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그런 사람들이 이런 말들을 했었지...

독재의 나라에서는 정권에 참여하는 계급 하나를 제외하고는 다른 국민은 노예가 되고 마는 것이다. 독재 중에서 가장 무서운 독재는 어떤 주의, 즉 철학을 기초로 하는 계급독재다. 군주나 기타 개인 독재자의 독재는 그 개인만 제거되면 그만이어니와, 다수의 개인으로 조직된 한 계급이 독재의 주체일 때에는 이것을 제거하기는 심히 어려운 것이니, 이러한 독재는 그보다도 큰 조직의 힘이거나 국제적 압력이 아니고는 깨뜨리기 어려운 것이다.
-백범-


불행의 책임을 자기 이외에 돌리려고 하니 대관절 당신은 왜 못하고 남만 책망하려고 하시오? 우리나라가 독립이 못되는것이 다 나때문이로구나 하고 가슴을 두드리고 아프게 뉘우칠 생각은 왜 못하고 어찌하여 그 놈이 죽일 놈이요, 저 놈이 죽일 놈이요라고만 하고 가만 앉아계시오? 내가 죽일 놈이라고 왜들 깨닫지 못하시오? 우리 가운데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요.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될 공부를 아니하는 것이오?
-도산-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웠지 아니하냐.
-죽산-


조용히 앉아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인다면 빙산을 만나 조난 당한 배가 구조를 호소하는 SOS의 소리와 같이 각자의 귀에 들리는 소리가 있으리라. 어떤 사람들처럼 제 일신의 이익이나 한 가정의 안락만을 생각지 말고 우리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고 희망하는 바를 성실히 생각하며 실현할 의욕과 정열을 가져야 한다.
-몽양-


남을 음해한다거나 또는 남을 결단내고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겠다는 불한당의 생각은 다 버려야 되며, 나라를 도와서 나라가 잘 되는 일만을 해서 민중의 복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민중의 지지를 받게 되면 이것이 또한 민주정치의 대 근본이 되는 것이다.
-우남-


경찰이 성당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 시한부 농성 중인 신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신부들 뒤에는 수녀들이 있습니다. 당신들이 연행하려는 학생들은 수녀들 뒤에 있습니다. 학생들을 체포하려거든 나를 밟고, 그다음 신부와 수녀들을 밟고 지나가십시오.
-스테파노-


자유는 지키는 자만의 재산이다. 그러므로 자유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다. 자유는 방종도 아니고 모든 원리에 대한 거부도 아니다. 자유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고 전인적 완성을 이룩하는 데 필요한 제약과 조건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이다.
-후광-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의에 대해서 분노할 줄 알고 저항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탐구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도를 찾고, 뜻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고, 조직하고, 권력과 싸우고, 권력을 잡고, 그리고 정책을 실행하고... 이렇게 정치를 해 나가는 것입니다.
-'바보'-




그 사람들은 다 가고 없고 남은건 말, 말, 말들 뿐.
말한 바를 행할 수 있는 사람은 너무 드물다.

하물며 나같이 책상물림이나 하고 사는 사람은 뭘 할 수 있고, 할 것일까?
가상공간에 선인들의 현언이나 끄적이는 것 말고?
난 내 스스로 할 말도 없다.

문득 정치학 전공자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던 속설만 머리를 맴돈다.

에라이, 학생은 공부나 해야지.

지식의 기록자가 되던, 전달자가 되던, 지식의 실행자가 되던 그건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일.
공부 안하는 학생은 학생이 아니다.

이만 뻘글은 고만 싸지르고 다시 기말고사의 늪으로.






덧글

  • 들꽃향기 2009/11/19 08:41 #

    그러게나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죽산 조선생의 말씀이 뇌리에 남지만요 ㄷㄷ
  • 2009/11/19 08:5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행인1 2009/11/19 09:21 #

    그런데 우남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참 뭐랄까....
  • 누에나방 2009/11/19 17:32 #

    정작 우남 본인은...
  • 萬古獨龍 2009/11/19 09:52 #

    따끔하지요...
  • 로어셰크 2009/11/19 09:54 #

    선생님들의 말씀은 언제나 아프군요.;
  • Allenait 2009/11/19 10:36 #

    참. 저런 분들 말씀대로 세상이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rumic71 2009/11/19 10:53 #

    노통의 호는 '바보' 였던듯.
  • Mecatama 2009/11/19 13:06 #

    曰. 명언인데 참...
  • LVP 2009/11/19 13:58 #

    요즘 심정같아선, 저분들을 도로 살려내고 싶음 ;ㅅ;
  • 2009/11/19 15: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아브공군 2009/11/19 16:19 #

    전부가 명언이네요....
  • 태풍9호 2009/11/19 18:31 #

    일해, 거산 선생 말쌈은 없네요.
    둘 다 평생 읽은 책을 합쳐봐야, 후광이 쓴 책보다도 적을 사람들이니.
  • 지나가던이 2009/11/20 14:08 # 삭제

    http://ko.wikipedia.org/wiki/%EA%B9%80%EC%98%81%EC%82%BC

    김영삼 씨도 책은 많이 섰던데요. 일해나 물태우는 걍 꼴통이니 말할필요도 옶고

    김영삼 씨가 낸 책들

    40대 기수론
    회고록
    지도자의 길
    인생을 뜻있게 보내려면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
    정치는 길고 정권은 짧다
    나와 조국의 진실(1985, 대형국판 288, 일월서각)
    나의 결단(1987)
  • 태풍9호 2009/11/20 15:41 #

    제 얘기가 아니라 김종필씨가 한 말입니다
  • 나아가는자 2009/11/19 20:42 #

    다른분들의 호는 알겠는데 '후광'이라는 분이 누군지 잘 모르겠군요.
  • 익명희망 2009/11/19 23:31 # 삭제

    올해 팔월에 돌아가신 그분입니다. 아호가 後廣입지요.
  • 나아가는자 2009/11/20 14:13 #

    답글 감사드립니다.
  • 티이거 2009/11/19 20:59 # 삭제

    우남이라... 언행불일치의 극치라고 쓴 웃음을 짓게하네요...
  • 행인1 2009/11/19 22:08 # 삭제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행인입니다 ^^

    좋은 글을 보게되서 제 싸이에 퍼가도 될까하고요

    물론 출처는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shaind 2009/11/20 00:10 #

    백범의 말은 정말 극렬 반공주의자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남은 뭐......
  • 지나가던이 2009/11/20 14:11 # 삭제

    그래서 백범 좋아하는 극우꼴들도 생각보다는 많이 있었군요....

    누가 강준만씨 책을 보라길래 봤더니 그때부터는 김구선생을 조금 다시 보게 됐지요.
  • 지나가던이 2009/11/20 14:11 # 삭제

    06년 인물과사상사에서 나온 한국현대사산책:1940년대 편 1하고 2편요....
  • 윤현철 2009/11/20 09:41 # 삭제

    스테파노가 외국인인줄 알았습니다. 밑에 있는 사진을 보고 그분인줄 알았네요.

    혹시 저처럼 해매는 사람이 있을까봐서 사족을 답니다.
    백범 - 김구
    도산 - 안창호
    죽산 - 조봉암 : 1959년 사람들의 높은 인기에 위기를 느낀 이승만정권에서 간첩으로 몰아서 사형시킴
    몽양 - 여운형 : 해방직후 건국준비위원회 조직, 1947년 암살됨
    우남 - 이승만 : 1948년~1960년 대통령, 미국망명후 1965년 하와이에서 영면
    스테파노 - 김수환 추기경
    후광 - 김대중
    바보 - 노무현
  • 지나가던이 2009/11/20 14:08 # 삭제

    김수환씨 세례명이죠...

    김대건은 안드레아, 김대중 씨는 토머스, 장면 전 총리는 요한, 김수환의 형님은 가롤로... 이렇다는 군요.
  • 2010/04/30 07: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월광토끼 2010/04/30 11:06 #

    저 스스로도 제가 한 말에 죄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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