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more. 미국의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밴드들 중 하나. 아무래도 팬층의 연령대가 있다 보니 수천명급 공연장 WaMu Theater는 중딩~고딩 급의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청소년이 아니지만 청소년이 듣는 음악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은 약간의 거북함도 잠시 느꼈습니다만...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젊은 아이들의 열광적 환호와 몸 동작 속의 열기가 뿜어내는 그 상쾌한 에너지는 참으로 멋지고 즐거웠습니다.
파라모어로 말할 것 같으면 전형적인 '가벼운 틴에이저 락 밴드'로 시작했었습니다. 저도 제가 4년 전 틴에이저일 때 파라모어에 빠졌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도 파라모어의 음악들은 전혀 질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나이 먹고 그들도 나이 먹는 만큼 뮤지션으로서의 그 밴드도 성장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보컬 헤일리의 매력에 휘어잡혀 빠져나오질 못했고, 앞으로도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말 카리스마가 흘러 넘치는 아가씨입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그 카리스마는 그냥 음악 속에서만 느껴지는 매력의 수십배, 백배로 배가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멋진 공연이었고, 기대한 이상의 음악과 분위기를 즐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음악은 생음악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락 음악은 그 생음악에서도 절정을 달립니다.
그나저나 모인 사람들이 다 골수 팬인지는 몰라도 부른 곡들 (한 16곡 쯤 불렀던 것 같은데) 가사를 전부다 외워 따라 부르더군요. 잌 난 몇개밖에 못 따라 부르겠던데.
아 파라모어 너무 좋당. .....라기 보단 헤일리가 여신님임 흑흑
그나저나 오프닝 밴드들은 좀 그저 그랬습니다 -_-;
오프닝 밴드들 1시간 반 하고 그 사이에 준비시간 30분 해서 공연시작 7시로 되어 있음에도 파라모어 자체의 공연은 9시나 되서야 시작. 결과적으로 파라모어 공연은 한시간 반이었으나 제가 서 있었던 시간은 6시 반부터 총 4시간. 한번 앉지도 기대지도 않고 내내 서있었으니... 으 다리야.
목도 완전히 맛이 갔어요. 헤일리가 너무 멋있고 주변 분위기도 다 끓어오르는 바람에 저도 너무 열창을 해버린 것 같습니다 ㅠㅠ. 자고 일어나면 회복되길.
ps. 제 사진들을 퍼가거나 배포하진 말아주세요.






































덧글
특히 Riot 앨범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곡이 다 좋은 엄청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더군요.
린박의 Hybrid Theory 이후 그런 탄탄하고 균형잡힌 완성도는 오랜만에 느껴보았습니다.
헤일리느님의 보컬목소리 최고!
좀 관계없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트와일라잇같이 현대 배경으로한 판타지(라 쓰고 로맨스라읽는다)는 싫은...
물론 월야환담 제외...
우드스탁도 열린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왠지 올 거 같은 느낌이 들음.
(...그래도 라됴는 절대로 안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