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지 및 대문

[Charles Ier insulté par les soldats de Cromwell
크롬웰의 병사들에게 조롱당하는 처형 하루 전의 찰스 1세.
이폴리트 들라로슈, 캔버스에 유화. 1836. 300 cm × 400 cm]


"I must tell you ... A subject and a sovereign are clean different things. If I would have given way to an arbitrary way, for to have all laws changed according to the Power of the Sword, I needed not to have come here, and therefore I tell you...that I am the martyr of the people."

"신하와 군주는 서로 완전히 다른 존재다. 만약 짐이 무력에 의해 모든 법률이 좌지우지되는 독단의 방식을 받아들였더라면, 짐이 이 자리에 설 일도 없었을 것이다. 선언하건데, 짐은 이로써 국민의 순교자가 되었다."


-영국왕 찰스 스튜어트, 찰스 1세Charles I of England, 1600~1648.
1648년 1월 30일, 단두대 앞에 서서.




이 블로그는 한 역사학도가 서양의 역사, 컴퓨터 게임, 락 음악, 그외 덕질 등 신변잡기를 써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본 블로거는 본 블로거에 대한 하대체 덧글 및 악성 인신공격을 원하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포스팅을 무단 복제, 전재하지 마시오. 글 주소 링크 정도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어지는 내용

굳바이 유튜브


요즘 군인들이 참 많이 보고 좋아하는 영상 두개

수많은 생활관들에서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잊을만 하다 싶으면 또 보고 그리고도 잊을만 하다 싶으면 또 보고

여기서 안보면 저기서 보고 있고 저기서 안보면 여기서 보고 있고 아무튼 언제든 누군가는 보고 있는.


사람이 죽어도 무슨 사고가 나도 변하지는 않을 그런 본성




이어지는 내용

.

-and then I just stopped caring.

Might be better that way.

일본 소설을 좀 더 읽으며 지냈습니다

석 달 전에 일본 소설을 좀 많이 읽으며 지냈다고 했었지요.

그 후로도 계속 읽으며 지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낙원
-이름없는 독
-스나크 사냥
-미인
-흑백
-안주
-솔로몬의 위증

기리노 나쓰오
-아웃

이츠키 히로유키
-청춘의 문 (1,2,3)

히가시노 게이고
-유성의 인연
-백야행
-환야
-거짓말, 딱 한개만 더
-졸업
-악의
-잠자는 숲
-편지
-새벽의 거리에서
-마구

기시 유스케
-악의 교전
-신세계에서
-검은 집

혼다 테쓰야
-스트로베리 나이트
-소울 케이지
-시머트리
-인비저블 레인
-감염유희

요코미조 세이시
-옥문도
-여왕벌
-이누가미 일족

오기와라 히로시
-신으로부터의 한마디

아케노 데루하
-너의 이름

시마다 소지
-최후의 일구
-마왕성 살인사건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우타노 쇼고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밀실살인사건

누쿠이 도쿠로
-유괴 증후군

오쿠다 히데오
-올림픽의 몸값
-스무살,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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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를 흔히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라고도 하죠.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이 사회파가 되는건 그게 정말 '사회파'여서라기 보단 그 특유의 스타일이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등장시켜서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는 일종의 군상극의 느낌이여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종류의 등장인물들은 대게 우리 주변에서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란 느낌을 강하게 주고 말입니다. 악인이던 주인공이던 조연이던 간에 삶의 다양한 일면들을 보여주며 지나가지요. 미야베 미유키가 쓴 것이라면 판타지 소설이건 미스테리 물이건 형사물이건 에도 시대 사극이건 간에 배경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건 [솔로몬의 위증]이었는데, 정말 숨가쁘게 읽을 수 있었고 또 아주 길고 깊게 여운이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한 중학생의 죽음으로 인해 촉발되는, 학교라고 하는 체제 그 자체에 내제된 어둠과 악의의 파장 속에서 14세 중학생들이 진실을 찾아 뛰어 다니며 노력하는 그 과정이 3권의 방대한 분량에 걸쳐 절절하게 마음에 닿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읽기 참 편합니다. 술술 읽히는데 작품간 편차가 좀 큰 것 같습니다. 어떤 건 매우 심심하고, 어떤 건 다 읽고 허무하고, 어떤 건 대단히 씁쓸하고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합니다. 딱 봐도 '감동유발'류 작품들은 아주 손쉽게 감수성과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는데, 전부 다 읽고 나면 뭐라 말하기가 애매해집니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작품성' 과는 거리를 둔 것 같지만 보편성(대중성이 아니라 보편타당의 의미에서)이 뛰어나 감정이입을 하기도, 공감 하기도 쉬운 부분이 많더군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는 [유성의 인연]은 정말 드라마성 강해서 흥미진진한 모험소설을 읽는 것 같으면서도 로맨틱한 기분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드라마'적이더군요.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너무 소프 오페라적이라는 얘기도 되겠지만. 나중에 작중 최중요 맥거핀으로 나오는 '하야시라이스'라는 요리가 대관절 어떤 음식인지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새벽의 거리에서]를 읽으면서는 불륜이 이렇게 낭만적이구나 하아하아 생각했


기시 유스케는 추천을 받아 읽었는데,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긴장과 흥미가 잘 버무려져 있고 반전이나 급전개가 나와 놀라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다만 다 읽고 나서도 기분이 개운하지 않은게 불만입니다. [신세계에서]나 [악의 교전]이나 다, 무고하고 순수한 이들을 너무나 가차없이 희생시키면서 그 큰 희생들에 비해 사태 종결이 시원하지 않아 어두운 여운을 남기는게 좀.

[신세계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는데 한 번 봐야겠다 생각 중입니다.


혼다 테쓰야의 레이코 형사 시리즈는 술술 읽히기는 하는데 좀 별로였습니다. 인기 TV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된 걸로 유명한데, 책으로서의 가치와 재미가 있는가 하면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29세 경시청 경위 레이코가 그렇게 매력적인 인물인지도 잘 모르겠고. 오히려 레이코가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등장한 [감염유희]가 더 진중하고 감정이입할만 했습니다. [감염유희]에서 거론하는 공무원의 무책임한 복지부동과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된 '관피아' 문제가 겹쳐 보여서 그랬을까요.

'킨다이치' 시리즈로 알려진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들은 제 느낌에는 '오래된 냄새'가 난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이건 부정적 표현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알지 못하는' 쇼와 시대를 보여주는데서, 황족이니 화족이니 하는 사람들과 일제시절 부호들의 대저택 같은 요소들이 주를 이룬다는데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전통의상에 나막신 신고 돌아다니는 탐정 킨다이치가 요즘 소설 주인공들에 비하면, 일본말로 표현하자면 소위 '캇코이이'한 느낌이 좀 없달까요.
( 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 주인공들인 40~50대 중년 가장들이 훨씬 더 멋있다고 느껴지는 정도.)

우타노 쇼고는 이제 더 안읽을랍니다. [절망노트]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도 그랬지만, 이 사람이 그렇게 좋아하고 자주 쓰는 '서술트릭'이 좀 질리는 기분입니다. 마지막에 가서 그렇게 휙 뒤통수 쳐맞고선 이야 이거 속았는걸? 허허허 하기 보단 좀 멍하니 불쾌해집니다.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을 읽고 나서는 참 가혹하다 싶었습니다. 그놈의 서술트릭으로 주인공이 벌이는 짓을 보면 [절망노트]의 서술트릭에서 사람들 놀아나는 모습보다 더 비참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았으니 말입니다.


오쿠다 히데오는 중년의 남자가 자신의 인생 경험 속에서 담담하게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쇼와 시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 말입니다. [올림픽의 몸값]은 아주 좋았습니다. [올림픽의 몸값]에 나온 64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인들의 모습과 그 찬란한 모습 뒤로 비참하게 소외된 하층민들의 모습이 대비되는 구조를 읽으면서 88년 서울 올림픽의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새삼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들은 아직 안읽은 책들이 도서관에 남아있는데,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이제 도서관에서 읽을 일본 소설들이 거의 남아나지 않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종국에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겠지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엉터리 소설들을 읽을리는 없으니 말입니다.


어제 책을 빌리면서 문득 궁금해져서 지금까지 제가 총 몇 권의 책들을 대출했었는지 문의해 봤습니다.

어제 빌린 것까지 포함해서 99권이더군요. 한번 더 가면 100권 넘겠습니다.

이번에 86회 째를 맞이하는 어느 행사 출품작들에 관심

전 '함대 컬렉션'이란 물건이 싫습니다.

C85가 칸코레로 도배가 되었었던 것에 좀 열을 받았었습니다.

C86도 마찬가지군요.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 선생님들이 다 자기 그리고 싶은 거 멋대로 그렸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칸코레가 조금 덜 싫어졌습니다. 잡다한 사람들이 칸코레 그리던 말던 내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른 거 그리면 됐지

어디보자... C86에서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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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렉트 사와루 (Erect Touch) - 러브라이브 / 프리큐어 / 칸코레 [....]

이시가키 타카시 (Type-G) - 리리컬 나노하 (시그넘)

다라부치 - 파이널 판타지 7 (티파)

미즈류 케이 (앨리스노 타카라바코) - 세일러 문 (머큐리)

츠키노 죠기 (Moon Ruler) - 서바게부

페이 (Maidoll) - 나는 친구가 적다 ( [세나 29세] 2부)

키타하라 아키 (비밀결사M) - 건담 로스트 워 크로니클

민페이 이치고 (다시가라 100%) - 아이돌 마스터 (아키즈키 리츠코)

스메라기 코하쿠 (L.L.Milk) - 아이돌 마스터 (호시이 미키)

신도 에루 (Da Hootch) - TSF 이야기 외전

소바 (SAZ) - 어느 마술의 금서목록 (쇼쿠호 미사키)

진 (mtsp) - 타치바나 가의 남성 사정 (완결편...?)

시키시마 쇼우타로 (敷島贋具) - 마켄키

타케다 히로미츠 (신쥬가이) - 러브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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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해도 기대가 큽니다



ps. ....그런데 위 사람들 대부분은 c85에서도 칸코레 안그렸구나

역시 대세가 뭐든 그냥 자기 갈 길 꿋꿋이 가는게 최고구나

Rise Against -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On pins and needles we are waiting for the fall
We count the days scratching lines on the wall
Wait in the wings at someone’s beck and call

No longer recognize the place that I call home
No longer recognize this face as my own
Somewhere, this fate, I lost control

We backed down
We took no for answers far too long
We felt those walls close around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be here anymore)
I know there’s nothing left worth staying for
Your paradise is something I’ve endured
See I don’t think I can fight this anymore (fight this anymore)
I’m listening with one foot out the door
And something has to die to be reborn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On hand and foot we answered every single call
And weathered every day like passing storms
But when they break, we will all be gone

Won’t back down
Won’t take no for answers anymore
These walls close, we pace back and forth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be here anymore)
I know there’s nothing left worth staying for
Your paradise is something I’ve endured
See I don’t think I can fight this anymore (fight this anymore)
I’m listening with one foot out the door
But something has to die to be reborn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The point where we break gets closer everyday
But where do we go?
But where do we go?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be here anymore)
I know there’s nothing left worth staying for
Your paradise is something I’ve endured
See I don’t think I can fight this anymore (fight this anymore)
I’m listening with one foot out the door
But something has to die to be reborn
I don’t want to be here anymore

(We need a better way)
(We need to let go)
[x2]

Anymore
(We need a better way)
(We need to let go)
(We need a better way)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요즘 애니메이션들을 정말 진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
일단 매주 일요일마다 챙겨보고 있는 알드노아 제로Aldnoah Zero가 있습니다.
작품 분위기나 캐릭터나 플롯, 전개 모두 다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
액션이나 그 액션의 줄거리가 되어주는 전략 전술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

전통적인 권선징악 로봇 만화 이야기처럼 흘러가면서도
전쟁이란 무엇인가 하는 무거운 주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고찰도 보여주고 말입니다.

Let justice be done, though the heaven's fall
-이게 작품의 표어인데, 사실은 이건 아주 유명한 라틴어 경구의 영어 번역입니다.

FIAT JVSTITIA RVAT CAELVM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정의를 행하라!

왜 이 경구를 표어로 택했는지 아직은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가 계속 기대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역시 음악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역시 사와노 히로유키야!
그리고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은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SF 전쟁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4화 마지막에서 아래 곡이 나오는 걸 들었을 땐 전신에 소름이 좍 돋더군요.


으으 빨리 9월에 나온다는 정식 싱글발매판을 들어보고 싶다..


2.
잔향의 테러.

테러리즘이라고 하는 행위에 동조할 수도 없고, 두 주인공의 배경과 동기에 어떤 이야기나 이유가 있다고 해도 거기에 공감하긴 어려우리란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사람' 같지 않고 어쩐지 뻔한 '정부의 비밀실험에 이용되던 천재 모르모트가 탈출하여 세상에 복수하려 하는' -뭐 [몬스터]의 요한이나 [V 포 벤데타]도 아니고- 류의 주인공은 별로 안 좋아하니까요.

오히려 경시청의 형사 시바자키가 엄청 멋있게 느껴져서 반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야 어찌 되었든 정말 재밌어서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잔향의 테러의 전반적인 느낌은 요즘 만화 같지 않게, 뭐랄까 말하자면
"소설" (라노베가 아니라, 진짜 소설!)을 영상화 한 것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플롯이 탄탄하고 자체 완성도도 정말 높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뭐랄까 '90년대 후반 작품 필터'라고나 할까 아무튼 뭔가 필터를 끼운 것 같은 그런 영상인데
이걸 뭐라고 말해야되나.. 아무튼 역시 요즘만화 같지 않습니다. 그런 영상적인 측면도 좋습니다.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 특유의 테이스트나 칸노 요코의 음악이나 다 너무나 마음에 들고 말입니다.
이게 고작 1쿨 짜리라니 믿기 힘듭니다. 끝나버리면 정말 아쉬울듯.


3.
아오 하루 라이드. 아오하라이드.

순정만화! 노골적인 순정만화!

중학생 첫사랑의 마음을 가졌던 두 소년 소녀가 수년의 헤어짐 후 고등학생이 되어 재회!
그런데 소년은 그간 가족불화로 인한 마음고생을 겪고 사람이 좀 변했는데!

....이런 류 작품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서로 이어지느냐 마느냐를 보는 것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어진다는 것은 이미 지나치게 뻔할 정도로 정해진 기정 사실이기 때문에 그저 "어떻게 이어지느냐"를 보는게 묘미.
그 'How'를 보면서 동시에 청춘 고등학생들끼리의 '학교생활' 모습이나
학창시절 추억 떠올리는 여러 장면들에 감정 이입하는 거지요. 그런게 좋습니다.



4.
글라스립

...P.A. Works의 작품으로 치면 아주 전형적인 물건입니다.

-엇갈리는 사랑의 마음들과 그로 인해 속앓이 하는, 어느 시골마을 고등학생 남녀들의 모습!-

PA Works라고 하는 제작사의 그 일관된 방침 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본다'고 하는 요상한 초현실적 주제와 평범한 학원 로맨스 요소가 얽히고 섥혀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그것도 재밌지만 뭣 보다도 캐릭터들이 참 매력적이라서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애들 세명 다.




5.
사이코패스 익스텐디드 에디션.

리마스터링판이죠.

편당 45분짜리로 재편집된걸 보니까 정말 무슨 미국 범죄수사 드라마같이 된게 아주 분위기 독특합니다.

그래서 좀 더 그 [사이버-펑크 / 디스토피아 / 형사극]의 감성에 푹 빠져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죽는 거에 아주 자비가 없는 작품인데 그 죽음을 또 아주 노골적으로 표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범죄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




6.
RWBY 시즌2

....................RWBY가 변했습니다.

시즌1의 그 마치 무슨 모자이크 콜라쥬 한 듯 한 단락적 구성들을 보다가 이렇게 매 편당 최소 12분 (오프닝 제외)을 유지하면서 나오는 그 전개는 이제 그냥 웹 동인 애니메이션이 아닌 제대로 된 시리즈물을 보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게다가 이젠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을 해 나가면서 뭔가 불안한 세상 돌아가는 분위기나 악당들의 음모같은 것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게 예상 외로 흡입력도 있습니다.

단순히 화려한 액션씬만 보려고 보는 물건이 아니게 될 것 같아 기대가 참 큽니다.

게다가 이번에 시즌 2에서야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흑막이자 악역 보스인 씬더 폴이 정말.... 아주...

허허허 정말 섹시합니다. 목소리도 뭔가 끈적끈적한데다 그 다리! 다리! 다리! 스커트!

...이게 아니지. 아무튼.

RWBY는 정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미국발 재패니메이션의 매력에 푹 빠져봅시다!



그리고 이 오프닝 편집. 기가 막힙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편집의 정수를 다 따 만든 듯한게 허허

이런 연출 아주 좋아요.



노래도 좋고!








7.
레일 워즈....

...는 재미없어서 보다 말고 때려 쳤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애니메이션이 정말 재밌다 재밌다 느끼면서 방영한 바로 다음 날 꼬박 꼬박 한 편씩 챙겨보는건
너무나 오래간만의 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분기 내에 이렇게 많은 걸 보는 건 난생 처음인 것 같네요.

FURY 격노

때는 1945년 4월. 독일 서부전선.

연합군은 독일 깊숙히 진격해 들어가고 있다.

그 한가운데의 미 육군 제 2 기갑 사단 소속의 어느 M4 셔먼 전차.

전차의 애칭은 "FURY".

전사한 운전수를 대신해 조종 훈련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새파란 어린 신병 로건 레만이 운전수로 배속된다.

이미 수없이 사선을 넘은 전차장 브래드 피트는 신병에게 전장은 지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올 11월 개봉.


.........................아랫도리가 흥건하구나


그리고 월드 오브 탱크 접속률이 조금 올라가겠지

선생님

어느 날 노래 한 곡을 듣다가 뜬금없이 눈시울을 붉힌 적이 있었다.

그 가사 때문이었다. 왠지 모르게 호소력이 있는 그 노래는 참 '중2병'스러운 감수성이 흐르는 가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 감수성을 요즘 말로 '쓸데없이 진지 빤다'고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내 마음 속에 있는 무언가를 건드리는 부분도 많았기에 절로 그 가사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 부르기도 쉬운 노래였다.

그 노래는 일본의 록 밴드 Lyu:Lyu의 네번째 미니앨범 (2014.5.7) [Gloria Qualia]의 3번 트랙.

[先生] 이었다.




그 노래 가사를 구해 번역해 놓는다.

Lyu Lyu - 先生
가사 번역/음독: 월광토끼(kalnaf.egloos.com)

繋がって 間違って 手違いで
츠나갓테 마치갓테 데치가이데
이어져 뭔가 잘못되어 착오로인해

どういうわけだかこの世に
도우유와케다카 코노 요니
어째서인지 이 세상에

生まれた私は 血眼になって探しています
우마레타 와타시와 치마나코니낫테 사가시테이마스
태어난 나는 혈안이 되어 찾고 있습니다

正しくて 尊くて 美しい 誰もが見放さない私の価値を
타다시쿠테 토우토쿠테 우츠쿠시이 다레모가 미나사나이 와타시노 카치오
올바르고 소중하고 아름다워 누구든 외면하지 못할 나의 가치를

存在の意味を 血眼になって探しています
손자이노 이미오 치마나코니낫테 사가시테이마스
존재의 의미를 혈안이 되어 찾고 있습니다


それなりに好きだったこの顔も
소레나리니스키닷타 코노 카오모
그렇게나 좋아했던 이 얼굴도

嫌いにさせたのはあんただろ
키라이니사세타노와 안타다로
싫어하게 만든건 당신이었잖아

幸福になれと その為に人に勝ちなさいと
코우후쿠니나레토 소노타메니 히토니카치나사이토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이겨야 한다고

街は今 冷戦状態
마치와이마 레이센죠타이
거리는 지금 냉전상태

そして 何が正しいのかも分からぬまんま
소시테 나니가 타다시이노카모 와카라누만마
그리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도 모르는 채

凍えた海で溺れ死んでゆく
코고에타 우미데 오보레신데유쿠
먼 바다에 빠져 죽어가

どうせ私が悪いだけなのでしょう
도우세 와타시가 와루이다케나노데쇼
어차피 내가 나쁜 놈일 뿐인거잖아


先生
센세이
선생님

あなたはいつか言ったじゃないか
아나타와이츠카잇타쟈나이카
당신은 언젠가 말했었잖아요

「君はいい子」と言ったじゃないか
키미와 이이코토 잇타쟈나이카
"너는 좋은 아이야"라고 말했었잖아요

いつから何を間違って こんな人間になったんですか
이츠카라나니오마치갓테 콘나 닌겐니낫탄데스카
(나는) 언제부터 대체 뭘 잘못했길래 이런 인간이 되어버린겁니까


殺意のこもった手を握って 吐き気を堪えて蹲る ただ
사츠이노코못타테오니깃테 하키케오코라에테 우즈쿠마루 타다
살의를 품은 손을 쥐고 구역질을 참아 그저 웅크려

疲れたんだ 人でいるのが
츠카레탄다 히토데이루노가
사람으로 사는 것에 지친거야

普通を望んで裏切られて 普通以下だって何度も知って
후츠으오 노존데 우라기라레테 후츠으이카닷테 난도모싯테
평범함을 바랬다가 배신당해 평범 이하라는 것을 몇번이고 알게 되어

誰もが出来ることさえも 出来ない私は何なんですか
다레모가 데키루코토사에모 데키나이 와타시와난난데스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도 할 수 없는 나는 대체 뭡니까


地平線の向こうから朝日が 答えは出たかと顔を出したよ
치헤이센노 무코우카라 아사히가 코타에와 데타카토 카오오 다시타요
지평선의 저편에서 아침해가 대답은 나왔냐며 얼굴을 내밀어

あなたに祈ればいいかい ねぇ
아나타니 이노레바이이카이 네에
당신에게 빌면 되는건가요



繋がって 間違って 手違いで
츠나갓테 마치갓테 테치가이데
이어지고 잘못되어 착오가 있어

どういうわけだかこの世に
도우유와케다카 코노요니
어째서인가 이 세상에

生まれた私は 自分を肯定する為に今日も
우마레타 와타시와 지분오 코우테이스루타메니 쿄오모
태어난 나는 자신을 긍정하기 위해 오늘도

正しくて 尊くて 美しい 振るっても許される暴力を
타다시쿠테 토우토쿠테 우츠쿠시이 후룻테모 유루사레루 보우료쿠오
올바르고 소중하고 아름다워 휘둘러도 용서되는 폭력을

また 無自覚に振りかざして
마타 무치카쿠니 후리카자시테
또다시 무지각하게 휘둘러

どうせ私も 醜いその他大勢
도우세 와타시모 미니쿠이 소노타 오오제이
어차피 나도 추악한 그 외의 사람들

敗者の屍の上に さらに敗者が重なって
하이샤노 시카바레노 우에니 사라니 하이샤가 카사낫테
패자의 시체 위에 또 패자가 겹쳐져

そうして出来たこの街の 一番隅っこの
소우시테 데키타 코노마치노 이치방 스밋코노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이 거리의 가장 구석진 곳의

独りきり暗い部屋から 窓の外を見ていたんだ
히토리키리 쿠라이헤야카라 마도노 소토오 미테이탄다
혼자뿐인 어두운 방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もう時間だよ
모우 지칸다요
이제 시간이야


先生
센세이
선생님

あなたはいつか言ったじゃないか
아나타와이츠카잇타쟈나이카
당신은 언젠가 말했었잖아요

「君はいい子」と言ったじゃないか
키미와 이이코토 잇타쟈나이카
"너는 좋은 아이야"라고 말했었잖아요

いつから何を間違って こんな人間になったんですか
이츠카라나니오마치갓테 콘나 닌겐니낫탄데스카
(나는) 언제부터 대체 뭘 잘못했길래 이런 인간이 되어버린겁니까

あなたが望んだような人に なれない私を叱るでしょうか
아나타가 노존다요우나 히토니 나레나이 와타시오 시카루데쇼우카
당신이 원했던 것 같은 사람이 되지 못하는 나를 꾸짖을 겁니까

疲れたんだ 人でいるのが
츠카레탄다 히토데이루노가
사람으로 있는 것에 지쳤어

産まれた事には意味があると 要らない人など一人も無いと
우마레타 코토니와 이미가아루토 이라나이 히토나도 히토리모 이나이토
태어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필요 없는 사람이란 한 명도 없다고

誰もがそれを疑って 今も血を吐いて足引き摺って
다레모가 소레오 우타갓테 이마모 치오하이테 아시히키즛테
누구든 그것을 의심해서 지금도 피를 흘리며 발을 질질 끌어

地平線の向こうから朝日が もう諦めろと顔を出したよ
치헤이센노 무코우카라 아사히가 모우 아키라메루토 카오오 다시타요
지평선의 저편에서 아침해가 이제 그만 포기하라며 얼굴을 내밀었어

あなたに祈ればいいかい ねぇ
아나타니 이노레바이이카이 네에
당신에게 빌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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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u Lyu .... 2008년 어느 날 코야마 히데카즈 (보컬/기타)가 같은 학교 학생인 야시 준이치(베이스), 아리타 키요유키(드럼)와 함께 결성한 도쿄의 3인조 얼터너티브 락 밴드. 참으로 내 마음에 드는 밴드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아마 최근 밴드들 중에서는 내 Favorite.

언젠가 그들의 라이브를 직접 가서 들어보고 싶다.

알드노아 제로

정말 甲입니다. 甲.

3화를 방금 봤는데..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겠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이성과 논리에 의한 지략으로 절대열세를 극복하여 절대우세의 적을 쓰러트리는 그 과정이

아주 잘 연출되고 조절되어 있다는 점에서 푹 빠져들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광고 포스터를 봤을 때 그저

우로부치 겐 각본! 사와노 히로유키 음악! 뭔가 간지나는 로봇 디자인! 단순히 요 3박자만으로 저는 큰 기대를 걸면서

방영 한 달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막 광고하고 다니면서 이러이런게 7월에 나올건데 엄청 기대되지 않느냐고 했는데

그게 설레발이 아니게 되어서, 정말로 재밌는 물건이 나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냥 좀 울컥해서

주말을 다 바쳐서 열심히 한게 있는데 별로 인정받지 못한 채

그냥 계속 이 앙 다물고 일하는데 마침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셨습니다.

아버지 생신이라 집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께 생신 축하 드린다고,

나 없이도, 나 걱정 하지 마시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밖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선 선풍기 몇 없는 더운 사무실서 땀 흘리며 하던 일 마저 하는데

그것과 관련하여 또 몇가지 기분 상하는 일들이 생기고 나니까 가슴이 참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아버지 연세가 다시금 생각나고, 내 나이도 생각도 하게 되고,

그리고는 다시 내 지금 손에 쥔 일을 보니까 그저 한없이 기분이 안좋아져서 눈 앞이 희뿌얘집니다.

내가 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

집에 통화할 때 어머니께서는 '네가 그렇게 고생하며 나라를 지키니 우리가 안심하고 잘 수 있잖니' 하셨는데

음... 뭐. 하하 그렇죠. 라고만 말씀드렸습니다.

뭐라 형언하기도, 옆의 누군가에 털어놓지도 못한채,

그저 인터넷 공간에 이 감정의 편린을 횡설수설 쓰며 마음을 추스릴 뿐입니다.


PSYCHO-PASS를 보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아직 중간까지도 못 봤지만

음...


흠.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 [에르고 프록시] 같은 작품들이 생각난다고나 할까요?

'애니메이션이 한창 재밌고도 간지나던 그 시절'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라고 말할만큼 칭찬할만합니다.

-는 감상은 너무 '꼰대'스러울려나요.


아무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왜 이걸 진작에 안봤을까 싶으면서도 한번에 몰아봐도 된다는게 즐겁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금 방영중인 작품으로는 [알드노아 제로]를 보고 있는데 이것도 참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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