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5 15:15

잡담 + 지름 + 밥 먹은거. 가벼운 잡담

각각 따로 따로 포스트 하기 싫으니까
그냥 한번에 뭉뚱그려 쓰자면.



1. 오늘은 (사실은 한 시간 후지만) 815 광복절입니다.
대한독립/건국 만세. ...?


2. 어저께 포스팅 하려다 깜빡해버렸습니다만,
사실 어저께가 블렌하임 전투 205주년이었습니다. -_-
1704년 8월 13일, 블렌하임 회전(Battle of Blenheim.)(



3. 비싼 새 책 샀습니다.




최근의 서양사학계의 역사관은 과거의 "암흑기" 사관, 다시 말해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중세 이전까지의 시대를 문명이 몰락해버린 야만과 암흑과 절망의 세계로 보던 과거의 관점을 뒤엎고 "암흑기가 사실 암흑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기조입니다.

그런 책입니다. 서기 400년에서 1000년까지의 유럽의 역사와 사회상, 경제구조 등에 대한 책.
양도 많고 좀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제가 가지고 있는 그 구식 사관 -암흑기는 암흑기였다라는-에 좀 중립성을 더하고, 좀 더 자세히 그 시대에 대해 알고자 샀습니다.

이제 기말고사만 끝나면 열심히 읽어야죠.




4. 태국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
이 태국 레스토랑은 벨뷰에 있는 좀 비싸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이라고 해봤자 비싼게 플레이트당 10불 (±5)) 이어서 다른 태국 음식점들(보통, 고학생들이 돈아끼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느낌의) 곳과는 다르게 좀 더 뭔가 "있어보이는" 곳입니다.

전 카레 소스로 요리한 오리고기를 먹었는데

카- 거 나올 때 지글지글 이글이글하면서 돌판 위에 올려져 나오는게 멋집디다.



허벌라게 맛있었음다.




그럼 이만.
내일은 아마 등산갔다가 와서 공원 나가 고기 구워먹을 듯 하니
블로그 접속할 시간은 많지 않을듯.

자기 전에 미리 "라파예트" 다음편 써놓고 잘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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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ed-Dragon 2009/08/15 15:33 # 답글

    태국 레스토랑이라... 한국에서 저는 저런덴 발견 못해서... 가보고 싶군요. (꿀꺽)
  • 월광토끼 2009/08/18 14:40 #

    미국에서의 태국 음식 = 고학생들 먹는 값싸고 간편한 음식

    한국에서는 값비싸고 맛없는 이국요리. 한국에도 태국식당들 여럿 있는데, 저어어어어어어어얼대로 가지 마세요. 다 쓰레기들이에요.
  • 上杉謙信 2009/08/15 16:43 # 답글

    3.사실 중세유럽이 암흑기였다는 생각은 별로 안듭니다. 수도원에서 필사체로 만든 책들만 보더라도 그 화려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지경인데..
  • 월광토끼 2009/08/18 14:41 #

    아니, 유럽 중세기말고, 서로마의 멸망 후부터 노르망디인들의 잉글랜드 침공까지 그 사이 6백년의 시간을 암흑기라고 합니다.
  • gforce 2009/08/15 17:45 # 답글

    Late Antiquity.
  • 월광토끼 2009/08/18 14:42 #

    Late Antiquity. Very Well-put. :D
  • gforce 2009/08/18 16:24 #

    UW taught me well :-)
  • 아빠늑대 2009/08/15 19:36 # 답글

    중세 문명의 암흑기가 실제로 암흑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그러면서 동방문명들 (투르크나 발칸 쪽)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객관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저쪽도 어쩐지 민족주의 가득한 환빠들의 마인드 비슷한 것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학자들인 만큼 공정성을 기대하고는 있지만서도 말이지요.

    기독교적 유럽문명에 대한 재평가를 원한다면 당연히 동방쪽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 생각되어서 중세 재평가에 대한 시각이 그다지...
  • 아빠늑대 2009/08/15 19:37 #

    그나저나 비자 카드같은거라도 있으면 책을 구입하고 싶은 것들은 쌓여 있는데...으... 볼때마다 부럽기만 합니다
  • 월광토끼 2009/08/18 14:44 #

    저도 책 자주 살 수 있는 형편은 못되어서 ㅠㅠ

    이 책은 바로 그 "동방문명 평가" 부분에서 기존 학계를 비판하면서, 내용 상 비잔틴 제국과 아바시드 칼리페이트의 역사를 굉장히 비중있게 다룹니다.
  • dunkbear 2009/08/15 21:00 # 답글

    광복절 기념으로 지르고 한 끼 하셨군요. ㅎㅎㅎ
  • 월광토끼 2009/08/18 14:45 #

    그렇죠 ㅎㅎ
  • 소금인형 2009/08/16 12:25 # 답글

    조르주 뒤비의 저작만 봐도 중세의 물질기반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죠.
  • 이내만이 2009/08/16 17:38 # 삭제 답글

    겜갤에서 너보고 왔음. 부족전쟁 시작하는거야?
    이왕 하려면 보스니아서버에서 해라
  • 월광토끼 2009/08/18 14:45 #

    ??? 시작하다니??? 뭔 소리야 난 한국섭 3세계에서 이제 곧 8만점 도달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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