 도시 풍경에 감탄하고 칭송하곤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랑시인 미하일 라인홀트Michael Reinhold는 슈니스타인부르크를 일컬어 ‘산 속의 진주’라고까지 표현했을 정도였고,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 사람들은 라인홀트의 표현을 자랑스럽게 인용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의 청명하던 공기는 역한 화약의 냄새와 피비린내로 뒤덮이고, 새하얗던 슈니스타인부르크의 거리와 성들은 새까만 그을음과 검붉은 핏자국으로 지저분하게 얼룩져 있었다. 그 얼룩들은 계속해서 번져나가고, 또 흩뿌려지는 중이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 거리 곳곳에서 비슷한 광경들이 펼쳐졌다. 구호가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 깃발, 농기고, 그 외 잡다한 도구와 때때로는 무기도 든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며 무리지어 다녔다. 그러면 그 맞은편에는 늘 사각 반듯하게 대오를 짜 정렬한 암녹색 제복의 군인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한 줄 한 줄 차례대로 총을 격발했다. 군인들은 얼굴 하단부를 코까지 덮는 검은 복면을 하고, 군모는 깊이 눌러써 위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분노한 군중들 속에서 누군가가 이따금씩 아무렇게나 총을 쏘아 군인 한두 명이 쓰러지면, 그 대답으로 반대편의 사람들이 무더기로 쓰러지곤 했다. 제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은 더 나아가지를 못했고, 그렇다고 흩어져 도망치지도 못한 채 어정쩡하게 머뭇거렸다.

“폭도들이 이제 전의를 상실한 것 같습니다!” 군인들 중 누군가가 보고했고, 그 보고를 들은 지휘관은 한숨을 푹 쉬고는 보고에 상응하는 지시들을 내리기 시작했다.

“1소대 재장전, 2소대 사격준비. 3소대는 아직 대기.” 약간 가라앉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내려진 그 명령을 부관이 다시 우렁차게 복창했고, 북과 나팔이 그에 맞춰 소리를 내 신호했다. 병사들은 마치 기계처럼 무미건조하게 지시에 따라 정해진 행동들을 취했다. 화약 주머니를 물어뜯어 머스켓 총의 총구에 대고 총알과 화약을 털어 넣는다. 그리고는 꽂을대를 꺼내어 총 속에 삽입, 화약과 총알을 깊숙이 밀어 넣는다. 1소대가 그렇게 장전을 하는 동안 이미 장전을 끝내고 도열해 있던 2소대가 머스켓을 일제히 들어 앞으로 내밀었다.

“2소대, 5보 앞으로 가.” 2소대는 장전중인 1소대를 몇 걸음 지나쳐 걸어가더니 멈춰 섰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쏜 총 한 방에 병사 한 명이 어깨를 움켜쥐며 주저앉았지만 나머지는 미동도 없이 총의 가늠자와 표적을 일치시켜나갔다. 총구 앞에 서게 된 사람들은 동요하며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2소대 조준.. 사격 개시!” 수십 정의 총들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일제히 불을 뿜었고, 그 맞은편은 곧 아수라장이 되었다. 아비규환이 된 그 현장에서, 군대의 지휘관은 좀 전보다 목소리로 다음 지시를 내렸다.

“3소대 사격준비. ..... 사격 개시.” 명령 복창과 나팔 신호가 끝나자마자 거리 양 옆에 선 건물들의 창문이 일제히 덜컥 열렸고, 번뜩이는 총구들이 머리를 내밀고는 거리의 사람들에게 총탄을 한가득 뱉어냈다. 앞에서 뿐만 아니라 양 옆에서 쏟아진 사격까지 받자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부분이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죽은 자들은 무참하게 길바닥에 널브러졌고 죽어가는 자들은 고통에 몸부림 쳤으며 산 자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거나 쓰러진 자들을 안으며 울부짖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을 쓰러트린 군인들은 움직임 없이 다음 지시만을 기다렸다. 복면과 군모 때문에 그들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는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그 지휘관은 잠깐 머뭇거리다가 명령을 하나 더 하달했다.

“중대, 착검.” 군인들은 일제히 허리에 찬 대검들을 뽑아 자신들의 머스켓 총구 옆에 장착시켰다. 스르릉 칼이 뽑히는 소리와 칼끝이 석양에 반사되며 반짝이는 모습은 스산하고 서늘하기 그지없었다. 그리고는 마지막 지시가 떨어졌다.

“진격 앞으로.”




슈니스타인부르크에서 공정복고 민중운동이 터져 나온 것은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 공국이 민주공화국으로 개칭하고, 나라를 다스리던 브란 팔켄호르스트 공작이 해외로 도주했으며, 귀족들이 구금되거나 가택연금을 당하게 된지 한 달이 지난 1087년 9월의 일이었다. 신생 민주공화정부의 급진적인 정책들을 성토하고 팔켄호르스트 공작의 귀환과 복위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억눌리다 못해 터져 나오면서 발생한 사태였다. 귀족들 또는 그들의 봉속들뿐만 아니라 일만 시민들도 대거 참여한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 ‘민중운동’은 순식간에 잔혹한 유혈사태로 얼룩진 채 사그라들 수밖에 없었다.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의 위기를 관리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신생정부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되어 있던 그 동맹국 트레비아의 군대에 의해 대단히 신속하고, 또 효율적으로 진압되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테레지엔슈타인베르크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성실히 임무를 수행중인 트레비아 공화국 원정부대는 슈니스타인부르크에서 일어난 친 공작파 폭도들의 무장봉기와 국가전복 음모를 성공적으로 막아내었다.’
-최소한 언론에서는 그렇게 간결하게 보도될 터였다. 바로 좀 전까지 그 진압작전을 지휘하던 암녹색 제복의 장교는 단 한명의 종군기자도 파견하지 않은 자국 신문들이 대체 어떻게 뭐라고 기사를 쓸까, 상상하며 어느 무너진 건물의 벽에 기대 털썩 주저앉았다. 잠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던 장교는 한숨을 푹 쉬더니 군모와 복면을 벗어 옆에다 내동댕이쳤다. 아무렇게나 길러 어깨까지 내려오는 갈색 장발에, 반짝이는 녹색 눈빛을 가진, 키가 크고 선이 날카롭게 생긴 남자였다. 남자는 전혀 군인답지 않게 길게 기른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더니 주머니를 뒤져 마호가니 파이프와 성냥갑을 주섬주섬 꺼내들고는 입에 물어 불을 붙였다. ‘후-’ 그는 거친 한숨과 함께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공기 중에 자욱한 화약의 냄새보다 더 독하고 매캐한 것이었다. 파이프를 씹으며 군화까지 벗어 팽개칠까 고민하던 남자는 뚜벅뚜벅 다가오는 동료를 발견하자 군화는 그냥 신고 있기로 했다. 다가온 사람은 해를 등지고 서서 앉은 이의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시데르 로크 대위.”
“체스터 아크벨 소령님.”

갈색 장발의 남자, 시데르는 피곤한 눈길로 해를 가리고 선 사람을 쳐다보았다. 흑발에 중키인 체스터 아크벨을 보면서 시데르는 새삼스럽게 참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 어울리지 않는 외모라고 생각했다. 자신과 나이도 같은데 아직 너무 젊어 보였다. 그런 그가 서늘하게 파란 눈동자로 가만히 쳐다보자 시데르는 그 시선을 외면했다. 사관학교 시절부터 시데르는 체스터가 그렇게 쳐다볼 때마다 부담스러웠다. 잘못한 일이 없을 때조차 기묘한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눈동자였다.

“3중대는 왜 포병 지원을 사용하지 않았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대위는 소령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은 채 그저 지친 듯 가라앉은 말투로 대답했다. 시데르는 그저 쉬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상자 총합은 냈나?”
“전사 네 명에 부상 아홉명. 나중에 전투 보고 써 올릴게.”
“담당 작전구역 장악은 확실히 했나?
“분대 단위로 나누어 마무리 중이야.”
“부수 피해는?”

전투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를 묻는 말이었다. 시데르는 그 질문에 이를 꽉 악물고 입을 닫았다. 그는 대답하지 않다가 체스터가 재차 묻자 쉰 목소리로 빈정대듯 쏘아붙였다.

“우리 대대가 하는 일이 언제나 그렇듯, 약탈, 강간, 방화는 단 한 건도 없어. 아주 대단하지. 야포를 사용하지도 않아서 재산 피해도 적었을 거야. 아마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슬픔도, 외국 군대에 의해 자기네들 땅이 짓밟히는 분노도, 우리가 ‘부수 피해’를 내지 않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안다면 금방 사그라들고 우리 민주주의의 고마움을 깨닫겠지! 그리고 다시는 오늘같이 소용없고 무익한 짓을 벌이지는 않겠지.”

시데르는 더 이상 눈길을 피하지 않고 체스터의 눈동자를 노려 보았다. 체스터는 대답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시데르를 마주보았다.

블로그를 통해서

어떤 사람은 블로그에 '이런 거 있으면 재밌겠다'고 아이디어 올렸다가 출판사 눈에 띄어서 오 정말 책 써보세요 하고 권고 받아 진짜로 책 써서 출판하고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또 어떤 블로거는 언론인의 눈에 띄어 오 이런 것도 하시는 분이니 저런 것도 잘 쓰시겠군요 하고 무슨 간행물 칼럼을 커미션 받기도 하고. 등등.

그런 사람들 (머나먼 남의 이야기 뿐인게 아니라 주변에서도 있었던 사례!)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이런 푸념을 하기도 한다. "난 다년간 블로그 해서 많은 방문객도 확보했고 미약하나마 아예 무명인 건 아닌 정도로 넷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그런데 나에겐 어째서 그런 제의 하나 들어오는 일이 없는가? 난 글 쓰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데!"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난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아주 큰 것을 얻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블로그는 충분히 내 인생에 큰 득이 되었던 것이다.

인연.

함께 밤을 지새워 술과 영화와 전자오락을 즐기고선 다음날 같이 숙취에 시달린 사람
군 입대할 적 눈물겨운 송별회를 열어주던 사람들
없는 시간 쪼개어 굳이 면회 와서 치킨을 사주고 갔던 사람

다들 휴가 나가면 달려가 보고 싶을

友人들.

R.I.P. P.S.Hoffman (1967~2014)



Philip Seymour Hoffman (July 23, 1967 – February 2, 2014)


아래는 내가 그를 보며 감탄했던 영화들

Capote (2005)
Charlie Wilson's War (2007)
The Savages (2007)
Doubt (2008)
Synecdoche, New York (2008)
Moneyball (2011)
The Ides of March (2011)
The Master (2012)
A Late Quartet (2012)





다른 것도 아니고 마약 때문에 이 기가 막힌 명 배우가 가버렸다니 너무 허무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락 다이제스트 (스크롤 압박)

그냥 개인적으로 필요에 의해서 한 페이지에 일괄적으로 정리해 놓으려고 하는 포스팅.

근래(뿐 아니라 오랜 세월 여지껏) 열청중인 수많은 일본 록 밴드들과 그들의 음악들. (두 곡 씩만 선곡)

갖 등장한 신인 밴드도 있겠고 메이져 라벨에서 밀어주는 밴드도 있겠고 오랜 세월 묵묵히 인디 활동하는 밴드도 있겠고 음악적으로 완성된 밴드도 있겠고 음악적으로 그냥저냥 대중적인 밴드도 있겠고 업계의 원로격인 밴드도 있겠고 등등.

한국 사람들조차 들어봤을 명성의 밴드와 일본 사람들조차 못 들어본 무명의 밴드들을 넘나드는 그런 리스트. 일본 락 씬이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방대하고 또 얼마나 많은 밴드들이 넘쳐 흐르며 열정적으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는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내 얄팍한 선곡이 일본 락 전체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 취향과 우연한 청취로 인한 만남들이 빚어낸 산물이니 대단히 한정적인 리스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 락에 그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동영상 다수를 embedding 했기 때문에 저사양 컴퓨터에 있어서는 이 페이지를 여는데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


볼륨을 풀로 올리고 미친듯이 달리는거야!




ASIAN KUNG-FU GENERATION



이어지는 내용

coldrain - Behind the Curtain

이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는 coldrain은 나고야 출신의 일본 록 밴드이다.

바로 그게 문제다. coldrain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사람들은 이들이 일본 록 밴드라는 사실에 놀란다. 그들의 음악은 너무나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미국식 포스트-하드코어 장르인데다가 모든 노래 가사는 영어, 보컬리스트는 미국-일본 혼혈이기 때문이다. 일본 밴드라니! 미국 밴드인줄 알았어!

그런데 콜드레인의 한계도 거기에 있다. 콜드레인이 특별하게 여겨질 수 있는 것은 콜드레인이 일본 밴드이기 때문이다. 콜드레인의 음악은 정말로 '전형적인' 미국식 포스트 하드코어로, 이들의 음악성은 너무나 흔하고 대중적이며 이미 수많은 밴드들이 본토 미국에서 시도해 놓은 장르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간 것에 불과한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쪽 흐름에 익숙한 사람에게 콜드레인은 전혀 신선하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들을 다른 미국의 밴드들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것은 이들이 일본 태생이기 때문에야말로 당연하게 드러나는 일본 록식 작법 -특유의 멜로디성이라던지-을 따라가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것 외에 개성과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러한 방향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평하는 것은 잡지에 쓰는 음악 평론가의 글 같이 인색한 것일 수 있겠고, 나 개인은 콜드레인의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그나저나, 생각해보니 근 몇년간 일본 락씬의 대류가 점점 포스트 하드코어류 얼터너티브 락 위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메탈 매니아들은 치를 떨겠지만, 내 취향에는 아주 근접하는 일이다.

아래는 2013년 봄에 출시되었던 그들의 세번째 앨범 The Revelation의 수록곡 Behind the Curtain이다.






You let your life break down
Until this is all that say it now
Your life's declined
From the blood that is shed by a warped empire

The wall of lies
Your happy eyes WILL LAST FOREVER

Show yourself
We know it's you behind the curtain
Pretending like you can
Avoid everything and everyone will know
You think about is you

RUN AND RUN
THAT'S WHAT YOU GET
THE WORDS YOU TRUSTED TO EVERY LIE
IT'S TIME TO PAY FROM EVERYTHING YOU'RE DONE
You can run but YOU CAN'T FUCKING HIDE

The wall of lies
Your happy light will last forever traitor
Until the day you realize
We'll hunt you down TRAITOR

Show yourself
We know it's you behind the curtain
Pretending like you can
Avoid everything and everyone will know
You think about is you

YOU WILL PAY
FOR WHAT YOU'VE DONE
YOU WILL PAY
FOR WHAT YOU'VE DONE
YOU WILL PAY
FOR WHAT YOU'VE DONE

Show yourself
We know it's you BEHIND THE CURTAIN

Show yourself
We know it's you behind the curtain
Pretending like you can
Avoid everything and everyone
But no matter how far you may run
No matter where you start to hide
In the end we'll hunt you down
HUNT YOU DOWN
HUNT YOU DOWN

나노ナノ 라는 가수가 너무 좋아 듣는 걸 멈출 수 없다



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를 보다가 작품 자체보다도 그 주제곡 [Savior of Song]에 흠뻑 빠져들었다. 두 명이 듀엣으로 부르는데 그 중에서도 좀 더 가는 쪽의 가수 때문이었다. 야아, 목소리 끝내주는구나. 시원시원한게 정말 좋구나, 하면서 말이다. 아주 중성적이라 허스키한 여자 목소리같기도 하고 가는 남자 목소리같기도 한게 오묘하게 매력적이었다.

그러다가 그 가수에 대해 검색해 봤으며, 이후 유튜브에 들어갔고, 신세계가 펼쳐졌다.


이어지는 내용과 노래embedding들

Puddle of Mudd - Stoned

게임하는 사람들에게는 '에이스 컴뱃 5'의 주제곡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들의 곡 [Blurry]는 아직도 내 최고 애창곡들 중 하나다. 미국 중부 출신의 락 밴드 Puddle of Mudd. Puddle of Mudd는 '그저 그런, 음악성 없이 인기 약간 얻었을 뿐인 흔한 post-grunge 밴드' 취급을 받는 일이 허다한 밴드다. 얻은 인기와 재력을 술과 약에 펑펑 쓰고 흥청망청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지탄도 받는다.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래도 난 좋다. 포스트 그런지라는 장르 자체가 다 그런 느낌 아니겠는가. 상관없다.

2009년 앨범을 내고 난 후 새 앨범 활동 없이 있던 이들이지만 올해에는 앨범을 낸다고 한다. 어떤 평가를 받을진 모르겠지만 그저 기대하고 있을 뿐이다. 오랜만에 이들의 2009년 곡 [Stoned]를 듣고 싶어서 포스트를 썼다.




I gotta get this shit off my chest
Another sucker behind a desk
You try to tell me that you know best
Snap your fingers snap your neck

Sunshine has always been an enemy
(Sunshine an enemy)
My life a chemical insanity
(My life will kill me)
Sundown is bringing out the freak in me, wired
Getting higher

So check your attitude at the front door
I'm really getting tired of taking
All of your shit when I'm sober
I'm thinking that I'd rather be stoned

I gotta get this shit off my back
I run in circles but I won't crack
so fucking sick of your politics
Snap your fingers snap your neck

Sunshine has always been an enemy
(Sunshine an enemy)
My life a chemical insanity
(My life will kill me)
Sundown is bringing out the freak in me, wired
Getting higher

So check your attitude at the front door
I'm really getting tired of taking
All of your shit when I'm sober
I'm thinking that I'd rather be stoned

Why you always waste my time I don't know
Man I'm thinking that I'd rather be stoned

I am my worst Epitome, wired fucking higher

So check your attitude at the front door
I'm really getting tired of taking
All of your shit when I'm sober
I'm thinking that I'd rather be stoned

Snap your fingers snap your neck
I'm thinking that I'd rather be stoned





아래는 대표곡 Blurry


요즘은 사지방에 갈 때마다 이런 음악들을 듣고 있습니다


岸田教団&The明星ロケッツ(키시다교단&아카보시로켓) - [Strike The Blood]


Nano ft. My First Story - [Savior of Song]


Eir Aoi - Sirius


SPYAIR - 現状ディストラクション(현상 디스트럭션)


Supercell - 拍手喝采歌合(박수갈채가합)


히라타 시호코 feat. 카와무라 유미 - key plus words







....

다 꽤 듣기 좋습니다.

......

군대 가면 탈덕 한다던 소리 한 거 누구야 대체 누구요 이리 좀 나와보소 어서 그짓부렁을

....

이 블로그 계속 오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닙니다.19금동인지만 봤지


그런데 여기 막사에는 '쿡TV'가 있습니다. 반면 할 게임은 없고 읽을 책도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동기 병사가 막 TV로 볼 거 없다고 투덜대면서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막 애니메이션을 고릅니다. 대부분 '볼만한'건 유료입니다. 대신 1화~2화 정도가 무료로 맛보기 제공되어 있습니다.

만화들을 막 틀어대는걸 옆에서 곁눈질로 보다가 흥미가 동합니다. 구미가 당깁니다. 사지방 가서 그 다음화들을 찾아 봅니다. 아씨 재밌잖아. 그렇게 해서 진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애니메이션들을 여러개 찾아서 재밌다며 보고 있습니다.

1년에 두어 시리즈 정도 보거나 말거나 였는데 지금 한꺼번에 여러개를 마구 들춰 보고 있는 자신을 자각하고 상당히 놀랐지 뭡니까.

게다가 쿡TV에서 전편 '무료' 공개되어 있는 것 중에도 꽤 재미진게 있습디다.

페르소나4가 그 중 하나였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의 '히메라기 유키나'가 참 귀엽군요.

아르페지오의 중순양함 '타카오'가 참 귀엽군요.

킬라킬의 '마토이 류코'가 참 멋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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