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3일
음악 리뷰의 어려움
나는 지금껏 해온 음악 리뷰들에 갖가지 수식어와 전문 용어와 장르명칭, 밴드멤버들의 이름을 들먹여가며 복잡한 글을 써왔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복잡한 글의 요점은 결국 "나 얘들 노래 듣기 좋아해 ㅇㅇ"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저 단순히 "좋다" 고 한다면, 그것은 '소감'의 표현일 뿐 '리뷰'는 될 수 없다. 그렇기에 좀 더 '복잡한' 글을 쓰게 되는 것인데, 문제는 내가 전문 평론가도, 음악가도 아니기에 '복잡함'의 수준은 결국 '줏어들은 용어의 나열'에 지나지 않고, 나는 이것을 늘 자각하며 민망해 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자세히 표현하고 싶다" 라는 욕망과 "내 선호 취미의 타인에 대한 홍보 및 권유"라는 측면에서 나는 'X도 모르면서' 주저리게 되는 것이다. 알맹이가 없는 행위지만 쉬운 일도 아니다. 그 '좋다' 라는 표현을 그냥 '좋다' 고만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다른 표현을 찾게 되고, 그 다른 표현이 없는 경우 '용어'들을 들먹이게 된다.
가끔은 다른 전문 평론가들의(롤링 스톤즈 잡지나 올 뮤직 가이드 같은) 앨범 논평들을 참조하기도 한다. 난 특히 롤링 스톤즈의 음악 리뷰를 유용하게 사용하는데, 이는 내가 롤링 스톤즈지 평론가들의 기준과 기호에 동의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독창성, 신선함"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게 대부분인 롤링 스톤즈 리뷰어들(이건 이들이 수없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앨범들을 다 듣고 살기 때문이겠지만) 과는 달리 난 편하게 그냥 "내 귀에 편하면" 좋은 음악인 것처럼 포장을 하게 되기에, 롤링 스톤즈지 리뷰에 대한 반발심으로 막 썰을 풀어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진정한 내 목소리가 담긴 글' 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
음악을 들을 때 이게 늘 같은 음악이 들리는게 아니다, 라는 점이다. 그 날 그 날 시각 별로 내 기분이나 주변 상황, 분위기도 다를 수 있으며 그 때 마다 각 음악들에 대한 호불호도 이랬다 저랬다 하여, 어느 날에는 듣기 좋았던 곡들이 다음 날에는 별로인 것 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에 대한 해법은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배워 지식을 쌓는다"이지만 이 세상에 배울 건 또 얼마나 많은가. 배워도 배워도 지식은 충분치 않다. 여기에 경험까지 같이 쌓는 것은 또 얼마나 긴 여정이며 고생인가.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너무 짧다는 것에 탄식하게 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복잡한 글의 요점은 결국 "나 얘들 노래 듣기 좋아해 ㅇㅇ"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저 단순히 "좋다" 고 한다면, 그것은 '소감'의 표현일 뿐 '리뷰'는 될 수 없다. 그렇기에 좀 더 '복잡한' 글을 쓰게 되는 것인데, 문제는 내가 전문 평론가도, 음악가도 아니기에 '복잡함'의 수준은 결국 '줏어들은 용어의 나열'에 지나지 않고, 나는 이것을 늘 자각하며 민망해 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자세히 표현하고 싶다" 라는 욕망과 "내 선호 취미의 타인에 대한 홍보 및 권유"라는 측면에서 나는 'X도 모르면서' 주저리게 되는 것이다. 알맹이가 없는 행위지만 쉬운 일도 아니다. 그 '좋다' 라는 표현을 그냥 '좋다' 고만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에 다른 표현을 찾게 되고, 그 다른 표현이 없는 경우 '용어'들을 들먹이게 된다.
가끔은 다른 전문 평론가들의(롤링 스톤즈 잡지나 올 뮤직 가이드 같은) 앨범 논평들을 참조하기도 한다. 난 특히 롤링 스톤즈의 음악 리뷰를 유용하게 사용하는데, 이는 내가 롤링 스톤즈지 평론가들의 기준과 기호에 동의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독창성, 신선함"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게 대부분인 롤링 스톤즈 리뷰어들(이건 이들이 수없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앨범들을 다 듣고 살기 때문이겠지만) 과는 달리 난 편하게 그냥 "내 귀에 편하면" 좋은 음악인 것처럼 포장을 하게 되기에, 롤링 스톤즈지 리뷰에 대한 반발심으로 막 썰을 풀어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진정한 내 목소리가 담긴 글' 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
음악을 들을 때 이게 늘 같은 음악이 들리는게 아니다, 라는 점이다. 그 날 그 날 시각 별로 내 기분이나 주변 상황, 분위기도 다를 수 있으며 그 때 마다 각 음악들에 대한 호불호도 이랬다 저랬다 하여, 어느 날에는 듣기 좋았던 곡들이 다음 날에는 별로인 것 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에 대한 해법은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배워 지식을 쌓는다"이지만 이 세상에 배울 건 또 얼마나 많은가. 배워도 배워도 지식은 충분치 않다. 여기에 경험까지 같이 쌓는 것은 또 얼마나 긴 여정이며 고생인가.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너무 짧다는 것에 탄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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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03 19:47 | 음악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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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씨 리뷰라고 해야하나? 라디오에서 소개하는 입질 스타일이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뭐랄까, 어려운 얘기는 아니지만 핵심은 다 담고 인다고 봐도 좋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