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지 및 대문

[Charles Ier insulté par les soldats de Cromwell
크롬웰의 병사들에게 조롱당하는 처형 하루 전의 찰스 1세.
이폴리트 들라로슈, 캔버스에 유화. 1836. 300 cm × 400 cm]


"I must tell you ... A subject and a sovereign are clean different things. If I would have given way to an arbitrary way, for to have all laws changed according to the Power of the Sword, I needed not to have come here, and therefore I tell you...that I am the martyr of the people."

"신하와 군주는 서로 완전히 다른 존재다. 만약 짐이 무력에 의해 모든 법률이 좌지우지되는 독단의 방식을 받아들였더라면, 짐이 이 자리에 설 일도 없었을 것이다. 선언하건데, 짐은 이로써 국민의 순교자가 되었다."


-영국왕 찰스 스튜어트, 찰스 1세Charles I of England, 1600~1648.
1648년 1월 30일, 단두대 앞에 서서.




이 블로그는 한 역사학도가 서양의 역사, 컴퓨터 게임, 락 음악, 그외 덕질 등 신변잡기를 써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본 블로거는 본 블로거에 대한 하대체 덧글 및 악성 인신공격을 원하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포스팅을 무단 복제, 전재하지 마시오. 글 주소 링크 정도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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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노아 제로

정말 甲입니다. 甲.

3화를 방금 봤는데..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겠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이성과 논리에 의한 지략으로 절대열세를 극복하여 절대우세의 적을 쓰러트리는 그 과정이

아주 잘 연출되고 조절되어 있다는 점에서 푹 빠져들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광고 포스터를 봤을 때 그저

우로부치 겐 각본! 사와노 히로유키 음악! 뭔가 간지나는 로봇 디자인! 단순히 요 3박자만으로 저는 큰 기대를 걸면서

방영 한 달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막 광고하고 다니면서 이러이런게 7월에 나올건데 엄청 기대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그게 설레발이 아니게 되어서, 정말로 재밌는 물건이 나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냥 좀 울컥해서

주말을 다 바쳐서 열심히 한게 있는데 별로 인정받지 못한 채

그냥 계속 이 앙 다물고 일하는데 마침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셨습니다.

아버지 생신이라 집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께 생신 축하 드린다고,

나 없이도, 나 걱정 하지 마시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밖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선 선풍기 몇 없는 더운 사무실서 땀 흘리며 하던 일 마저 하는데

그것과 관련하여 또 몇가지 기분 상하는 일들이 생기고 나니까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아버지 연세가 다시금 생각나고, 내 나이도 생각도 하게 되고,

그리고는 다시 내 지금 손에 쥔 일을 보니까 그저 한없이 기분이 안좋아져서 눈 앞이 희뿌얘집니다.

내가 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

집에 통화할 때 어머니께서는 '네가 그렇게 고생하며 나라를 지키니 우리가 안심하고 잘 수 있잖니' 하셨는데

음... 뭐. 하하 그렇죠. 라고만 말씀드렸습니다.

뭐라 형언하기도, 옆의 누군가에 털어놓지도 못한채,

그저 인터넷 공간에 이 감정의 편린을 횡설수설 쓰며 마음을 추스릴 뿐입니다.


PSYCHO-PASS를 보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아직 중간까지도 못 봤지만

음...


흠.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에르고 프록시] 같은 작품들이 생각난다고나 할까요?

'애니메이션이 한창 재밌고도 간지나던 그 시절'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라고 말할만큼 칭찬할만합니다.

-는 감상은 너무 '꼰대'스러울려나요.


아무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왜 이걸 진작에 안봤을까 싶으면서도 한번에 몰아봐도 된다는게 즐겁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금 방영중인 작품으로는 [알드노아 제로]를 보고 있는데 이것도 참 물건입니다.

KILL LA KILL



트리거社의 작품 [킬라킬]을 참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24화 완결편까지 단숨에 돌파하고 나서도 여전히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을지 난감한 기분이다. 그러나 그런 남감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게 있다면, 그건 이토록 보는게 즐거운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봤다는 사실이다.

일견,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킬라킬은 맨살 노출이 많아 음란한 코스튬을 입은 여자들이 반쯤 헐벗은 가슴을 출렁이는 변태 만화처럼 느껴질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킬라킬을 보지 않았던 것도 어느정도는 그런 편견에 기인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생각한다. 킬라킬의 '헐벗음'은 性적 어필이 아니라 주제의식이자 당당한 자신감이다. 킬라킬은 절대로 그냥 눈요기 만화로 폄하할 작품이 아니다.

첫 인상으로 말하자면, 참으로 정신 사납고 혼잡하며 소란스럽고 황당한 내용이었다. 내가 킬라킬을 '혼잡'스럽다고 느끼게 만드는 건 숨막히듯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와 극으로 과장된 인간군상, 정신없이 드라마틱한 연출이 헐벗은 둔부의 에로스 가득한 이미지에 합쳐져 시너지를 낸 결과이리라. 그러나 그 '혼잡함'을 한꺼풀 벗겨내고 나면 남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직관적이고 명쾌한 이야기다.

반론하기 힘들만큼 탄탄한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진 이야기 전개와 반전요소, 그 전개의 개연타당성을 보조하는 복선들의 안배와 회수, 매력있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알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식 -(( Assimilation(동화同化)과 Conformity(순응順應)에 대항하는 자유의지와 개인성(Individuality)에 대한 찬미, 사랑과 우정의 위대함, 부모 세대의 부채와 억압에 대한 저항정신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요즘 보기 드물게 정석적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다.



제작진이 같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킬라킬은 너무나 많은 점에서 2007년작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닮아있어, 가히 그렌라간의 정신적 계승작Spiritual Succesor이라고 불러도 좋을 작품이다. 또한 쇼와시대 후반 서브컬쳐에 대한 오마쥬와 헌정Tribute으로 가득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킬라킬을 보는데 있어 쇼와시대나 그렌라간을 알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킬라킬이라는 작품 그 자체의 개성과 매력에 빠지고 나면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진다.

정말이지 숨가쁘게 휘몰아치는 작품이었다. 각각 반항아와 혁명가의 두 狀을 제시하는 두 주인공 류코와 사츠키의 타오르는 투지와 의지, 그리고 그 두 주인공을 '으리'있게 격려하고 지원하는 멋진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깊숙히 감정이입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한번 그렇게 감정이입하고 나면, 24화의 클라이맥스까지 다다르는 것은 순식간이며, 감동의 도가니 속에 미소지을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뭐랄까, 애니메이션이니까 가능한, 애니메이션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였기에 가장 애니메이션 다웠던, 그런 작품이었다.



작품 본편의 내용을 오해하게 만들 훌륭한 동영상 한 편




걸즈 운트 판처는 이렇게 진지 빤 애니는 아니고 라이트한 청춘 성장물+열혈 스포츠물이지만 엄청 시리어스한 전쟁물로 오해할 뻔. 하지만 아무튼 간지는 철철.

일개 병졸의 입장

수일 동안 얼굴에 위장약 칠하고 용변도 잘 못보고 비와 습기 속에서 땀 뻘뻘 흘리며 온 몸 더럽히며 어마무지하게 무거운 짐 짊어지고 어마무지하게 높은 산 위를 오르내리며 구르고 돌아오니까 뭐랄까 일상이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기분이네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듭디다.

그 야지에서 '구르는' 중에도 결국 밥 먹을 거 다 먹고 어느 정도 문명의 이기도 누렸는데다가, '평소'에는 그저 평온히 하루를 보내다가 이런 '비일상'이 가끔씩 찾아오는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는데, 과거의 군인들은 과연 어떻게 전장에 나섰을까. 상상하기도 힘들구나.

나폴레옹 휘하의 프랑스군은 그 기나긴 거리와 험지를 고속 행군하여 순식간에 주파하고, 그렇게 빨리 가기 위해 군장도 최소화하여 행군로 현지 징발(이라고 쓰고 약탈이라 읽는다)을 하며 작전을 했는데 그런 상황을 나라면 버텨내었을까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위대한' 장군들 휘하에서는 그 '위대함'을 일궈내기 위해 병사들이 죽을둥 살둥 고생했을거란 아주 대단히 당연한 사실에 대한 자각이 새삼스레 무슨 충격마냥 엄습해오는 그런 며칠이었습니다.

그러고보면 군 입대하기 전에 제가 토탈워 게임을 하는데 지인 한 사람이 이런 말(로 요약될 내용의)을 해서 심장에 비수를 박던데 말입니다. "게임에서야 저렇게 대병력을 통솔하지만 그럼 뭐해 저기서 1초만에 죽어 나자빠지는 병졸 1인이 되러 갈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게 정말 사실입니다. 당분간은 (전역하고 나서도) 토탈워라던지 RTS는 안할 것 같습니다. 으허허허허허허허

어디 고지로 올라가라 클릭 한번 하고 다시 내려와라 클릭 한번 하고 하면 그 '이동'만으로도 참 몸이 쌩고쌩 한다는 기분이 참 오묘하니 말입니다 하하하하하하

Assassin's Creed 시리즈의 트레일러들과 그 음악들

어쌔신즈 크리드 시리즈는 광고영상(트레일러)들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만든다.

CGI를 사용한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그래픽이 좋다던가 하는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영상 편집/연출이 잘 되어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음악의 사용이 아주 적절하다.

특히 Revelation의 마케팅 당시의 Woodkid의 "Iron"같은 곡이나 Black Flag의 마케팅에서 보인 캐나다 인디밴드 Half Moon Run의 노래의 사용은 정말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게임과 게임성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 이전에 트레일러를 만드는 수준이 아주 상찬할만하다. 유비 소프트 마케팅 부서에서 직접 만드는지 어디 하청업체인지 마케팅 업체인지에 외주를 주는지 모르겠지만 그 질급이 AC1 때부터 지금 막 공개된 Unity에 이르기까지 꾸준하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과는 별개로 트레일러라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 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트레일러는 '포장기술'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특이한 수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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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4 공개 게임 트레일러들

요즘 게임 뭐 이젠 다 고만고만해서 별 거 있겠어 라고 생각하게 될 때가 있음에도

......매년 이맘때마다 사람 가슴 뒤흔드는 그런 물건들이 나오면

내가 상술에 놀아나는건가 어쩐건가 자문해보지만

왠지 흥분되고 기대되고 뭐랄까, 그래, 설레임. 설레임을 느끼게 되는 그 기분이 그 자체만으로도 참 좋다.

기다릴 게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그 기대에 보답을 받거나 안받거나는 다른 문제지. 설레임은 좋은 거다.

설레발이 아니면 좋겠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도 함께 설레어 봅시다


















그리고... 아래 동영상은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발견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감동받은 영상.

이런 감수성으로 이런 표현을 한다니 놀랐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는 아무 기대 안한다

[블랙 옵스 2]는 재미 있었지만 [고스트]가 똥을 싸지른 걸 봐서 역시!



....이긴 한데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길거리와 빌딩들이 불바다가 되는 모습을 보고 나면



.........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두가지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

컴퓨터로는 [selector Infected WIXOSS]

TV로는 (전편 무료 시청 가능한) [꽃이 피는 첫걸음]을.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정보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봤습니다. [위크로스]는 그저 재미있다는 추천을 받아서 내용도 모르고 그냥 봤고 [꽃이 피는 첫걸음]은 그저 전편 무료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봤는데.


전자의 경우는 여고생들의 TCG 카드 배틀물 인데, 그냥 보통의 TCG물은 아니군요.

그냥 평범한 일상 장면에서도 왠지 모르게 그 뭐냐 뭐랄까 영어로 표현하자면

SOMETHING'S NOT RIGHT


이라고 부르짖는 듯한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서 대체 왜 그럴까, 전혀 음습할 것 없어 보이고 다 이쁘장하게 보이고 그런데 왜 이런 이상한 기분이 들까 생각했는데 으허허허허허허 진짜 대박이네요. 아주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아주. 이런 전개 괜찮습니다. [마마마]가 생각나는 부분이 많긴 하더군요. 어우 어둠의 다크에 죽음의 데쓰해라.



반면 후자는 반짝반짝 예쁜 그림체와 작화와 등장인물들의 꽤 현실적인 생활과 심리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그런 작품입디다. 뭐랄까,

-청춘은 좋구만


- 하는 감상에 젖어서 평온한 기분이 됩니다. 각본이나 연출도 묘하게 만화라기보다는 실사극에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오히려 부담없이 보고 있고 만화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옆에서 관심을 가지며 보게 되는 그런 물겁이더군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위크로스]를 보면서 딮 다크해진 분위기를 [꽃이 피는..]으로 치유하는 느낌으로 번갈아 감상 중입니다.


그런데 둘 다 각본/구성을 맡은 사람이 동일인물 -岡田麿里오카다 마리- 이라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되서 충공깽.


그런고로, 이젠 이 각본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 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청춘물이 많은 모양인데, 마침 고등학생들 나오는 청춘 성장 드라마 같은 물건들이 무척 땡기니 잘됐지 뭡니까.. .......허나 이건 아마 제 지나가버린 청춘을 생각하면서 이미 '아저씨'란 단어가 훌륭히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학원러브코메디 만화 [보쿠걸]이 무척 재미지다

보쿠걸 1권

맙소사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스기토 아키라의 만화 Boku Girl은 성반전(TS)을 주제로 한 학원 러브코메디물로, 참으로 여자같이 예쁘장한 남자 고등학생 미즈키가 어느날 지루해하던 북유럽 신 로키의 눈에 띈 탓에, 로키의 장난으로 인해 진짜 여자가 되어버린다는 이야기.

진짜 여자가 되어버려서 패닉하는 미즈키, 그런 미즈키를 지키려고 동분서주하다가 점점 미즈키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남자다운 단짝친구 타케루, 미즈키가 짝사랑하는 여고생 유메코, 이 난장판을 만들어내고 보며 즐기다 참지 못해 직접 현세에 강림해서 장난질 치는 로키가 만들어내는 아수라장이 연속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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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UC (유니콘) 7화의 OST가 너무 대단하다

작품을 안봤고 음악만 듣는다 쳐도 음악에 충분히 감정이입할 수 있을 정도이면 말 다했다. [건담 UC] 7화와 함께 나온 OST4는 신곡도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사운드트랙들 중 최고의 정수들만 모아다가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게끔 편집이 된 물건이다. CD 2장으로 되어 있어서 CD1은 7화를, CD2는 건담UC 전체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따라서 OST1, 2, 3이 필요 없이 그냥 OST4만 들으면 [건담 UC]의 음악은 어떤 물건인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나온 음악 되팔아먹는 상술 같기도 한데, OST4를 듣고 있자면 영어 표현을 쓰자면 그야말로 'Emotional Roller-coaster" 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만큼 몰입하게 되더라. 정말 잘 만들어졌다.

[건담 UC] 7화의 내용이나 전개가 어떤 평가를 받던 지간에 음악과 그 음악이 적재적소 장면과 연출에 활용되는 정도를 보면, 이 OST는 음악으로는 역대 모든 '건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들 중 가장 뛰어나지 않은가, 그리고 지금까지의 사와노 히로유키 디스코그래피 중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전반적인 분위기 면에서 '우주세기'라고 하는 세계에 어쩌면 이토록 잘 어울릴 수 있는가 싶은 정도고, 감정의 강약을 조절하는 면이나 그 감정에 공조하게 만드는 힘에 있어서 가히 한스 짐머급이라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건담 UC] 작품 자체에 비우호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도 그 음악은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6화의 엔딩곡이었던 [Re: I Am] 과 7화의 엔딩곡인 [StarRingChild] 도 너무 좋았고.

올해 34세인 사와노 히로유키澤野弘之Sawano Hiroyuki는 정말 대단하다!

난 이제 우로부치 겐이 각본을 써서도 아니고 흥미로운 전쟁 SF일 것 같아서도 아니고! 단순히 이 사람이 음악을 담당했다는 이유만으로 7월 신작 애니메이션이라는 [알드노아 제로]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을 지경이 되었다.



ps.

그나저나, 검색을 좀 해보았는데, 일본과 한국 쪽에서는 7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매우 많았고, 서양-영어권-에서는 긍정적인 평가 일색이라는 차이가 드러나서 그건 왜 그럴까 문득 궁금해졌다. 영어권에서 7화에 대한 평가에서-웹진이나 블로그- 특히 자주 보이는 감상이 "'라플라스의 상자'의 정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아주 clever했다" 라는 부분인데, 이것은 왜일까? 어떠한 시각의 차이에서 이런 얘기가 나올까? 건담 UC를 긍정적으로 본 나조차도 연방헌장의 정체란 물건의 효용성에 회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 말이다. *건담 UC를 감상한 서양인들은 [건담 UC]만 따로 본 것이 아니라, 기존 우주세기 작품들을 다 보아 온 연령대가 조금 높은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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