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일어났지만 대학생들은 보호받을 것이다.

이 편지를 받게 될 모든 대신들과 관료들에게 인사를 보내며, 프랑스인들의 왕 필립이. 우리는 훌륭한 예술가들을 존중하며 그 존중의 표시로 그 예술가들의 훌륭한 예술 작업을 방해하지 않기 마련이며, 이와 마찬가지로, 지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기쁘게 해줄, 학문의 세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감사와 존중을 표해야 한다. 이번 플랑드르의 백작 기가 일으킨 반란 또는 다른 국가의 공적들과 관련되어 있다하여, 지금 파리와 오를레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수들과 대학생들, 또는 그들의 하인들을 괴롭히는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짐은 그 학자들이 파리와 오를레앙의 대학들의 보호 아래 놓이며, 그대들이 그들의 출신성분이나 출신지가 무엇이던간에 상처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비호할 것 명하는 바이며, 또한 그 교수들, 대학생들, 그들의 하인들이 플랑드르로부터 편지를 자유로이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어떠한 의심으로부터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2월 25일 주님의 1296번째 해, 파리에서.

-1296년, 플랑드르 전쟁 중 플랑드르인 학생들이 보호받을 것임을 발표하는 프랑스 국왕 필립 3세.

Thorndike, Lynn. University records and life in the middle ages.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1944. pg 124~125





교수와 학생들이란 존재가 이렇게 소중했었나, 하는 점에 놀라야 하는지,
학문을 존중하는 국왕 필리프의 덕성에 감탄해야 하는지.

덧글

  • [박군] 2010/08/03 13:31 #

    음;... 전쟁후에 잿더미속에서도
    필요한 벽돌과 못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은 꼭 필요해서 그런것일지도요...
    그런거뵈면, 대통령은 미리 피신하고 학도병이 자원해서 나라지켰던 국가는 참;...
  • 슈타인호프 2010/08/03 14:05 #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학생에게 병역을 연기해 주었습니다. 대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도요.
  • 월광토끼 2010/08/04 09:13 #

    한국전쟁의 경우, 정부의 병크보다는 오늘날 '설레발 치는' 걸로 분류될 사람들이 더 난리 치면서 학생들을 학도병으로 몰고 그런게 아닌가요?
  • 네비아찌 2010/08/03 13:34 #

    어차피 반란 진압하면 다시 내 백성....이라는 생각이어서 였을지도요.^^
  • 월광토끼 2010/08/04 09:14 #

    그런 것도 있겠지요
  • 위장효과 2010/08/03 14:05 #

    그 당시 대학에서 가르친 건 철학, 신학, 법학, 의학이었으니 기술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고,

    신학=>성직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도 있겠고, 자신의 궁정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수도 있죠.
  • 월광토끼 2010/08/04 09:14 #

    어쨌든 대학생은 소중한 인재였습니다..
  • 슈타인호프 2010/08/03 14:07 #

    대학 자체가 세속 권력에서 보호받는 치외법권 지역이라는 인상이 강했으니까 더 그랬을 겁니다.

    만약 필립이 대학 구내에서 플랑드르인 학생이나 교수들을 체포하려고 하기라도 했다가는 전 대학은 물론 교회까지 들고 일어나 반발했을 것이 분명하니까요.
  • 들꽃향기 2010/08/03 14:41 #

    저 역시 공감합니다. 비단 '대학'으로서의 위상뿐만이 아니라, 저직해주신대로 중세교회의 권위가 아직 대학과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렀고, 파리대학은 신학으로 명망높았던 만큼 그러한 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 같네요. ㄷㄷ
  • 월광토끼 2010/08/04 09:14 #

    정말 두 분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 행인1 2010/08/03 15:41 #

    저는 신변안전 뿐만 아니라 서신의 자유도 보장한게 눈길이 가는군요.
  • 월광토끼 2010/08/04 09:15 #

    학구적 토론을 할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 람반장 2010/08/03 15:57 #

    그 당시 대학과 현대의 대학은 뭔가

    성질이 바뀐 듯 합니다 ㅎ
  • 월광토끼 2010/08/04 09:15 #

    맞습니다. 그래도 본질 자체는 같지요. 방향성이 달라졌을 뿐..
  • 소시민 2010/08/03 18:30 #

    일단 그 때에 비해 지금은 대학생이 길에 채이는 자갈 만큼이나 많죠...
  • 초효 2010/08/03 19:35 #

    저 시절에 한 도시의 시장이 대학생을 체포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다른 관리들과 함께 맨발로 학장 앞에서 사과해야 했다지요.
  • 월광토끼 2010/08/04 09:16 #

    허허, 그 정도까지의 사례도 있었군요?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 Allenait 2010/08/03 23:35 #

    그때 대학은.. 치외법권적인 면이 강해서 그랬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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