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raft II: Wings of Liberty 클리어 소감.

여러날에 걸쳐 하다 드디어 다 끝냈습니다. 다 끝냈는데도 다음 확장팩 두개로 이어질 스토리가 궁금해 몸둘 바를 모르겠는 상태입니다.

작품 내내 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전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들어 놓고 표현해 놓은게 참 보기 좋았고, 그 스타크래프트 특유의 밀리터리 sci-fi 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는 점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래픽적으로도 최적화도 잘 되어있고, 유닛들의 움직임이나 텍스쳐 질감이나 등등도 모두 맛깔납디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게임 하는데 있어 불편하다고 느낀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정립해 놓은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놓으면서도 세부적인 점들은 모두가 참신하면서 편리한 점도 훌륭했습니다. RTS가 이렇게까지 다이나믹하고 또 스릴있으면서 즐겁기란 쉽지 않죠.

스토리는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간지나는 왕자님이 어떻게 탑에 같힌 공주님을 구했나 하는 얘기입니다. 그 공주가 세상을 구할 성녀인지 어쩐지는 부가적인 디테일이고. 하지만 중요한건, 아무리 진부한 스토리라도 그 스토리를 어떻게 서술하고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거지요. 블리자드는 이걸 정말 잘 합니다. 내러티브의 달인들이에요.



그나저나 게임 잡지들, 웹진들은 정말 모두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스타크래프트2를 극찬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그 극찬들은 모두 합당한 것 같습니다. 요즘의 게임들은 단순한 전자오락이 아니라 복합문화매체임을 스타크래프트 2는 정말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말 재미있었으니 이제...



..하드 모드에서 업적 세울 겸 한텀 더 돌아야죠 [..]




덧글

  • 세지 2010/08/03 19:22 #

    영어로 하시네요! 부럽슴!
  • 월광토끼 2010/08/04 09:00 #

    미국에서 사니까요 ^^;
  • G-32호 2010/08/03 19:26 #

    블리자드는 정말 사람 현실 로구아웃하게 만드는 게임을 잘 만들죠

    ...콘솔게임 말고.
  • 월광토끼 2010/08/04 09:00 #

    전 애초에 콘솔게임 안좋아하다보니..
  • The Nerd 2010/08/03 19:28 #

    저도 머 나무랄 데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1하고 비교했을 때야 아쉬운 부분이 좀 보이는거지, 스타2를 별개의 게임으로 놓고 봤을 때는 정말 대작이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지요.
  • 월광토끼 2010/08/04 09:01 #

    전 세월과 기술 발전의 차란 점을 없애더라도 여전히 스타 2가 더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elfineris 2010/08/03 19:35 #

    전 노멀이랑 하드모드 업적 다 채웠으니 이제 매우 어려움으로 한번 더 해줘야 할듯 합니다(....)
  • 월광토끼 2010/08/04 09:01 #

    전 매우 어려움까지는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습디다 -ㅁ-
  • Program 2010/08/03 19:45 # 삭제

    전 맨처음부터 하드모드로 해서... 근데 유령을 선택하셨군요. 유령이 이뻐서(?) 그러셨는지? 하하.
    전 그 창 띄워놓고 진짜 한 1시간 고민했죠. 악령이냐 유령이냐...... 그래도 토시를 버릴 수가 없어서 악령을 선택했습니다. 쩝쩝.
  • 상처자국 2010/08/03 21:13 #

    흐.. 흐긴간지!!
    토시가 악당 느낌이긴 한데 동료애가 있는 친구라 버릴 수가 없었다죠
  • 월광토끼 2010/08/04 09:02 #

    레게 뮤지션도 멋지긴 한데 일단은 노바 엉덩이 볼라고 선택을 그리 했습네다 [야!]
  • 르-미르 2010/08/03 19:47 #

    저 컷신 정말.. 많이 보던 그런 연출인데 멋지더라고요.
  • 월광토끼 2010/08/04 09:03 #

    정말 클리셰적이기 짝이 없는 진부한 연출이지만 멋지긴 멋집디다
  • 알트아이젠 2010/08/03 20:13 #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이상으로 재미있더군요.
  • 월광토끼 2010/08/04 09:03 #

    저도 그랬습니다.
  • Fedaykin 2010/08/03 20:23 #

    ea가 C&C4를 개발하면서
    "싱글? ㅋ 요즘 게임 대세는 멀티임 ㅋㅋ 싱글 대충 만들고 멀티나 집중하라능" 이라고 했다가 싱글은 말아먹고 멀티에서도 개털린 사례에 비해
    스타2는 싱글플레이 자체에 꽤 많은 투자를 했고 그게 꽤 좋은 평가를 받는군요.

    에휴, 웨스트우드.
  • 월광토끼 2010/08/04 09:04 #

    C&C4는 EA의 투철한 '대기업마인드'가 아주 잘 발휘된 게임이죠. 액티비젼의 '대기업마인드'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를 말아먹은 것을 봐도 그렇고. 역시 좋은 게임이란 싱글플레이가 좋은 게임이란걸 다시한번 체감했습니다.
  • Mecatama 2010/08/03 20:49 #

    曰. 멀티는 밸런스가 문제죠. (-_-)
  • 월광토끼 2010/08/04 09:04 #

    뭐 전 멀티를 별로 안하니..
  • 아인베르츠 2010/08/03 21:00 #

    문제는 동영상 용량의 압뷁 orz 24시간 설치의 16시간이 동영상이라니!
  • 월광토끼 2010/08/04 09:05 #

    뭐가 그리 오래 걸리나요? 아, 인터넷으로 설치하면 그렇게 걸리는건가요? 전 팩키지 사서 설치하는데 설치에 15분 가량 소요되더군요.
  • 無名공대생 2010/08/03 21:07 #

    바이킹하고 8시간 업적만 남았습니다 +_+ 그런데 이젠 현실 로그인을 좀 해야할듯(OTL)
  • 월광토끼 2010/08/04 09:06 #

    로스트 바이킹의 경우, 제가 워낙 그런류 탄막슈팅 게임에 젬병이라 -_-
  • 상처자국 2010/08/03 21:13 #

    언론의 힘에서 히든 미션 잊지 말구
    플토 전멸 미션은 슬펐음
  • 월광토끼 2010/08/04 09:06 #

    프로토스 최후항전은 정말 그 묵시록적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
  • 000o 2010/08/03 21:52 #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인데 왜 우리나라언론들은 부정적일까요...ㅡㅡ
  • 에르네스트 2010/08/04 00:47 #

    기자들에게 술을안사고 봉투안돌리고 아가씨들과 면담하게안해서 그런것이겠죠~
  • 월광토끼 2010/08/04 09:07 #

    한국에 게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이 있었나요? 제가 아는건 디스이즈게임이라던가 게임메카 같은 곳이 전부인데, 거기에서도 스타2 비판했나보군요..

    게임스팟, IGN, PC게이머 등등은 거의 최고점 또는 만점을 주고 있습디다..
  • The Nerd 2010/08/04 10:20 #

    UNN이거든요.
  • 幻夢夜 2010/08/03 21:59 #

    엔딩도 보셨으니.... 사실 노바쨔응의 '스펙터들은 전부 살인마라능 다 죽여야함' 은 거짓부렁입니다.

    박사님을 토시냐 노바냐 미션 클리어까지 데리고 있으면 대화 시에 진실을 말해주죠.

    노바가 구라친거라고....
  • 월광토끼 2010/08/04 09:08 #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할 때는 토시 선택할 생각이고요. 다만 전 노바 엉뎅이를 보고 싶었을 뿐[.]
  • 산왕 2010/08/03 22:12 #

    전 이번 주말쯤 할 예정입니다
  • 월광토끼 2010/08/04 09:08 #

    주말을 순식간에 보내시겠네요
  • 카니발 2010/08/03 23:17 #

    저도 보통-어려움 깨고 업적도 마저 하면서 매우 어려움 하는 중입니다. 거기에 멀티까지 시작했으니[...]
  • 월광토끼 2010/08/04 09:09 #

    전 인터넷 사정이 매우 매우매우 안좋기 때문에 멀티는 아마 못할 듯[.]
  • Allenait 2010/08/03 23:40 #

    네. 꽤 재미있기는 한데... 전 아마 안사게 될것 같습니다. 돈이(...)
  • 월광토끼 2010/08/04 09:09 #

    좀 비싸긴 하죠.. 보통 최신작 팩키지 게임들은 48불 정도 하는데 스타2는 유별나게 60불..
  • 홍당 2010/08/04 02:27 #

    저는 일부러 매우 어려움으로 돌고있는데 아주 환장하겠습니다(....)
  • 월광토끼 2010/08/04 09:10 #

    어휴. 저도 매우 어려움으로 하면 제가 먼저 짜증나서 때려칠 것 같아 안합니다[.]
  • 늅실러 2010/08/04 02:27 #

    그 공주님 생긴게 스플라이서의 어떤 동물을 떠올리게 할 분이죠.
  • 월광토끼 2010/08/04 09:10 #

    음... 스플라이서가 영화였던가요?
  • 늅실러 2010/08/04 13:31 #

    네, 딱 박찬욱 감독이 좋아할 만한 SF(하드 sf보단 괴수물에 가깝지만요)였어요.
  • gforce 2010/08/04 03:07 #

    다 좋은데, 레이너의 마지막 연설은 뭐랄까, 즐겁게 corny한 정도를 떠나서 클리셰에 쩔은 수준이라서 좀 너무했었죠. 무슨 80년대 영화 태그라인 패러디도 아니고(...)
  • 희연 2010/08/04 04:17 # 삭제

    아 근데 그거 연설이 아니라 레이너가 옆사람한테 말하던거 누가 앰프 트는 바람에 다 들린거...(...)
  • gforce 2010/08/04 05:06 #

    그래도 유치한건 유치하다능'ㅂ'
  • 월광토끼 2010/08/04 09:11 #

    스파게티 웨스턴 ver.SF 인지라 -_-;

    단순히 마지막 연설 부분만 아니더라도, 게임 전반에 걸친 그 Cheesy함 때문에 손발 오그라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만 나중에 가면 좀 익숙해져서 즐기게 됩디다
  • ArchDuke 2010/08/04 05:12 #

    노바가 탄약고에 있긴 있었군요;
  • 월광토끼 2010/08/04 09:11 #

    가만 기다리면 슈릉 나타나서 휘휘 둘러보고 다시 슈릉 사라집니다.
  • 시무언 2010/08/04 05:47 # 삭제

    게임 구성에선 정말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캐주얼로 캠페인 한번 클리어했으니 이제 2회차 돌아야죠(...)
  • 월광토끼 2010/08/04 09:12 #

    저도 클리어 목적으로 치트키도 몇번 사용했었는데 후반가니까 치트키 없이도 수월히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제 하드모드를 도전하려고 합니다
  • 모에시아 총독 2010/08/04 08:14 #

    컴터 사양이 안되서 손가락만 빨고 있으니 매우 상쾌하더군요! ㅠㅠㅠㅠ 뭐, 수험생인 입장에서는 안되는 것이 오히려 행운이지만 말이지요.
  • 월광토끼 2010/08/04 09:12 #

    어이쿠. 수험생이라면야 당연히 블리자드를 멀리해야 합네다
  • 쿠루루 2010/08/04 16:05 #

    게임 말고도 중간중간 영상 같은게 정말 좋았습니다.
    국내의 쟁쟁한 성우분들이 캐스팅되서 정말 재밌더라구요,,
    근데 정작 보통 난이도 깨면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 한단인 2010/08/05 13:31 #

    하드 모드에서 프로토스 끝판하고 마지막 다깨면 님하는 본좌...
  • 가엘 2010/09/02 10:39 #

    전 더빙으로도 하고(즉 인터넷 다운 /// 와우를 하면 스타2가 공짜)

    패키지도 받아서 했는데!!.. 한글 목소리가 더 멋진거같아요 (갠적으로)

    레이너.. 저 연설(대사)너무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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