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쿨랑쥬의 한마디.



프랑스의 역사학자 푸스텔 드 쿨랑쥬(Numa Denis Fustel de Coulanges, 1830~1889)의
표현에 따르자면, 역사란...


"역사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 공동체 전체에 대한 과학이다."



다시 말해, 역사학자는 '사건'들을 되새김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류 본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란 말이다.








+ps.
여기에서 "과학"이란 말의 의미를 현대에 있어 자연과학의 연구 방법과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되고,
19세기의 "논리-이성에 입각한 사회학적 성찰" 정도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덧글

  • 초록불 2009/09/02 10:10 #

    좋은 말입니다.
  • DOSKHARAAS 2009/09/02 10:13 #

    역사란 현재가 가지는 인식의 틀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하고 도올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는 제한된 정보로 사건을 추상하는 면에서 SF와 역사는 결국 같은 작업이다, 라고도 했고요.

    공강합니다.
  • 월광토끼 2009/09/02 11:05 #

    그렇지요.
  • 긁적 2009/09/02 10:37 #

    과학은 아니죠 =_=;;;; 이 부분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인간 본성에 대한 과학적 탐구라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 월광토끼 2009/09/02 11:06 #

    님의 발언은 지금 사회과학Social Science이라는 학문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 gforce 2009/09/02 11:11 #

    SOCIAL SCIENCE IS NOT SCIENCE. More like, "Social studies - wannabe scientific remix; feat. postmodern fancy labelism."
  • DOSKHARAAS 2009/09/02 13:18 #

    과학을 너무 데카르트적으로, 물리학 같은 자연과학에만 한정지으시는 것 같군요.
  • highseek 2009/09/02 13:58 #

    과학(科學) [명사]
    활용 〔과학만[-항-]〕
    [명사]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이르고,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이른다.
    <국어국립원 표준국어대사전>

    여기서 과학은 "넓은 뜻에서의 학문"을 뜻하는 말이 될 겁니다.

  • 긁적 2009/09/02 23:31 #

    저는 '인문과학'은 확실히 부정하며 '사회과학'은 제한적으로 용인합니다. 적어도 지금 '사회과학'이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바는 그 외연이 지나치게 넓습니다.
    저는 과학적 대상의 일차적인 조건을 감각기관(+각종 측정기계)을 통한 관찰가능성에 둡니다. 또한 이에 대한 수학적 해석 혹은 표현까지는 과학의 범주에 포함합니다. 이를 약간 넓혀 통계적으로 인간행동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것 까지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만일 월광토끼님께서 저의 기준을 수용하시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이 과학적 대상에 해당함을 주장하신다면 '인간 본성'이라는 단어가 표현하는 것이 어떻게 우리의 감각기로 관찰가능한 것과 연관되는지 입증해 주시거나, '통계적으로 파악된 인간행동의 경향성'과 '인간본성'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입증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아가, 적어도 제가 사회과학이라는 학문을 부정한다고 해서 저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DOSKHARRAAS // 제가 생각하는 과학의 기준에 대해 위에 간략하게 서술했으니 생략합니다.

    highseek // 아쉽게도, 저는 과학이 진리의 발견수단이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의를 바탕으로 엄밀하게 따진다면 우리는 과학을 통해 어떠한 진리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매개적인 진리'가 가능해야하는데, 이건 매우 어려워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과학은 우리가 인정할 만한 사실들을 발견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학은 '넓은 의미의 학문'으로 보여집니다만, 모든 학문을 포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윤리학은 그 분명한 예입니다.) 나아가 '인류 전체 공통체에 대한 과학'이라는 단어가 표현하는 바가 매우 애매하여, 사전적 정의의 적용대상인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 긁적 2009/09/02 23:40 #

    아. 아래 댓글들을 읽다가 PS를 이제 보았네요.
    그런 정도의 뜻이라면 수용합니다만, 여전히 '과학'이라는 단어가 제 마음에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월광토끼님이 좋아하시는것에 공감하지 못해 초큼 유감스럽네요. ^^;

    흠. 그리고 제 처음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표현이 좀 귀에 거슬리는군요 -_-;
    제가 '과학'이라는 단어에 꽤 예민하다보니 쪼끔 그랬나봅니다.
    미안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부드럽게 댓글을 달도록 하지요. ^^;;;;;;
  • Allenait 2009/09/02 10:49 #

    맞는 말 같습니다.
  • gforce 2009/09/02 11:09 #

    Good thing nobody took that guy seriously. I thought "Political Science" was bad, but "Historical Science" will be so much worse...
  • 월광토끼 2009/09/02 11:22 #

    Well, actually people took seriously, and they called it "historical science".
    Dont' be illuded by the word 'science'. It merely was an indication of the study of history being tied with Social Study's methods.
  • gforce 2009/09/02 11:43 #

    Well, the main problem with introducing that quote in 2009 is that what the term "science" indicates underwent substantial change since that quote was said. Back in 19C, the term "science" indicated an alignment with methodologies championed by the enlightenment. In 2009, vast majority of people will not get the same indication from that term. You and I may know what science meant in 19C--most of the others won't.

    So, to clear up my earlier tirade:

    1) The quote itself is not incorrect within its contemporary context. I will not dispute that.

    2) However, substantial changes in semantics of the term "science" rendered the aforementioned quote inconsistent with modern understanding of science and history; the term "science" became a modern shorthand for natural science, a more narrower definition of the original umbrella term Thus, the quote, as it stands in 2009 without context, stands... incorrect and irrelevant, if not misleading. In 2009, I am hard-pressed to come up with even one individual that would think of enlightenment before natural science whenever the term "science" is mentioned.

    3) Therefore, in order for the quote to retain its original accuracy and relevance, a brief chronology of how the term "science" has evolved should be provided, if not a simple elucidation on contemporary meaning of the term "science."
  • 월광토끼 2009/09/02 11:56 #

    Thanks. I acknowledge your point. I shall add a brief extra explanation about that in this post.
  • 홍차도둑 2009/09/02 15:25 #

    더 이전에는 지금의 물리-화학 등의 과학분야를 다루는 분들을
    '자연철학자'로 불렀으니 '역사철학' '사회철학' 이라는 것으로 생각하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아일우드 2009/09/02 16:20 #

    으음.....좋은 말이군요...
  • GQman 2009/09/02 17:50 #

    리플들을 보고 있자니...
    영미문화권에서도 사회과학을 science라는 단어로 자주 언급하는지가 급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굳이 사회학이 과학이라는 분류에 속해야 할 필요가 있느지도 의문이군요.
    '인문학'이라는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굳이 극소수만이 공감하는 '과학'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는...

    대다수 사람들이 나랏말쌈을 나랏말씀으로 읽게 되면 후자를 표준어로 정하듯, 시대따라 용어 바꾸면 될일이지요.
  • 나츠메 2009/09/02 19:47 #

    1. 인류 본성을 연구하는 과학 -> 인문학. 조금 정확히 말하자면 '철학'이 되겠지요.

    2. "역사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다."라고 해서 과거의 사건을 조작하거나, 날조하거나,또는 과거사의 일면을 전체로 둔갑시키거나 혹은 자신이 가진 이념에 역사를 끼워 맞추는 행위를 하라는 말은 아닐 겁니다.

    실증과 검증이 전제되지 않은 역사는 '역사학'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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