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의 전쟁 : 아 바오아 쿠 전투 - from Gundam

오늘부터 시작하는 신규 기획, "가상세계의 전쟁"


말 그대로다. 우주세기 건담의 그 "1년전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 전투 "아 바오아 쿠 전투"로 이 기획을 시작해 보겠다. 가상의,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SF나 판타지 작품들에 등장하는 대 전투들을, 마치 실제 역사를 정리하는 것처럼(위키피디아나 죠이SF에서 사건 정리하듯, 그러나 더 깊이있게) 써본다는 기획이다.


개요
우주세기 79년(서기 2124년) 12월 31일 하루동안, 지온의 수도 콜로니가 위치한 사이드3의 라그랑쥬 포인트 2 궤도에 배치된 우주요새 아 바오아 쿠(A Bao A Qu)에서 진행된 이 전투는 지온 공국에 있어서 최후의 전투였으며, 또한 실질적으로 1년 전쟁을 종결지은 전투였다. 동시에 1년 전쟁 전체에 걸쳐 가장 사상률이 높고 가장 규모가 컸던 처참한 전투이기도 하다. 이 전투 바로 다음 날인 80년 1월 1일에 지온 공국은 공식적으로 그라나다 종전 조약을 통해 지구연방 정부와 종전한다. (종전 협정은 1월 1일의 일이였으나 공식 조인식은 1월 14일이었다는 설이 있다)



배경
79년 11월 브라질 중부의 지구연방 거점 자부로에 대한 지온공국군 최후의 대규모 공세는 참담한 패배로 끝났고, 그 후 한 달간은 지온 공국에게 있어서 후퇴와 패전의 연속이었다. 12월 중반에 이르면 지온은 아프리카 일대를 제외하면, 지구 내에 확보했던 거의 모든 거점들을 잃게 된다. 15일의 캘리포니아 기지 함락을 끝으로 지온의 병력은 모두 다시 우주공간으로 후퇴했으며, 이제는 콜로니들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막는데에 전력을 다해야 했다. 12월 24일에서 25일까지, 지온의 우주 공간 장악력을 상실시키고자 ‘별 1호 작전'에 의해 연방군이 취한 대 공세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휴일에 발발한 솔로몬 전투는 지온의 기용 가능한 병력의 반분과 요새 사령관 도즐 자비 중장, 그리고 수많은 베테랑 파일럿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라그랑쥬 포인트 4의 솔로몬 요새의 함락은 지온에게 있어 더 이상 물러날 여지를 남겨주지 않았다.

[솔로몬 전투]
연방군의 대 병력은 루나 2로부터도 병력을 지원받아 솔로몬 함락의 승기를 몰아 쐐기를 박고자 했다. 레빌 중장 휘하의 4개 전대가 제 1연합 함대로 편성되어 사이드 3으로 진격할 만반의 태세를 갖춘 가운데 지온 공국 또한 라그랑쥬 포인트 2의 우주요새 아 바오아 쿠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펼칠 각오로 전 부대를 투입해 임전태세에 돌입했다.


[각 사이드들과 우주 요새들의 위치]

솔라레이 조사

[데그윈 소도 자비. 지온 공국의 공왕]
이러한 가운데지온 공국의 공왕 데긴 소도 자비는 지온 공국의 완전 패망을 막기 위해 극비리에 연방측과 협상에 들어간다. 이는 12월 30일의 일로, 회담 장소는 연방 함대의 집결 포인트와 사이드 3 사이의 겔도바 라인으로 잡혔는데, 연방측 총 지휘관인 레빌 중장의 기함 Phoebe와 데긴 공왕 자신의 개인함 Great Degwin이 접현하여 협상을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 때 사이드3에서는 콜로니를 통째로 레이저 발사 병기로 개조한 솔라레이를 준비중이었으며, 아버지의 극비 종전 협상에 대해 알게된 지온의 총수-그리고 공왕의 장남- 기렌 자비는 이 콜로니 레이저를 연방 함대의 집결지를 향해 발사하도록 명령한다. 사선 상에는 물론 자신의 아버지의 기함과 레빌중장의 기함이 놓여 있었다.

[연방군 총사령관 레빌 제독. 만약 살아있었다면 이후의 그리프스 전쟁과 제 2차 네오지온 항쟁도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콜로니 레이저의 강력한 파괴력으로 밀집해 있던 연방 함대는 기함 Phoebe를 포함한 제 1함대가 한순간에 증발해버리고, 사령부 또한 궤멸 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와 동시에 기렌 자비 총수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콜로니 레이져의 위력을 공표하고, 동시에 지온의 승리를 다짐한다. 연방군이 입은 막대한 피해는, 이러한 환상을 가능한 것 처럼 보이게 하였고 지온군 장병들의 사기도 드높았다.


[연설중인 지온 총수 기렌 자비]
그러나 연방군은 콜로니 솔라레이 조사에 의한 막대한 피해에 놀라 물러나는 대신, 이러한 결전병기의 사용이 재개되기 전에 되려 작전을 압당겨 총공세를 펼치고자 하였고, 기존의 아 바오아 쿠를 우회해 사이드 3 본토를 직접 침공한다는 별 1호 작전을 수정, 아 바오아 쿠 요새로 함수를 돌린다.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제 2, 제 3 우주함대는 마젤란급 전함 "Mazar"와 페가수스급 강습함 "White Base"의 제 13 기동 독립부대를 중심으로 재편, 12월 31일에 아 바오아 쿠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다.


전투

아 바오아 쿠 전투는 우주세기 79년 12월 31일 오전 8시에 연방군의 대규모 미사일 폭격과 함께 개시되었다. 병력비는 연방 3, 지온 1로 지온측의 열세는 분명해보였다. 그러나, 비록 전함의 숫자는 적었음에도 지온은 연방과 대등한 수의 MS들을 배치하고 있었고, RGM-79를 주력으로 한 연방과는 달리 지온은 더 우세한 성능의 MS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대전 초기부터 양산된 MS-06 ZAKU-II나 GOUF 마저도 RGM-79보다 동등한 성능과 기동성을 갖추고 있었으며, 비록 빈슨 계획에 의해 개장되었다 하나 MS 운용 능력이 떨어지는 급조 우주함들을 배치한 연방군과는 달리 오랜 기간 축적된 MS운용 노하우를 통해 MS운용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함들을 보유하고 있던 것 - 돌로스급 대형항모를 세 척이나 배치한 점도- 또한 지온의 열세를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는 요소들이었다. 여기에 12월 20일경부터 마지막으로 대량 생산해낸 신형기체 MS-14F GELGOOG의 성능 또한 지온 지휘부의 기대를 받고 있었다.


[MS-14F GELGOOG의 지휘관기]
연방군은 일주일 전의 솔로몬 전투 때처럼 대규모의 빔 확산입자의 살포를 통해 요새 주포와 방위함대의 장거리 포격 능력을 무력화시킨 후 근접전에 돌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온군은 빔 확산입자의 살포 직후 미리 준비해둔 대공미사일의 일제 발사를 통해 연방군의 진격을 주춤하게 했고, 빔 확산입자의 지속 시간 동안 연방군을 요새 외곽에 묶어놓음으로써 이 작전을 무효화시켰다. 결국 기존의 사령부가 궤멸당한 연방군으로써는 더 치밀한 작전을 꿰할 역량도 여력도 없었기에 기초적인 전술- 압도적 물량을 통한 전면공세를 통해 아 바오아 쿠를 함락시키려 했다.



우주 요새 아 바오아 쿠의 방어선은 N,W,S,E 4개의 필드로 나뉘어 병력이 배치되고 있었는데, 연방군의 공격은 N 필드와 S 필드, 두 곳으로 분산되어 이루어졌다. 3개 MS 대대가 다수의 살라미스급 순양함들과 함께 N필드에 대해 공격을 가했고, 제 2함대 소속의 전함들은 MS를 모두 발진시킨 후 N 필드로부터 요새를 우회, S 필드로 밀고 들어갔다. 제 13 독립대와 이미 대전 중 가장 유명한 전함이 된 White Base가 N필드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끌었는데, 이들은 곧 지온의 돌로스급 대형항모 Dolowa 와 여기에서 출격한 대규모 MS부대의 거센 저항에 부딪친다. 이들 MS대는 대전 후반기에 양산된, 고성능의 GELGOOG와 DOM을 대거 포함하고 있었다. 전투는 곧 치열한 MS간의 근접전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White Base로부터 출격한 RX-78-2 GUNDAM은 S필드의 연방 함대와 합류, MS전력이 모자라는 S필드 방면을 지원했다. 당시 연방군 최고의 파일럿이라 일컬어지던 뉴타입 아무로 레이 준위(상사 라고도 한다)는 신기에 가까운 조종실력을 여김없이 발휘해 N필드에 비해 전력이 열세이던 지온의 방어선을 휘저어 놓는다. 이러한 국면 속에서 세 척의 돌로스급 항모들 중 S필드를 지키던 Dolos가 연방 전함들의 집중 포격에 격침당한다. 이로써 많은 지온의 MS들은 항모로부터의 보급이 끊겨 수시간 동안 이어지는 전투 중에 탄약과 연료가 바닥나는 최악의 상황에 돌입한다.
전황이 지온 측에 있어 극히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무렵 아 바오아 쿠의 지원을 위해 달의 그라나다 기지로부터 출격한 키시리아 자비 소장의 기동함대가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고, 이들은 즉시 N필드에 배치되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던 방어선을 보강, 유지한다.


[헤르베르트 폰 커스펜 대령]

한편 연방군의 주 공격 지점이 아니던 E 필드의 부대들 또한 교전상태에 들어간다. N필드 방면으로 파견된 연방군의 일부가 돌출, 주 요새 방어선의 측면인 E필드로 우회공격을 가한 것이다. 지온군의 제 382 MS대대가 지키던 이곳 또한 곧 숫적 역세에 몰리는데, 이러한 E필드의 방어를 보충하기 위해 헤르베르트 폰 커스펜 대령이 이끄는 커스펜 독립대가 투입된다. 소수의 ZAKU II와 GELGOOG로 이루어진 전투부대 이외에도 시험 병기들의 실전 운용 실험과 평가를 담당하던 603 기술시험대 또한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지원함 Jotunheim에서 발진한 신형 구축포드(MA) OGGO들이 다량 사출되어 연방군의 GM들과 BALL들을 상대한다. OGGO의 운용을 지원하는 일종의 보급 MA인 Big-Rang도 이곳에서 의외로 큰 전과를 올리며 일시적으로 연방군을 E필드에서 격퇴시킨다.


[603 기술 시험대가 운용한 MA인 옥고와 비그랑]

여기에서 전투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아 바오아 쿠에 도착한 키시리아 자비 소장은 곧 지온 총수 기렌 자비를 만나 데긴 자비 공왕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고, 기렌 자비의 시인을 듣는 즉시 자신의 오빠이자 총수인 기렌 자비를 총살해 버린것. 총 지휘관의 사망과 그 원인에 대한 소식이 얼마 후 전선에 알려지자 지온의 장병들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에규 데라즈 대령의 총수부 직속 함대는 기렌 자비의 사망과 키시리아에게로의 지휘권 이양 소식을 들은 직후 이에 반발하여 전선을 이탈한다. 이러한 일부 함대의 움직임은 다른 함대로도 급격히 퍼져나가 슬금슬금 전선을 무단이탈하는 함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기렌 자비의 사망으로 인한 지휘부에서의 혼란은 전선 자체에 균열을 가져왔고, 여기에 N필드를 지키던 항모 Dolowa마저 격전 와중 항행불능 상태에 빠진 후 곧 침몰, 어느덧 연방군이 요새 본체에 직접 강하하기 시작한다.

전투 개시후 4시간이 지난 12월 31일 12시경에는 지온군 사령부는 전선 통제력을 완전히 잃기에 이르렀고, N필드와 S필드 두 곳 다 돌파당한다. N필드를 지키던 에이스 파일럿 조니 라이덴은 이 시점에서 연락이 두절, 실종되었고 또 다른 지온의 에이스 프랭크 크루츠는 격추당해 전사한다. 이렇듯 지휘관과 에이스 파일럿들도 전사하기 시작했고, 이 즈음해서 N필드에서 연방군의 선두에 섰던 강습함 White Base는 엔진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조타능력을 상실, 아 바오아 쿠 요새 자체와 부딪혀 추락한다. White Base는 불시착 한 것이였지만 그 직후 다수의 연방 함정들이 요새에 접현, 병력을 투입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요새 내부에서의 백병전으로까지 이어진다. 연방의 아무로 레이 준위와 공국의 샤아 아즈나블 대령의 전설적인 1대1대결도 이 때 벌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 키시리아 자비는 패전을 시인하고 잔존병력을 모아 요새를 탈출, 그라나다 기지에 재집결해 전쟁을 지속하고자 하였다. 요새 사령관 트와닝 준장에게는 자신의 탈출 15분 후 항복을 요청하도록 지시해 놓은 채 그녀는 자신의 잔지바르급 경순양함에 타고 떠나려 했다. 이 때 조종하던 ZEONG 마저 격파당하고는 도망치던 샤아 아즈나블 대령이 개인적 원한 관계에 있던 그녀를 로켓으로 사살하며, 그녀가 탑승할 예정이었던 잔지바르 순양함은 도크에서 사라미스 순양함대의 집중 포화 속에 격침당한다. 이로써 지온의 지휘부는 궤멸했다고 할 수 있다. 12시30분에는 전투 와중에 요새 내부 미사일 공장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해 전기의 공급이 정지, 지휘 계통이 완전하게 마비되고 그와 동시에 공조 설비 또한 정지하여, 아 바오아 쿠는 요새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한다. 12시 30분에 요새 사령부가 -사령관 트와닝이 키시리아가 내린 명령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교전 중지 및 전 병력의 이탈을 타전한다. 그때까지 살아 남아있던 지온의 잔존병력들은 그와진급 전함 Gwaden을 중심으로 뭉쳐 E필드 방향으로 철퇴를 개시한다. 이 탈출하는 잔존 병력을 E필드 방위를 맡고 있던 커스펜 전투대대가 사력을 당해 엄호, 탈출지점을 지켜낸다. 오후 1시 즈음에는 이미 대부분의 전함들은 요새에서 물러났으며, 주 거점들은 차례차례 연방군에게 점거당한다.

그럼에도 정전 명령을 무시한채 요새에 잔류하여 전투를 계속하는 부대는 다수 있었고, 이 전투는 31일이 끝날 때까지도 지속된다. 오후 6시, 아 바오아 쿠의 요새 내부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연방군의 요새 완전 점거가 이루어질 무렵 사이드 3의 지온 정부는 전초에 중립선언을 했던 콜로니 사이드 6를 통해 지구 연방에게 휴전을 제안한다. 그 다음날인 1월 1일에 지온의 다르시아 바카로프 수상의 사인과 함께 종전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우주세기 79년 1월 3일부터 80년 1월 1일까지 이어진 지구연방과 지온공국간의 1년 전쟁-또는 지온 독립전쟁-은 종결되게 된다.


결론
이 전투에서 아 바오아 쿠를 지키던 지온 측의 손해가 어느정도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전투 중간부터 무단으로 이탈한 함정들에, 전투 종결 시점에서 흩어진 잔류 병력들의 수가 정확히 파악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다만 MS들의 큰 피해에 비해 전함들은 상당수가 비록 만신창이였지만 요새를 탈출할 수 있었고, 이들은 후에 연방 정부에게 큰 골칫거리를 안겨주게 된다.

MS 손해가 컸던 것은 물론 연방의 강력한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동안 자연스레 병력이 소진된 탓도 있지만, 단순히 그점 뿐만 아니라 파일럿들 중 상당수가 제대로 조종훈련조차 받지 못한 신병들과 애송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던 탓이 더 크다. 베테랑 파일럿들의 대부분이 이미 솔로몬에서 스러진 후의 지온의 파일럿 라인은 매우 부실했다. GELGOOG등의 신형기들을 배치했지만 뛰어난 성능과 그 복잡한 조작을 해낼 만한 신병은 없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통계상의 숫자보다 못한 능력을 갖춘 병력을 만들어내었다.

[전투 후의 아 바오아 쿠]
하지만 수비자 뿐만 아니라 공격자 또한 만신창이가 되었다. 아 바오아 쿠 전투는 피로스식 승리(Pyrrhic victory)라고 불려야 할 것이다. 전투에 앞선 솔라레이 공격에 반 불구가 된 함대는 아 바오아 쿠의 전투를 겪은 후 본래의 수에서 전투 가능한 병력이 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더군다나 연방군의 지도적 중심인물이었던 존 에이브러햄 레빌 제독의 전사는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치명적 손해였다. 이미 지온과 마찬가지로 전쟁수행 때문에 피폐해진 연방정부는 이러한 규모의 병력 손실을 보충할 방법이 없었으며 그라나다 조약의 이상하리만치 신속한 조약체결은 이런 상황과 병력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비록 1년 전쟁은 이렇게 화려하게 막을 내렸지만 지온에 대한 전쟁 범죄 논란은 종전 처리 과정에서 연방 정부를 회유한 신생 지온 공화국의 수뇌부 덕에 흐지부지 넘어가 버리고, 결국 책임은 구공국 지도부와 자비 일가에게 전가되었다. 그러나, 자비일가는 전원이 사망 -가르마 자비: 시애틀에서 전사 / 도즐 자비 : 솔로몬에서 전사 / 데긴 자비 : 의문사 / 기렌 자비, 키시리아 자비 : 아 바오아 쿠에서 전사-해버린 후 였기 때문에 사실상 전쟁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었다. 전쟁의 불씨는 여기저기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고, 지온군 잔당들의 게릴라 항전은 물론이고 지구인과 콜로니인들간의 불화와 알력이라는 불안정 요소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은채 분쟁의 요소를 제공했다. 아 바오아 쿠 전투는 비록 1년 전쟁을 종결시킨 전투였으나 기나길고 피로 물든 우주시대의 장대한 서막일 뿐이었다.




ps. 아 쓰는데 조또 힘들었으니 님들 댓글 좀

ps2. 이 글에서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ps3. 삽입 그림들은 염세주의 님의 "Are You Ready For Gundam"http://blog.naver.com/berial666 에서, 그리고 Wikipedia, 그외 여러개의 출처, 그리고 애니메이션 시리즈 "MS IGLOO"에서 묘사된 아 바오아 쿠 전투장면에서 가져왔습니다.

ps3. 다음 화에서는 스타워즈 해볼까 스타트렉 해볼까 은영전 해볼까 아니면... 건담 전투 몇개 더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 만 다음 "가상의 대전투"는 꽤 오랜 후에나 올릴 듯.

덧글

  • kkendd 2008/03/15 11:39 #

    MS 이글루에서 아 바오아 쿠에 대한 걸 다뤘을땐 정말 감회가 새로웠던 기억이..
  • 카르사마 2008/03/15 16:21 # 삭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ㅎ
    이런식의 정리된 글들을 한번쯤 읽고싶었는데.
    마침 보게되는군요..ㅎ 추천드리고갑니다.
  • 000o 2008/03/15 16:28 #

    자비가는 계속 이어져 가고 있는데
  • Master-PGP 2008/03/15 16:29 #

    자 일단 글이 겹쳐보이면 잘 못 읽는다는 점을 생각하여
    여기서는 글을 전부 읽지않고 대강 훝어본다음에
    제 이야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레빌이 살았다면 정말 티탄즈분쟁과 그리프스전쟁을 막았는가?
    =>사실 전 그리 생각지는 않습니다
    기렌의야망을 하다보면 나오지만 실제로 연방이 지온에게 승리해도
    쟈미토프를 비롯하여 "우주권의 세력(스페이스노이드)" 에 대한 반대심리가
    티탄즈를 불러일으킵니다

    아니메 상에서는 0083 시대에 발밪추어서 나오지만
    레빌이 살아있을경우 쟈미토는 단지 "신세력" 보다는 "신 집단" 으로 나옵니다
    반면에 브렉스준장은 콜로니독가스 사건을보고 티탄즈를 받아들일수없다며
    레빌을 설득하지만 여기서가 중요한데

    티턴즈의 편을 들면 원작대로 그냥 흘러가는거고
    에우고의 편을들면 티탄즈와 또 승부를 하게됩니다
    지구권에도 결국은 지온군이나 스페이스노이드에 대한 반대심리가 있는분들이 있을터이니까요

    자연스럽게 액시즈는 나옵니다
    데라즈플리트는 어쨋거나 티탄즈가 나오건 에우고가 나오건 상관없이 등장하니까요
    액시즈는 "지구권의 위협" 으로서 어쨋거나 나옵니다



    2. 솔라시스템의 위력
    =>원작에서는 사실상 연방의 물량공세로 솔로몬이 함락되는 느낌이지만
    기렌의야망에서는 연방군의 솔라시스템으로 아주 그냥 솔로몬을 작살냅니다
    제가 건담원작아니메보다 기렌의야망 게임을 더 취급하는것은 그 이유죠

    솔직히 우주공격주요거점인 솔로몬에 병력이 왜 적은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니메는 그게 오류라고봅니다
    원래대로면 대부분 "아바오아쿠의 병력까지 모아서 막아야" 되는곳인데
    (솔라시스템 하나로 대부분을 아작낸거죠, 티안무가 짱 입니다)

    릭돔이라거나 겔구그 정도면 솔로몬때도 사용된것으로 압니다
    아나벨가토 역시 분명 푸른겔구그를 타고서 "솔로몬의악몽"이라 불릴테니까요
    하지만 역시 모든것은 솔라시스템으로 인한 크나큰 전력저하가 아닌가싶습니다



    3. 임시징병계획
    =>이른바 학도병까지도 대거로 끌어들인 아바오아쿠전
    제가 보기에는 분명 렙이딸린 학도병을 많이끌어들이면서
    양은많으나 질로는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담의 아바오아쿠전에서는 "불이! 엄마!!!" 라고하는 대사도있는데
    그거하나만 봐도 학도병이 투입된것을 알수가있죠

    학도병은 대부분 훈련미숙이거나 미흡한 미경험자가 많으니
    한번 전세가 흔들리면 다들 혼란상태에 빠질겁니다
    그게 바로 아바오아쿠의 전력이 뒤흔들린 이유가 아닌가 싶더군요

    .
    ..
    ...



    지금까지 봤던 작품이나 건담극장판이나 또는 기렌의야망을 토대로 생각하며
    보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보통 글이 겹치면 잘 안 읽는편인데, 오랫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 나인테일 2008/03/15 17:19 #

    요즘 설정을 보면 GM이 무진장 강해졌더군요. 후반에 가면 기술력으로도 지온을 압도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OTL...
  • 데프콘1 2008/03/15 17:37 #

    만화에서 불꽃놀이가 된 것은 감독의 농락입니다.
  • 긁적 2008/03/15 21:58 #

    아. 정말. 건담 시리즈를 보고싶어지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 Mecatama 2008/03/15 22:04 #

    曰. 마지막 두번째 지온 오퍼레이터(?)보고 '이런 연방놈들' 했습니다. (먼산)
  •  팽    2008/03/16 17:16 #

    상관없는 예기지만 밑에서 두번째 몸 수색당하는 여사관은 기렌의 비서 세실리야양이네요. 끌려가는사람은 누군지 잘-_-

    그리고 레빌이 살아있었으면 그리프스분쟁은 그렇게 커지진 않았을겁니다. 레빌이 전사하고 그 맞수격인 진 콜리니 대장이 다 해먹으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레빌일파(코웬 등)도 0083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0083마지막화엔 진 콜리니와 쟈미토프가 둘이 마주앉아 뭔가 작당을 하고있죠.

    레빌이 살아있었다면 진 콜리니와 쟈미토프의 독주를 어느정도 견제했을겁니다. 티탄즈발생을 막았거나 적어도 독가스 살포같은 미친짓은 못하게 했겠지요.

    (그런데 0083에서 0087사이에 진 콜리니는 어디갔는지 아시는분?)
  • Master-PGP 2008/03/17 12:22 #

    세실리아 성우가 기렌의야망에서 무려 이노우에 키쿠코(...)

    아, 그리고보니 콜리니를 존코웬이 설득하는데 쟈미토프가 총구 겨눈거 기억납니다

    콜리니... 아마도 티탄즈 발생과더불어서 쟈미토프에게 암살당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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