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to J-Rock + α 01

내가 반년전에 열과 성을 다해 작성했던 "Introduction To J-Rock"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이 포스팅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해 소개하지 못했던, 훌륭한 일본 락 밴드들을 추가로 소개한다.

아니, 그 이전에.

사실 일본 락 씬은 미국 바로 다음가는 수준으로 시장이 크다. 영국 락 씬도 일본 락 씬보다 규모가 작다. 그만큼 인디 밴드는 물론이고 메이져 데뷔 밴드들도 넘쳐나게 많은데, 그 수백개의 밴드들 중 고작 30개만 소개했었다는게 사실 말이나 되나. -이런 점에서 "일본 락 구려"라는 소리는 불가능하다. 그 일본락이라는게 수백개의 밴드들이 하는 음악인데, 그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밴드들의 다양한 특성을 지닌 다양한 음악들을 들어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건가? -

일본 락이 라르크와 X-재펀, B'z 로 끝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무튼.



31. Back On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광하는 미국 관중들과 함께 찍은 사진]

2002년에 결성되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중인 밴드. 포스트-그런지. 얼터너티브. 랩-메탈, 뉴메탈이 이들이 하는 음악의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주 젊고 재능있는 친구들이다. 누가 말하길 "일본의 린킨 파크"라더군.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만화 "에어기어"에 이들의 노래가 사용되었는데, 그 후 에어기어가 미국에서도 방영되면서 미국에서 이들에 대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좋은 일이다.


"New World"


"Flydom"


"Chain"


32. Straightener

[2006 나노뮤겐 락페스에서 열정적으로 공연 중인 Straightener]

1998년에 결성된 3인조 팝펑크 밴드. 이들의 보컬 아츠시 호리에는 Asian Kung-Fu Generation의 보컬 고토 마사후미와 Ellegarden의 보컬 타케시 호소미와 함께 절친한 친구들이다. 밝고, 빠른, 다시 말해 경쾌하면서도 가벼운 팝펑크 밴드. -일본식 팝펑크는 너무 유약한 느낌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스트레이트너의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


"Train"


"Against The Wall"




33.Balzac


199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활발한 활동을 해온 이 밴드는 흔히 "일본의 Misfits"로 불리우는 밴드다. 호러-펑크라는 장르라는 점에서. 그래서인지 The Misfits가 일본에 와서 공연을 할 경우, 그 오프닝 액트에 공연하는게 바로 Balzac이다. 적당히 일본식으로 유화되었으면서도 여전히 상당히 헤비한 곡들을 잘 만들고 있다. 그 특유의 해골복장은 밴드의 트레이드마크.


"The Silence of the Crows"


"Beware of Darkness"



34. Boris

역시 1992년부터 활동해온 4인조 헤비 락 밴드. 언더그라운드 메탈 밴드들 중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밴드들 중 하나라던데. 사이키델릭 록, 둠 메탈, 헤비 메탈, 아방가르드 락을 하는 친구들로, 내 귀에는 좀 곡들이 많이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이 들린다. (다시 말해 곡마다 좀 취향을 탄다 -_-)

"Statement"


"1970"



35. Galneryus

2001년 결성된 오사카 출신 네오-클래시컬 파워메탈 밴드. 뭐랄까.. 정말 전형적 미국식 메탈밴드라는 기분이다. 요즘은 이런 밴드들 일본에 흔치 않은데 말이다. 음악성도 훌륭하고, 일본색보다는 미국색이 더 나서 더 호감이 간다. 기타리스트 실력도 훌륭하고.. 모든 곡들의 가사는 영어로 쓰여지며 비쥬얼계라는 평도 받으나 그보다는 그냥 보통의 파워 메탈 밴드로 봐주자. 이들은 화려한 분장으로 시선을 모으는 자들이 아니라 훌륭한 음악을 하는 메탈 밴드다.


"Silent Revelation"


"My Last Farewell"


"New Legend"


36. Acidman

1997년 결성된 3인조 펑크 밴드. 펑크라고는 해도 좀 더 실험적이라고나 할까. 결성은 97년에 했지만 메이져 데뷔는 02년에 한 후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재즈풍의, 서정적인 음악이 주를 이루며 이게 참 듣기가 편하다.


"赤燈"(붉은 등)


"Slow Rain"


37. Stance Punks

1999년 결성된 4인조 밴드로, 정말 전형적인 펑크록 밴드다. 올드펑크 정신으로 '펑크'에 걸맞는 노래를 하며 -다시 말해 흔히 퍼져있는 일본식 팝/펑크가 아닌 전통적 펑크. 그 옛날의 Sex Pitols같이 그냥 미친듯이 뛰고 때리고 치고 달리는 펑크 말이다- 그 스타일은 90년대 초에 활동하던 밴드 "블루하츠"와 많이 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나루토"라던가 "Soul Eaters"같은 만화 주제가들에도 이들의 노래들이 사용된 바 있다.


"No Boy No Cry"


"黒いブーツ"(검은 부츠)


"Mony Mony Mony"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만 이 리스트는 (아마도) 무한으로 확장될 것이다.

새로 발견하는 (좋은) 밴드들이 더 생기면 그 때마다 추가 포스팅을 하겠다.





일본 락의 소개 - Part 1.
일본 락의 소개 - Part 2.
일본 락의 소개 - Part 3.
일본 락의 소개 + α 01.
일본 락의 소개 + α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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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ndante 2008/05/07 09:34 #

    오...견문이 넓어지는 포스팅 감사합니다.


    사족
    일본 락이 라르크와 X-재펀, B'z 로 끝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 여기 그 1人[..]
  • 콜드 2008/05/07 10:08 #

    좋은 정보 감사. 스트레이너, 발작, 갈메리우스, 그리고 스탠스 펑크 이 네 밴드가 가장 맘에 드는군요 +_+
  • 아키라 2008/09/21 11:39 #

    Galneryus의 기타리스트 Syu가 대박이죠....
    Acidman도 좋아하는 밴드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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