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의 나를 웃기고 울렸떤 일본 만화영화들(의 한국어 오프닝)

그때는 애니메이션도 아니메도 뭣도 아니었어

만화영화였지

KBS, SBS, MBC 모두에서 정말 훌륭한, 꿈과 열정을 불태우게 하는 그런

멋진 만화영화들을 많이 방영해줬었지

난 그런걸 보면서 자라났지.

난 아직 꼬마고 꼬꼬마였던 시절은 불과 몇년 전이지만 그 꼬꼬마 시절을

즐겁게 해줬던 만화들이 갑자기 그리워지네.


그래서 유튜브에서 그 시절 TV에서 해줬던, 한국어 더빙의 만화 오프닝들을

찾아 올린다.


1. 소년만화+고전만화.


독수리 오형제.
내가 독수리 오형제가 알렉터랑 같이 자폭하는 장면 보고서는 눈물 질질 짰던거 얘기했던가? 난 독수리 오형제가 과학 닌자대 갓차맨이던 뭐던 관심 없어. 나한테는 독수리 오형제고 이 독수리 오형제가 우주를 지켜준다고 진심으로 믿었었지.



슈퍼 그랑죠.
내 또래라면 그랑죠 모르는 사람 없겠지 -_-
그런데 난 그 포세이돈 불러내는 팽이가 엄청 멋있다고 느껴서 팽이치기를 엄청 연습했었지.. 요즘도 애들이 팽이치고 노나?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이건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봤던 것 같아. 결국 인터넷 시대가 도래했을 때 다운받아 다시 봤지.


피구왕 통키.
점프 멀리 던져보자~
여담이지만 난 초6 될 때까지도 올림픽 종목 중에 피구가 있을거라고 믿었지.
초등학생 때 이 노래는 내 애창곡



축구왕 슛돌이.
슈웃~ 볼은 나의 친구 너만 있으면 난 외롭지. (응?)



은하철도 999.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엉엉엉 ㅠㅠ 메텔 엉엉 ㅠㅠ



꾸러기 수비대.
내 또래에 12지신 순서 이 노래로 안외운 사람 있음 나와보라 그래.
똘기 떵이 호치 새촘 자축인묘~


쾌걸조로.
기억나는 사람? 이건 의외로 기억하는 사람이 적던데? 음.



그리고 난 상당히 여리여리하고 감수성도 많아서 소녀만화도 좋아했어.


뾰로롱 꼬마마녀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가루 뿌리고 나면 우린 친구 사이지.



난 사실 세일러문보다도 웨딩피치를 더 좋아했었지 -_-
..어? 그런데 십수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들어보니 뭔가 내가 기억하던 것과 다르다? 이렇게 Rocking 한 노래였던가? ;;;;



천사소녀 네티. 괴도 세인트테일 그건 또 뭔가요 먹는건가요 천사소녀에염
사실상 내 첫사랑. 긴머리 높이 묶으면 항가항가?





로보트 만화. 요즘말로는 용자물.


로봇수사대 K 캅스.
만화노래의 경우에는 K캅스 이상으로 불타오르는거 본 기억이 없어.
갑빠의 태극문양이 흔들리는 이유는 원래 그게 일장기였기 때문이였고
만화 제목이 K캅스가 아닌 용자경찰 제이데커라는걸 알았을 때 느낀 쇼크가 얼마나
컸던지 거의 치토스가 국산이 아니라 미국산이란걸 알았던 쇼크와 비슷한 정도였어


지구용사 선가드.
무지개~ 다리 놓고 가고 싶어도~
...그런데 10년이 지나 돌이켜봐도 드라이어스가 (악역인데도)제일 멋있어.


정의의 용사 라무. 이건 내가 중학생 될 때까지도 계속 재방영했던 것 같은데?


이미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접한 황금용자 골드런.
K-캅스 다음으로 재밌었지.




가오가이가는 TV에서 해줄 때는 못봤고
이미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P2P니 PD박스니 슬슬 생겨날 무렵에야 접했고.

마법소녀 리나(슬레이어즈)는 SBS판 오프닝 찾으려고보니 유튜브에 없어서 탈력.
사이버 포뮬러의 경우도 SBS판 윤도현이 부른 사이버 포뮬러 노래는 발견했지만
KBS 2TV판 "영광의 레이서"는 유튜브에 없음.

쳇.


한국 만화의 경우 난 까치도 좋아했고 하니도 좋아했고 영심이는 제일 좋아했는데 내가 자라날 무렵에 당장 만들어져 하던건(재방송이 아닌) 그 뭐냐... 두치와 뿌꾸였던가? 아니 그건 좀 더 최근 만화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더 이상 늘어놓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이쯤에서 끝.

ps. 그런데 요즘 애들은 뭐 보고 자라나요? TV에서 뭐 해줘요? 투니버스니 애니 뭐시기니 그런 케이블 말고 지상파에서 말입니다.

ps.2. 아. 웨딩피치에서 위화감을 느꼈던게 내가 기억하는건 SBS버젼이고 여기 올린건 MBC판이여서 생긴 차이구나.

ps.3. 동영상까지는 안 올렸지만 여전히 기억에 남는 만화들:
우리는 챔피언 / 쥐라기 월드컵 / 사우루스 팡팡 / 시간 탐험대 / 타이의 대모험 / 시간 탐험대 / 정글북 / 영광의 레이서 / 달려라 부메랑(?)


ps.4. 아래 글에서는 뭐 텍스트의 몰락이니 영상매체의 말초적 자극이니 디스토피아에서의 독서 탄압이니 거창하게 늘어놓았지만 돌이켜보니 나도 께나 TV앞에 붙어서 자라왔었구만 -_-;

ps.5.  그리고 내가 가장 최고로 뽑는 만화영화.
http://kalnaf.egloos.com/1644022
참조.

덧글

  • Red-Dragon 2008/04/25 14:54 #

    신비한바다의 나디아... MBC에서 방영했던거같은데... 음... 몇년이더라...
    (긁적긁적...) 1992년이였던가요... 맞나... 제 기억으로는 볼트론 하기 딱
    몇년전에 했던거같은데... 맞나... 으음... MBC에서 할때 오프닝은 저랬던가요
    으음... 털보아저씨라던가 위제트라던가 그런건 생각나는데 어째... 으음...;;;
    투니버스 에서 다시한번 보다보니 그것만 기억나는군요. 나디아는... 쿨럭...
  • 000o 2008/04/25 14:55 #

    당시 SBS가 최고였는데...지금은 진짜 어린용 만화들만 틀어지고 있는 현실...ㅡㅡ
  • 리샤오란 2008/04/25 14:55 #

    저기서 웨딩피치노래를 아직도 부를 수 있죠...
    참..일부러 외운 것도 아닌데..-.-;;;
  • 000o 2008/04/25 14:57 #

    그러고보니 웨딩피치는 MBC판 오프닝이 멋있었죠. 저위게 아마 엠비씨것.
    10년 지나고 다시 들어보니...이런 곡이었을줄....어쩐지 어렸을때 다른 만화주제가와 다른 느낌이 들곤 해었는데
  • 나타라시바 2008/04/25 14:57 #

    우와앙 안 본 작품이 없군요 역시 이 때가 만화영화의 전성기 (ㅠ_ㅠ)
    요즘은 모르긴 몰라도 분명 저 때보다는 공중파에서 틀어주는 애니가 줄었습니다.

    아무리 요즘 일본 애니 성향이 달라졌다고는 해도 우리나라 공중파에 틀만한 작품은 분명 여럿 있을텐데 왜 안 틀어주는 걸까요
  • 고렘 2008/04/25 15:00 #

    저는 몬타나존스가..그리고 시간탐험대도.
    이 두가지는 빼 놓을 수 없습죠. 아아..먼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무책임함장 테일러.
    거기다가...이거 말하다 보면 끝이 없네효.
  • 나타라시바 2008/04/25 15:06 #

    아 그리고 일본 애니는 아니지만 닌자거북이나 스파이더맨도 최고였음

    저도 AVGN처럼 닌자거북이 광빠였지요.
  • 비타민 2008/04/25 15:13 #

    저도 이런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추억의 노래들을 들으니 눈물이 주륵주륵.....ㅠㅠ
    예전에 저게 다 일본 만화인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이란 정말이지........ㅠㅠ
  • 000o 2008/04/25 15:16 #

    비타민/저도 일본 만화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충격이란.....다 국산애니중 알고 있었는데....인터넷으로 애니를 보니 어느 순간 깨달았는데.....
  • DOSKHARAAS 2008/04/25 15:40 #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셨군요.

    저는 저것들이 모두 일본애니메이션인줄, 아주 어린 시절에 알았습니다.

    배반감보다, 어디가 일본풍인지 찾는 것이 더 재미있었지요.
  • 검은월광 2008/04/25 19:21 #

    우와......정말 그리운 애니들이군요. 지금 하는 애니들보단 역시 어렸을때 봤던 애니들이 정겨운 법입니다.
  • 묘구지 2008/04/26 18:36 # 삭제

    세월이 흐르는군요. 하아(...)
  • 이내만이 2008/04/27 06:53 # 삭제

    뾰로롱꼬마마녀 재밋게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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