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7 21:34

공지

[1653년 4월 20일. 의회를 해산하는 올리버 크롬웰.]


"The State, in choosing men to serve it, takes no notice of their opinions."
"국가는 자신을 섬길 사람을 택할 때 그 사람의 의사 따윈 신경써주지 않는다."

- 올리버 크롬웰 (1599 - 1658), "호국경".


왕의 압제로부터 나라를 구한 공화주의자. 또는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찬 광신적 독재자. 어느쪽일까.

역사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고 해석하는 사람들만 우왕좌왕.






서양의 역사. 음악. PC게임. 신변잡기를 써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가끔 야한거 올라오는 것만 빼면.

일리노이 주에 있는 작은 인문학 college 재학 중인 역사학도 입니다.
주변 반경 백마일 이내는 옥수수밭뿐이어서 좀 쓸쓸합니다.


2009/12/19 09:59

정약용의 편지 가벼운 잡담



"최근 수십년 이래로 한가지 괴이한 논의가 있어 (선비들이) 우리 문학을 아주 배척하고 있다.
여러가지 우리나라의 옛 문헌이나 문집에는 눈도 주지 않으려 하니 이야말로 병통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사대부 자제들이 우리나라의 옛 일을 알지 못하고 선배들이 의논했던 것을 읽지 않는다면
비록 그 학문이 고금을 꿰뚫고 있다 해도 그저 엉터리가 될 뿐이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다산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창비. pg.42.-


"무릇 책을 지을 때는 경전에 대한 저서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 다음은 세상을 경륜하고 백성에게 혜택을
베푸는 학문이고, 국방과 기술에 관한 분야도 소흘히 할 문제가 아니다.
자질구레한 이야기들로 한때의 괴상한 웃음이나 자아내는 책이라든지, 진부하고 새롭지 못한 이야기나
지리멸렬하고 쓸모없는 의론 따위는 한갓 종이와 먹을 허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니,
차라리 손수 맛있는 과일과 영양가 높은 채소를 심어 살아 있는 동안의 생활이나 넉넉히 하는만 못하다."

-같은 책 pg.154-



정약용의 말에 틀린 것은 없다.

예나 지금이나...

2009/12/19 09:19

오블리비언. 오랜만에 돌아온 인형놀이 TheElderScrolls4: Oblivion

새로나온 갑옷과 의상도 있고... 이것저것 스샷을 찍었습니다.

이 게임은 아마 오래 오래 갈 겁니다...

다음편인 엘더스크롤: 5가 나온다고 해도 그 5편에서 모드 아이템들이 수만개가 넘어갈 만큼 넘어가기 전까지는

이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이 대세일거라구요.




인형놀이와 아이템 자랑과 등등등






아 이뿌다. 오랜만에 하고 보니 감동도 두 배

저 뽀오얀 살결에 복근에 하며.... 는 내가 그렇게 모드를 적절히 사용한 덕이지만.

가슴크기가 입는 옷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좀 웃기지만 뭐 할 수 없죠.

※광빨과 각도의 영향도 많이 있어 평소 얼굴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2009/12/18 22:42

"독일근대사" 다 읽었다.

윌리엄 카 저, 이민호/강철구 역.

1815년부터 1945년까지 130년의 역사.

갑자기 정치에 환멸이 느껴지고, 이도 저도 아무 의미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역사에 '흐름'이란게 있기나 한지, 허무한 기분이 밀려오는데 거 참.

그렇다고 우울해진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윌리엄 카의 역사서술은 극도로 공정하고 초연하다.

독일인 스스로가 자기 역사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지나친 자괴감 또는 민족적 자긍심 같은게 완전히 배제된

냉정하면서 건조한, 그리고 냉철하고 정확한 해설.

그렇게 읽고 나니까 내 기분도 건조해지네.

이글루스 메인에서 보이는, 개나 소나 다 나서서 정치 논쟁 벌이는 모습을 봐도, 아무 생각도 감정도 떠오르질 않는다.

2009/12/18 16:53

피곤하네요 가벼운 잡담

몸도 마음도


방학이 마음 놓고 지낼 방학이 아니고

그런 상태로 한 달 째.

가벼운 마음으로 있으려 해도 계속 무거울 일만 생기는데 뭐 어쩌란 말입니까


싫다

2009/12/17 21:49

몇가지 변경 사항들

1. 최상단의 "공지" 글 내용과 그림을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여 좀 바꿨습니다.

2. 우측의 라이프 로그 노출을 15개로 수정하고 업데이트 했습니다.

3. 카테고리 "역사와 영화"를 신설했습니다. 별 건 아니고 역사를 다루는 영화에 대한 얘기가 주가 되겠습니다.
기존의 해당 글들을 이 카테고리로 여럿 옮겼습니다.

2009/12/17 21:08

어떤 단어들의 나열

Absolute monarchy
Absolutism
Authoritarianism
Autocracy
Caudillo
Chauvinism
Despotism
Dictator
Dictatorship
Fascism
National syndicalism
Organizational hierarchy
Plutocracy
Police state
Stalinism
Strongman
Theocracy
Tyranny
Tyrant
Totalitarianism
Totalitarian democracy



"사회적 동물"임을 증명하는 본성의 추구가 도달하는 위치가 저런 것들이라면 사회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자연스러운 동물적 본능 발현의 결과처럼 보인다

위 단어의 나열이 '나쁜' 단어의 나열이라고 느껴야 하는 것은 그렇게 배웠기 때문일까

참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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