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8일
지금까지의 최고의 PC게임들 Best 10 +18
평생 10개의 게임만을 할 수 있다면?
요 글 보고 이걸 쓴다.
감히 '최고의 게임'이라는 거창하고 Bold한 표현을 쓰면서 까지 얘기하는 거지만,
그래도 이건 그저 내 개인적 소견일 뿐이니 동의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훌륭한 것을 훌륭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에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C&C RED ALERT(적색경보)의 패키지를 손에 잡은 이후로
나름대로 다양한 게이밍 라이프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겠고(돌이켜 보면 참 씁쓸하다.
게임에 투자한 그 시간과 예산을 다 공부에 투자했다면 말이지.... ㅅㅂ)
그 후로 꽤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을 해봤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 10개만 뽑는다면. 워낙 명작 게임들이 많았기에 뽑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리스트를 내본다. 여기서 순서는 게임의 우수성이 아니라(장르 불문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비교하기가 껄끄러운 탓도 있다) 출시년도 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앞으로 나열할 게임들은 모두 PC게임들이다. 난 콘솔은 안한다. 사실 하고 싶은데 콘솔기 살 수가 없다. 사면 안된다...
*어드벤쳐 게임(지금은 이미 사라진거나 다름없는 장르), 스포츠 게임(NBA나 위닝)과 야겜(AVG로 대표되는) 그리고 대전격투게임(PC로 안나오고 콘솔로 주로 나오는)은 내가 아예 하질 않거나 주로 하지 않거나 아니면 해도 가치있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미포함. 레이싱 게임(니드포 등으로 대변되는)은 하긴 하는데 많이 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하나의 시리즈 또는 프렌챠이즈로 엮여있는 게임들의 경우 그 중 대표적 게임을 소개/추천 하게 되었다. 즉 1998년에 BG1이 나오고 2000년에 BG2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 중 BG1만 BG시리즈 중에서 소개하는 격. 그런고로 C&C 시리즈들 중에서도 내게 가장 큰 충격을 준 RA1을 포함하고, 그 대신 RA2, TS, TW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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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C RED ALERT (1996, 개발:WestwooD / 유통:EA)
장르: RTS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이건 좀 다른가. 아무튼 내가 최초로 해본 게임은 갤러그도, 테트리스도, 카드놀이도, 지뢰찾기도 아닌 RTS 적색경보였다! 당시 Dos 컴퓨터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이제 막 Windows 3.1이 인기를 얻어가던 시절, 사촌형이 게임을 하는 걸 보고 장난감 매장에서 장난감을 사달라 아버지를 조르는 대신 처음으로 게임 매장에서 게임을 사달라 졸랐다. C&C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SF적 상상력, 그리고 우수하고 스릴넘치는 RTS 특유의 게임방식은 나를 매료시켰고 그 후로 게이밍 라이프 스타트, 라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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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tal Annihilation (1997, 개발:Cavedog / 유통:GTI)
장르: RTS

스타크래프트를 당시 개발하던 블리자드에서 이거보고 쫄아 발매를 1년 연기하고 재개발에 착수했다는 일화는 전설일 뿐인지 진실인지 확실치 않지만, 난 그와는 관계없이 Total Annihilation을 정말 사랑했다. 정말 멋진 게임이었다. 세계 최초의 3D렌더링 RTS였다는 점을 떠나서, 그 격렬하고 화려한 전투의 연속(을 할 수 밖에 없게 디자인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대한 유닛들과 그에 갈리는 전략 전술, 그리고 지금은 초 유명 작곡가가 된 제레미 소울이 작곡한 BGM들. 스토리의 부재라는 치명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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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aldur's Gate (1998, 개발:Black Isle / 유통:BIOWARE)
장르: RPG

Black Isle Studio의 Baldurs Gate. Planescape와 IceWind Dale, 그리고 후속작인 Baldur's Gate II와 더불어 지금은 폐쇄되고 없는 BlackIsle Studio의 전설로 남은 최고 명작. Baldur's Gate가 RPG중에서는 세계 최고, 역대 최고의 RPG라는 점은 자타공인의, 의심의 여지조차 없는 천명된 사실. 이게 과장이 아닌 진실이라는 점이 내 마음을 가볍게 한다.
TRPG의 AD&D룰을 차용, Forgotten Realm세계관을 배경으로 끝 모를 자유도와 숨막히는 스토리와 대사들로 정말 게이머를 흡수해버리는 게임. 세월이 흐르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번쩍이는 RPG들이 많이 나왔고 나오고 있지만 Baldur's Gate 시리즈만한 게임은 아직껏 본 바가 없다. -일본의 SRPG들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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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大航海時代 IV ~Porto Estado~ (1999, 개발/유통:KOEI)
장르: 혼합 시뮬레이션

그래.. . 대항해시대 4. 진짜 대항해시대 팬들은 3편을 최고로 뽑지만 내 세대가 세대다 보니 난 4편을 먼저 접했다. 그리고 4편을 좋아했다. 수채화 풍의 미려한 일러스트,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구축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광활한 바다에서 무역과 전투를 하며 세력을 넓히며 마치 16세기를 배경으로 한 모험 소설을 읽듯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4명의 주인공들의 시나리오를 모두 클리어 한 뒤. PK도 정말 유쾌하게 할 수 있었다. 수채화풍의 일러스트들은 정말 이 게임의 백미다. 도시 배경이나 이벤트 화면이나 캐릭터 디자인까지 정말 미려하면서도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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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arcraft III : Reign of Chaos (2002, 개발/유통:Blizzard Entertainment)
장르: RTS

이 게임보다 내가 더 긴 시간을 투자한 게임은 Baldurs Gate 시리즈뿐. 광대한 스토리와 세계관- 물론 여기저기서 따온 것이지만 그 따온 것들을 그렇게 자연스레 엮어내는건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여기에 Blizzard 식 유머와 센스가 어우러져 정말 멋진 게임을 만들어냈다. 싱글플레이 뿐인가? 스커미쉬-멀티플레이도 Starcraft에서 배운듯 다양한 변칙적 전술구사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자유로운 World Editor로 다양한 모딩을 가능케 한 것은 정말 최고였다. RPG적 요소와 캐릭터 렌더링은 모두 WOW를 위한 포석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WOW와의 연관성을 떠나서 정말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요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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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Homeworld 2 (2003, 개발:Relic / 유통:Sierra)
장르: RTS

우주. 인간이 동경하는 우주. 그 별천지에서의 전투 또한 많이 상상되고 동경되어 왔다. 그걸 Homeworld 시리즈 만큼이나 멋지게 풀어낸 게임은 아마 없을 거다. 아니, 없다. Homeworld 2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하지만 그 그래픽은 정말 환상적인 우주전투를 보여준다. 1의 스토리에 미치지 못함에도, 1의 전술적 다양성에 미치지 못함에도, 2는 연출과 비쥬얼로 1을 압도한다. 그 다재다능한 엔진 툴은 다양한 MOD의 출현을 낳았으며, 이후로 등장한 건담, PDS, 갤럭티카 등의 MOD드들은 2차적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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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ome : Total War (2004, 개발:CreativeAssembly / 유통: SEGA)
장르: RTT/TBS

'Shogun : Total War'로써 시작된 CA의 Total War 프렌챠이즈.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거대한 대군을 직접 조종하며 동시에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여 세계를 정복한다, 라는 이 컨셉을 이만큼 잘 보여주기란 어렵다. 기술적으로도, 개념적으로도 Rome:Total War는 그 최고봉에 있다. 수천명의 로마 군단병을 직접 실시간으로 조종하며 칸나에 전투를 재현한다고 생각해보라! 역사적 고증 면에서는 엄청난 오류 투성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으로써는 턴제 전략 + 실시간 전술 이 두가지 요소를 매끄럽게 버무려 정말 재미있는 게임으로 완성시켰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여러 MOD들은 이 게임을 전쟁 다큐멘터리에 사용한 History Channel과 함께 이 게임의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최대 수만명에 이르는 AI 유닛들이 전투를 벌이는, 소규모나마 진짜로 회전(會戰)을 구현하는 게임이 이 게임 말고 또 어디 있는가?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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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all of Duty 2 (2005, 개발:Infinity Ward / 유통:Activision)
장르: FPS

그 전까지 볼 수 없었던 '진짜 2차대전'을 게임으로 구현해내었다, 며 칭송받고, 게임계에 충격을 안겨줬던 Call of Duty 의 후속작. 2는 1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비판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진짜 2차대전의, 진짜 '전쟁 중'이라는 느낌과 '거대한 전장 속의 그저 한 명의 병사' 라는 기분을 맛보게 한 건 2다. 홀로 진행하는 미션도 없이 언제나 전우들과 생사를 넘나드는 급박한 전투 속에서 정신없이 싸우는 그것. -헬스바의 제거나 수류탄 경보, 그외 잡다 인터페이스들도 전작에 비해 훨씬 발전했다. 플레이 타임도 1보다 더 길어져 게임의 음미를 가능케 했달까. 아무튼 '전장의 한가운데' 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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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e Elder Scroll IV : Oblivion (2006, 개발/유통: Bethesda Softworks)
장르:RPG

Baldur's Gate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훌륭한 RPG. 1인칭(또는 3인칭)으로 진행되는 무한 자유도의 게임. 멋진 그래픽, 세계의 디테일, 여러가지 배경 요소들은 이 게임을 칭송받게 만들었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무제한인 자유도와 다양한, 정말 다양한 퀘스트들은 필견의 백미. 특기할 만하다 생각한 점은 바로 게임 내의 책들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책들의 양은 엄청나며 그 책마다 들어있는 정보와 이야기의 양은 Black Isle계 게임들의 그것 보다도 훨씬 더 방대하다. 또한 강한 액션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이 게임 또한 MOD에게 열려있는 게임인지라 지난 2년간은 정말 Modder들의 봄이었다고 하겠다. 아이템 모드, 퀘스트 모드, 종족 모드, 세계관 모드등 수많은 종류의 MOD들이 깔리고 쌓여있다. 그 중 가장 흔하고 제작이 쉬운건 아이템 모드지만 그 아이템 모드들 마저도 재야에 묻혀있는-또는 취미로 활동하는 프로- 인재들이 자신들의 뛰어난 3D모델링 실력을 뽐내는 각축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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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World In Conflict (2007, 개발:Massive Entertainment / 유통:Sierra)
장르:RTT

파괴. 무한한 파괴. 현대전에 동원되는 모든 화력을 전장에 쏟아붓는 그런 게임이다. 과감하게 건설/자원채취/유닛생산 등의 요소를 전부 없애버린채 전투, 끝없는 전투 그 자체에 집중했다. RTS임에도 마치 FPS를 하는 듯한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하면서 현대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게임. 그래픽 또한 혁명적으로, 폭발 효과와 그 후 발생하는 연기 묘사는 정말 걸작이다. 유닛과의 상성관계, 지원 포격/폭격, 세밀한 디테일은 그야말로 Never-seen-before. 싱글 플레이 또한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짜여져 있어, 마치 한 편의 잘 만든 전쟁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임 내 캐릭터들 또한 정말 살아있는 듯한 인물상을 보여주며 미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2007 최고의 RT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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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으나 내게 정말 와닿은 게임을 딱 10개만 뽑으라니까 정말 고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고르고 그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모르는 사람들도 배울 수 있도록 리뷰를 했는데 어쩌려나 모르겠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취향이 다르기도 하기에, 이 리스트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들도 분명 많고 호불호도 갈릴 터지만, 그래도 이 게임들이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사실 자체는 분명하다.
이 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탈락한, 그럼에도 정말 재밌게 했고 잘 만들어진 게임들 18개는 아래 그림으로 소개한다. 아래의 게임들도 정말 명작들이다.

Best 10에 포함한 게임들이 대항해시대 빼고 전부 서양 게임들이었지만, 삼국지10과 PowerDolls 4 같은, 일본 게임들도 고려했었다. 여기에 페르소나도 재밌게 했지만(선배 PS2가지고) PC가 아니니까.
요 글 보고 이걸 쓴다.
감히 '최고의 게임'이라는 거창하고 Bold한 표현을 쓰면서 까지 얘기하는 거지만,
그래도 이건 그저 내 개인적 소견일 뿐이니 동의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훌륭한 것을 훌륭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에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C&C RED ALERT(적색경보)의 패키지를 손에 잡은 이후로
나름대로 다양한 게이밍 라이프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겠고(돌이켜 보면 참 씁쓸하다.
게임에 투자한 그 시간과 예산을 다 공부에 투자했다면 말이지.... ㅅㅂ)
그 후로 꽤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을 해봤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 10개만 뽑는다면. 워낙 명작 게임들이 많았기에 뽑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리스트를 내본다. 여기서 순서는 게임의 우수성이 아니라(장르 불문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비교하기가 껄끄러운 탓도 있다) 출시년도 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앞으로 나열할 게임들은 모두 PC게임들이다. 난 콘솔은 안한다. 사실 하고 싶은데 콘솔기 살 수가 없다. 사면 안된다...
*어드벤쳐 게임(지금은 이미 사라진거나 다름없는 장르), 스포츠 게임(NBA나 위닝)과 야겜(AVG로 대표되는) 그리고 대전격투게임(PC로 안나오고 콘솔로 주로 나오는)은 내가 아예 하질 않거나 주로 하지 않거나 아니면 해도 가치있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미포함. 레이싱 게임(니드포 등으로 대변되는)은 하긴 하는데 많이 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하나의 시리즈 또는 프렌챠이즈로 엮여있는 게임들의 경우 그 중 대표적 게임을 소개/추천 하게 되었다. 즉 1998년에 BG1이 나오고 2000년에 BG2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 중 BG1만 BG시리즈 중에서 소개하는 격. 그런고로 C&C 시리즈들 중에서도 내게 가장 큰 충격을 준 RA1을 포함하고, 그 대신 RA2, TS, TW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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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C RED ALERT (1996, 개발:WestwooD / 유통:EA)
장르: RTS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이건 좀 다른가. 아무튼 내가 최초로 해본 게임은 갤러그도, 테트리스도, 카드놀이도, 지뢰찾기도 아닌 RTS 적색경보였다! 당시 Dos 컴퓨터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이제 막 Windows 3.1이 인기를 얻어가던 시절, 사촌형이 게임을 하는 걸 보고 장난감 매장에서 장난감을 사달라 아버지를 조르는 대신 처음으로 게임 매장에서 게임을 사달라 졸랐다. C&C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SF적 상상력, 그리고 우수하고 스릴넘치는 RTS 특유의 게임방식은 나를 매료시켰고 그 후로 게이밍 라이프 스타트, 라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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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tal Annihilation (1997, 개발:Cavedog / 유통:GTI)
장르: RTS

스타크래프트를 당시 개발하던 블리자드에서 이거보고 쫄아 발매를 1년 연기하고 재개발에 착수했다는 일화는 전설일 뿐인지 진실인지 확실치 않지만, 난 그와는 관계없이 Total Annihilation을 정말 사랑했다. 정말 멋진 게임이었다. 세계 최초의 3D렌더링 RTS였다는 점을 떠나서, 그 격렬하고 화려한 전투의 연속(을 할 수 밖에 없게 디자인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대한 유닛들과 그에 갈리는 전략 전술, 그리고 지금은 초 유명 작곡가가 된 제레미 소울이 작곡한 BGM들. 스토리의 부재라는 치명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투에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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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aldur's Gate (1998, 개발:Black Isle / 유통:BIOWARE)
장르: RPG

Black Isle Studio의 Baldurs Gate. Planescape와 IceWind Dale, 그리고 후속작인 Baldur's Gate II와 더불어 지금은 폐쇄되고 없는 BlackIsle Studio의 전설로 남은 최고 명작. Baldur's Gate가 RPG중에서는 세계 최고, 역대 최고의 RPG라는 점은 자타공인의, 의심의 여지조차 없는 천명된 사실. 이게 과장이 아닌 진실이라는 점이 내 마음을 가볍게 한다.
TRPG의 AD&D룰을 차용, Forgotten Realm세계관을 배경으로 끝 모를 자유도와 숨막히는 스토리와 대사들로 정말 게이머를 흡수해버리는 게임. 세월이 흐르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번쩍이는 RPG들이 많이 나왔고 나오고 있지만 Baldur's Gate 시리즈만한 게임은 아직껏 본 바가 없다. -일본의 SRPG들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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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大航海時代 IV ~Porto Estado~ (1999, 개발/유통:KOEI)
장르: 혼합 시뮬레이션

그래.. . 대항해시대 4. 진짜 대항해시대 팬들은 3편을 최고로 뽑지만 내 세대가 세대다 보니 난 4편을 먼저 접했다. 그리고 4편을 좋아했다. 수채화 풍의 미려한 일러스트,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구축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광활한 바다에서 무역과 전투를 하며 세력을 넓히며 마치 16세기를 배경으로 한 모험 소설을 읽듯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4명의 주인공들의 시나리오를 모두 클리어 한 뒤. PK도 정말 유쾌하게 할 수 있었다. 수채화풍의 일러스트들은 정말 이 게임의 백미다. 도시 배경이나 이벤트 화면이나 캐릭터 디자인까지 정말 미려하면서도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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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arcraft III : Reign of Chaos (2002, 개발/유통:Blizzard Entertainment)
장르: RTS

이 게임보다 내가 더 긴 시간을 투자한 게임은 Baldurs Gate 시리즈뿐. 광대한 스토리와 세계관- 물론 여기저기서 따온 것이지만 그 따온 것들을 그렇게 자연스레 엮어내는건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여기에 Blizzard 식 유머와 센스가 어우러져 정말 멋진 게임을 만들어냈다. 싱글플레이 뿐인가? 스커미쉬-멀티플레이도 Starcraft에서 배운듯 다양한 변칙적 전술구사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자유로운 World Editor로 다양한 모딩을 가능케 한 것은 정말 최고였다. RPG적 요소와 캐릭터 렌더링은 모두 WOW를 위한 포석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WOW와의 연관성을 떠나서 정말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요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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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Homeworld 2 (2003, 개발:Relic / 유통:Sierra)
장르: RTS

우주. 인간이 동경하는 우주. 그 별천지에서의 전투 또한 많이 상상되고 동경되어 왔다. 그걸 Homeworld 시리즈 만큼이나 멋지게 풀어낸 게임은 아마 없을 거다. 아니, 없다. Homeworld 2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하지만 그 그래픽은 정말 환상적인 우주전투를 보여준다. 1의 스토리에 미치지 못함에도, 1의 전술적 다양성에 미치지 못함에도, 2는 연출과 비쥬얼로 1을 압도한다. 그 다재다능한 엔진 툴은 다양한 MOD의 출현을 낳았으며, 이후로 등장한 건담, PDS, 갤럭티카 등의 MOD드들은 2차적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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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ome : Total War (2004, 개발:CreativeAssembly / 유통: SEGA)
장르: RTT/TBS

'Shogun : Total War'로써 시작된 CA의 Total War 프렌챠이즈.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거대한 대군을 직접 조종하며 동시에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여 세계를 정복한다, 라는 이 컨셉을 이만큼 잘 보여주기란 어렵다. 기술적으로도, 개념적으로도 Rome:Total War는 그 최고봉에 있다. 수천명의 로마 군단병을 직접 실시간으로 조종하며 칸나에 전투를 재현한다고 생각해보라! 역사적 고증 면에서는 엄청난 오류 투성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으로써는 턴제 전략 + 실시간 전술 이 두가지 요소를 매끄럽게 버무려 정말 재미있는 게임으로 완성시켰다.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여러 MOD들은 이 게임을 전쟁 다큐멘터리에 사용한 History Channel과 함께 이 게임의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최대 수만명에 이르는 AI 유닛들이 전투를 벌이는, 소규모나마 진짜로 회전(會戰)을 구현하는 게임이 이 게임 말고 또 어디 있는가?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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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all of Duty 2 (2005, 개발:Infinity Ward / 유통:Activision)
장르: FPS

그 전까지 볼 수 없었던 '진짜 2차대전'을 게임으로 구현해내었다, 며 칭송받고, 게임계에 충격을 안겨줬던 Call of Duty 의 후속작. 2는 1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비판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진짜 2차대전의, 진짜 '전쟁 중'이라는 느낌과 '거대한 전장 속의 그저 한 명의 병사' 라는 기분을 맛보게 한 건 2다. 홀로 진행하는 미션도 없이 언제나 전우들과 생사를 넘나드는 급박한 전투 속에서 정신없이 싸우는 그것. -헬스바의 제거나 수류탄 경보, 그외 잡다 인터페이스들도 전작에 비해 훨씬 발전했다. 플레이 타임도 1보다 더 길어져 게임의 음미를 가능케 했달까. 아무튼 '전장의 한가운데' 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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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e Elder Scroll IV : Oblivion (2006, 개발/유통: Bethesda Softworks)
장르:RPG

Baldur's Gate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훌륭한 RPG. 1인칭(또는 3인칭)으로 진행되는 무한 자유도의 게임. 멋진 그래픽, 세계의 디테일, 여러가지 배경 요소들은 이 게임을 칭송받게 만들었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무제한인 자유도와 다양한, 정말 다양한 퀘스트들은 필견의 백미. 특기할 만하다 생각한 점은 바로 게임 내의 책들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책들의 양은 엄청나며 그 책마다 들어있는 정보와 이야기의 양은 Black Isle계 게임들의 그것 보다도 훨씬 더 방대하다. 또한 강한 액션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이 게임 또한 MOD에게 열려있는 게임인지라 지난 2년간은 정말 Modder들의 봄이었다고 하겠다. 아이템 모드, 퀘스트 모드, 종족 모드, 세계관 모드등 수많은 종류의 MOD들이 깔리고 쌓여있다. 그 중 가장 흔하고 제작이 쉬운건 아이템 모드지만 그 아이템 모드들 마저도 재야에 묻혀있는-또는 취미로 활동하는 프로- 인재들이 자신들의 뛰어난 3D모델링 실력을 뽐내는 각축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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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World In Conflict (2007, 개발:Massive Entertainment / 유통:Sierra)
장르:RTT

파괴. 무한한 파괴. 현대전에 동원되는 모든 화력을 전장에 쏟아붓는 그런 게임이다. 과감하게 건설/자원채취/유닛생산 등의 요소를 전부 없애버린채 전투, 끝없는 전투 그 자체에 집중했다. RTS임에도 마치 FPS를 하는 듯한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하면서 현대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게임. 그래픽 또한 혁명적으로, 폭발 효과와 그 후 발생하는 연기 묘사는 정말 걸작이다. 유닛과의 상성관계, 지원 포격/폭격, 세밀한 디테일은 그야말로 Never-seen-before. 싱글 플레이 또한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짜여져 있어, 마치 한 편의 잘 만든 전쟁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임 내 캐릭터들 또한 정말 살아있는 듯한 인물상을 보여주며 미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2007 최고의 RT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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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으나 내게 정말 와닿은 게임을 딱 10개만 뽑으라니까 정말 고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고르고 그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모르는 사람들도 배울 수 있도록 리뷰를 했는데 어쩌려나 모르겠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취향이 다르기도 하기에, 이 리스트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들도 분명 많고 호불호도 갈릴 터지만, 그래도 이 게임들이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사실 자체는 분명하다.
이 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탈락한, 그럼에도 정말 재밌게 했고 잘 만들어진 게임들 18개는 아래 그림으로 소개한다. 아래의 게임들도 정말 명작들이다.

Best 10에 포함한 게임들이 대항해시대 빼고 전부 서양 게임들이었지만, 삼국지10과 PowerDolls 4 같은, 일본 게임들도 고려했었다. 여기에 페르소나도 재밌게 했지만(선배 PS2가지고) PC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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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28 16:02 | 게임 | 트랙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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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금까지의 최고의 모바일 게임 Best 10'
지금까지의 최고의 PC게임들 Best 10 18 솔직히 말하자면 다들 포스팅할때 꽤 고민했습니다. "게임은 그야말로 죄다 명작들" 그중에 최고라고 찝을만한 Top10을 꼽으라니. 친구 100명을 대려다놓고 친한친구를 꼽으라고 하는거랑 똑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쿨럭. 뭐 솔직히 그랬어요... 그래서 저는 최고의 모바일게임 Top10을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쿠소게임이라고 불릴 작품이 1달에 적어도 몇개는......more
제목 : '패키지 게임'에 얽힌 추억...
요즘 게임하면 '온라인'을 떠올리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패키지게임(CD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았습니다. 저도 그대열에 합류하여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었죠. 저는 게임속 주인공을 조종하여 마을을 돌며, 동료를 만나 스토리를 풀어가는 '롤플레잉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동료가 얼마나 중요한지(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배울 수 있으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 이벤트는 고교시절 추억이 없는 저에게 웃을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만......more
Super Mario, Since I was 5. The best Game ever, for me.
P.S 맞게 쓴 말인가요? 저건 :-)
다른 선발작들은 저도 다들 재밌게, 아니 그 이상으로 즐겼던 작품들이군요 ;ㅂ;
레드얼럿!
우왕굳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컴터가 다운먹어서 못본게 바로 이 글이군요(...)
음, 그런데 RTS가 꽤나 많으시군요...
전 비디오게임이나 약간의 일본게임을 자주 즐겨오다보니
RTS는 그저 C&C하나로만 줄이고
심지어 워크2까지 빼버렸지만 말이죠(...)
듣보잡3은 내다버리고(....)
토탈어나일레이션 하악하악.
맥워리어 시리즈는 2는 충격과 공포의 3D쇼크를 안겨줬고, 3에서 진정한 3D로 구현한 배틀택의 세계관을 보여주었으며, 4에서 마이크로 프로즌에게 자존심을 내주고 타협. ㅅㅂㄻ
...처음 뵙겠습니다. 링크타고 놀러왔습니다.
저도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하악하악. 아직도 이것만한 즐거움이 없군요.
컨트롤-A를 일일이 눌러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