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월의 토끼집 12대 "추천" 포스트

2009 초록불의 잡학다식 12대 포스팅...

초록불 님, 슈타인호프 님, 꼬깔님, 을파소님 네 분이 하셨고, 저도 따라하고픈 마음이 들어 몇 자 적습니다.

-만. 댓글 갯수를 선정 기준으로 했을 시 별거 아닌 뻘글이 여럿 포함될 것이 무척 가슴 아프고도 민망할 일인지라
그냥 제 주관으로 가장 마음에 들고 또 나름 괜찮게 썼다 자부하는 글들을 뽑았습니다.

"연재" 라던가 "시리즈" 기획의 포스트는 뽑지 않았습니다.
그 달의 가장 덧글 많은 포스트와 겹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요.



1월: Les Misérables - 미리엘 주교의 말씀

용산참사가 일어나고 쓴 글입니다. 한국 사회가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목도리 둘러 준다고 따뜻해질 종류의 추위는 아니었는데...


2월: 프랑스대혁명-나폴레옹전쟁기 영국 사회의 분위기

평소 잘 기술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 쓰고 싶었고, 그 결과가 꽤 마음에 들었던 글입니다.
어떻게 '민주주의' 프랑스 사람들에 비해 영국 사람들이 더 자부심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는지 그걸 설명하고 싶었지요.


3월: 아주 괜춘한 일본 펑크 락 밴드 소개: 9mm

9mm Parabellum Bullet이란 걸출한 록 밴드를 알게 되었고,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걸로 족합니다.


4월: 제임스 길레이(1757~1815) 화백의 만평들

오늘날까지도 시사만평의 선구자이자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제임스 길레이의 만평들을 소개하고 해석했지요.
쓰면서도 영국이란 나라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마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포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5월: 탬즈 강의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역사

4대강(이건 대운하건)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나름 되새겨 볼 만한 뜻 깊은 역사 아니겠습니까?


6월: 날씨가 더워지니 여학생들이 핫팬츠를 입는다

블로그 정체성의 고백...?


7월: 혼돈. 파괴. 그리고 망각. - 청동기 세계의 멸망

이 글은.. 인기도 엄청 끈 글이지요. 전 그저 수업 복습 정도의 의미로 써 내려갔던 건데, 결국 제가 여태껏 썼던
모든 글들 중에서도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역사란 참으로 오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곱씹었었고.


8월: 역사를 사용하는 법. 그리고 역사학의 변천.

'역사란 무엇인가' 라고 하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답이 없는 불멸의 질문을 다시 한번 던져보면서 개똥철학적으로
생각해보자 쓴 글이었습니다. 거창하게 쓰긴 했는데 결국 얻게 될 뻔한 답은 '공부엔 끝이 없다' 정도겠지요.


9월: 고대사 연구에 있어서의 문제점.

어찌보면 이 글 한 달 전에 쓰여진 글(위 8월 추천 글)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고대사 연구만 그렇겠습니까? 끝없는 교차검증과 냉정하고 비판적 시선을 견지해야 하는게 역사학입니다.
누구나 역사가가 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역사학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10월: 인생의 성공자 리고니에Ligonier 장군 이야기.

나름 유쾌한 이야기. 10월에는 무겁거나 긴 글도 많이 썼더군요. 그 중에서도 그나마 좀 유쾌하면서도
역사의 이면을 엿볼만한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누구나 리고니에 장군 같은 방식으로 성공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11월:오프티마테스와 포풀라레스 - 공화국을 멸망시킨 분열.

가장 열심히 쓴 글입니다. 흔히 주목하는 '위인 중심'의 공화국 말기 모습과는 좀 다른 상狀을 제시하고 싶었기에.


12월: 45년 전 오늘 목청을 높였던 한 대학생의 모습.

목이 찢어져라 부르짖는 세이비오의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올해 제가 쓴 것들 중 어떤 글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이 블로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jpeg]

덧글

  • dunkbear 2009/12/31 09:01 #

    저의 경우 "여체의 신비" 포스팅 모두 다요... (야!!!)는.. 뻥이고... (정말?)

    역시 청동기 세계의 멸망이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
  • 소시민 2009/12/31 10:12 #

    청동기 세계의 멸망이 가장 좋았습니다.
  • John 2009/12/31 10:17 #

    정체성 사진의 마지막 항목이... 최근에 그 세번째 항목은 거의 묻히지 않았나요?
  • 슈타인호프 2009/12/31 10:23 #

    역시 7월에 한 표를^^
  • Allenait 2009/12/31 11:00 #

    저는 7월과 1월 포스팅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블루 2009/12/31 11:12 #

    역시 청동기시대 멸망의 임팩트가 컸죠.
    제가 올해본 텍스트중 가장 큰 임팩트였던듯.

    하지만 빈도는 역시 "여체의신비"가... 쿨럭
  • 샤론애필 2009/12/31 12:49 #

    여전히 6월 추천포스팅이나 세번째 정체성을 목적으로 토끼집 방문하는 사람이 많고 저도 그렇지만, 진지한 글들도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 고산묵월 2009/12/31 13:17 #

    새삼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떠올렸는데…윈도우즈 Notepad가 떠오르네요[…]
  • LVP 2009/12/31 14:05 #

    저 오른쪽은 노릇노릇~ (!?!?)
  • 조이 2009/12/31 19:15 # 삭제

    저 역시 청동기 시대의 멸망이 가장 좋았죠. 처음 그 글을 읽은 후, 시간날 때마다 몇번씩 다시 읽어보지만, 읽을 때마다 정말 소름이 오싹해지는게.... 정말 명문이었습니다.^^
  • Mecatama 2009/12/31 19:20 #

    曰. 오른쪽이 노릇노릇.
    ...
    역시 이분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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