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대전투- 제 8차 이제르론 공방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은하영웅전설" 제 33화와 34화 내용에 해당하는
제 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대한 글이다.


[우주의 보석, 이젤론요새]



우주력 798년, 제국력 489년 4월 10일.

행성 없이 홀로 존재하는 항성 알테너의 주위를 도는 것은 직경 10만 KM의 인공 행성, 이제르론 요새. 이 이제르론 요새는 은하제국이 자유행성동맹의 영토를 침공하기에 용이한 전진기지 겸 무적의 방어 요새로써 건축하였으나, 7차례에 걸친 공방전 끝에 796년 자유행성동맹에 의해 함락된 요새였다. 그 2년후인 이 때 이제르론 요새 주둔 중인 자유행성동맹 제 13 우주함대의, 닐슨 중령 지휘 하의 소규모 초계함대는 여느때처럼 이제르론 회랑 주변을 정찰 중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조 단위의 거대한 질량의, 구형의 물체가 코앞에 워프해오는 것을 탐지하고는 기절 초풍한다.


은하제국의 과학기술총감 샤프트 기술대장의 제안에 근거, 카알 구스타프 캄프 대장이 총 지휘관, 부사령관에 나이트하르트 뮐러 대장이 이끄는 함선 1만 6천여척과 장병 200여만명을 싣고 이제르론 공략을 위해 동급의 요새 가이에스부르크가 워프한 것이다.


당시 이제르론 요새 사령관이자 주둔함대 사령관이던 양 웬리 제독은 모략에 의해 동맹 수도 하이네센에 가 사문회에 출두 중이었고, 전설의 명장이 부재중인 요새는 금새라도 함락당할 것 같은 처지에 놓였다.

요새 사령관 부재에 따라 알렉스 카젤느 중장이 사령관 대리를 맡아 방어전의 지휘를 하는 한편, 동맹 수도에서는 즉각 사문회를 중지시키고 양 웬리에게 급조된 구원함대를 맡겨 이제르론으로 급파한다. 이제르론은 양 웬리의 구원함대가 하이네센으로부터 도착하기까지 4주, 딱 한달을 제국군의 공세로부터 버티지 않으면 안되었다.

한편 양 웬리의 전설적 명성 때문에 제국군은 섣불리 공세로 전환하지 못한채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제르론 주둔 동맹군 또한 양 웬리의 부재를 알리지 않기 위해 자중할 수 밖에 없어 한 달의 기간 동안 양 측이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는 일이 잦았다.

이는 이제르론 주둔 동맹군의 많은 장병들과 지휘관들의 불만을 낳았으나 사령관 대리 알렉스 카젤느 중장으로써는 신중론을 펼 수 밖에 없었다.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가 이제르론 요새 앞에 워프해온 후 닷새 째부터 본격적인 교전이 개시되는데, 이는 양 요새간의 요새주포 교환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그 후로 국지적인 교전이 상시 치열하게 전개되는데, 이는 보병부대의 요새 표면 강화나 요새 주둔함대의 외부 출격에 의한 함대간 교전 등으로 이어졌다. 전국은 전투 돌입 2주차에 제국군이 상당히 과감한 작전을 펼침으로써 크게 변한다.

이제르론 요새와 가이에스부르크 양 요새 모두 다중 복합 장갑 위에 액체금속 장갑을 설치한 요새들이였는데, 이 액체금속과 중력에 착안,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가 이제르론에 접근하여 인력의 힘으로 액체금속을 한곳에 집중시켜 다른 쪽 장갑을 약화하여, 약화된 부분에 우회한 함대가 함포로 피해를 입혀, 다시 이 파괴된 지점에 5만 명의 장갑 척탄병을 투입한다는 작전으로, 그 참신함과 과감성이 뛰어난 작전이었다. 이는 제국군 부사령관 나이트하르트 뮐러 대장의 작전에 기인한 것이었다.


이제르론이 함락될 위기에 처했을 때, 양 함대에 망명해왔던, 객원제독 빌리발트 요하임 폰 메르카츠와 분함대 사령관 더스티 아텐보로 중장의 전술이 제국군 함대의 공격을 차단해낸다. 인력에 의해 일점에 쏠린 액체 장갑의 중력을 재조정해서 부유포대를 제국군 함대에 공격 가능한 위치에 옮겨 포격, 제국군을 포대의 사각으로 뛰쳐나오게 하여 요새 주둔함대가 출격하여 제국군을 상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이 공세가 격퇴당한 후 제국군에게 승기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이 2주 후 양 웬리 지휘 하의 동맹의 원군이 알테너 주역에 도착한 것이다. 제국군 사령관 캄프는 최후의 수단으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제르론 요새에 부딪치게 하여 공멸을 하려하나 요새에 장비된 워프엔진에 대한 집중 포격으로 인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는 연쇄폭발 속에 파괴되어 버린다.


요새가 구원된 후 제국군 후속 부대가 도착하여 우군의 퇴각을 원호함과 동시에 동맹군의 추격을 물리쳐내는 것으로 제 8차 이제르론 공방전은 5월 18일에 종결된다.


더 상세하게 적을려고 했는데 그냥 유튜브에 전투 장면 자체가 다 올라와 있어서 탈력. 그냥 전투 영상 올립니다 ㄱ-






제 8차 이제르론 공방전 영상만 35분여에 이르르지만,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상이니 꼭 보시길.

덧글

  • 상처자국 2008/04/22 16:54 # 삭제 답글

    '아마츠키' 라는것도 재밌어 보이던데 ' ㅅ'
  • Granduke 2008/04/22 18:00 # 답글

    애니는 소설이랑 다르게 액체금속이란 설정이 추가됐죠...==
  • 묘구지 2008/04/24 08:32 # 삭제 답글

    소설에는 액체금속이란 설정이 없었군요...
    가이에스부르크...그런 괴물이 한마리 더 있었다니;
  • 미스트 2008/10/22 15:25 # 답글

    아.... 안습. ㅠ_ㅠ 사기의 중요성, 명성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로, 로젠리터?!' '로젠리터? 후퇴!"

    .....................=ㅅ=;;;
  • 강새봄 2009/07/15 03:19 # 삭제 답글

    은영전에서 몇 안되는 팽팽한 전투이죠;;;

    라인하르트가 직접 출정 하면은 그 자신을 비롯한 부하들의 압도적인 재능으로 동맹군을 눌러 부스러뜨리고

    양 웬리가 참전한 전투는 그 자신의 혀를 내루르는 듯한 재치와 기지로 제국군을 바보 멍청이로 만든다고 하면

    이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가 모두 참전하지 않은 전투는 각 장군들과 참모진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볼 만 하죠. 머리를 굴려 온갖 작전을 만들어 내 동맹의 뒤통수를 치는 제국과 이에 맞서 맹렬하게 응전하는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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