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s Pride and Glory"

토마스 데이빗슨Thomas Davidson. 1894년작, 캔버스에 유화.


어린 해군 사관생도가 넬슨의 초상화를 감상하고 있다. 넬슨 뿐 아니라 대영제국의 바다에서의 위업이 표현된 그림들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사관생도의 어깨에 손을 얹은 그 어머니가 어떤 말을 했을지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하다. '너도 넬슨 제독을 본받아 훌륭한 해군 제독이 되어야지' 이런 식으로 선대의 위명은 후대를 감동시키고 고취시켰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끊기지 않은 오래되고 빛나는 전통이란 중요하고, 또 큰 힘이 된다. 한국에서는 어떨까?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며 해사에 들어갈 사람은 드물 것 같다. 조선수군과 ROKN은 연속선상에 있는 단체가 아니다.

위 그림에 나타난 그림들은 그리니치 해군 병원 부속 미술관에 1849년부터 1936년까지 저런 형태로 전시되어 있다가 1936년 국립 해사 박물관이 설립되었을 때 옮겨졌다.




*이 그림의 저작권은 © National Maritime Museum, Greenwich, London. 에 있습니다.



덧글

  • 정호찬 2010/08/14 10:08 #

    한국 해군의 충무공빠심 수준도 장난이 아닙니다. 군사 보안의 모범 사례로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를 꼽을 수준이나.

    영국 해군 같이 쭉 이어지는 전통은 아니겠지만(아무래도 조선수군과 한국해군은 단절된 게 있으니) 충무공에 대한 것만큼은 빠심 대폭발이죠.
  • 검은제독 2012/08/22 00:10 #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군사보안 모범사례라니...좀 웃깁니닼ㅋㅋ
  • 네비아찌 2010/08/14 11:03 #

    해사에 들어갈때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며 들어가는 사람은 드물지만
    해사를 나올 때에는 누구나 이순신, 장보고, 손원일의 신봉자가 되어서 나오죠^^;
  • Mr 스노우 2010/08/14 13:04 #

    매우 인상적인 그림이군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알파캣 2012/07/20 09:15 #

    나폴레옹 추종자로써 많은 생각이 드네요 (웃음)
  • 울트라김군 2012/07/26 13:15 #

    빠심 면에선 결코 밀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 2012/07/31 03: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FELIX 2012/08/04 01:13 #

    이미 임란 직후부터 뭔 일만 터졌다 하면, 뭔 일만 할려고 하면 충무공 빠질은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였지요.

    정조도 그랬고, 구한말도 그랬고, 해방후 혼란, 전쟁기도, 군사독재때도, 민주화때도.
  • 푸른별출장자 2012/08/11 18:58 #

    이순신 장군같은 영웅이 나타나 구해주길 바라면서,,,

    구해주면 열화와 같은 뒷다마로 까버린다는...

    열렬한 이순신 코스프레 드라마...
  • 해색주 2012/08/11 21:27 #

    해군사관학교에서는 거의 신급으로 모시는 것으로 압니다. 해군사관생도들이 알면 무척이나 화낼겁니다. 자신들을 실질적인 후계자로 보는 걸요. 간첩 공비선이나 잡던 해군들이 세계에서 몇 척 없는 이지스나 독도함을 갖게 된 것은, 자신들을 충무공의 후예로 보는 내외의 시선 때문일 것입니다.
  • Ha-1 2012/08/11 21:44 #

    충무공은 좀 치트키 레벨이라...
  • Oligarch 2012/08/29 00:30 # 삭제

    군사보안의 모범사례라... 사실이라면 좀 웃기네욬ㅋㅋㅋ 하긴 군사보안은 보안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2012/09/17 21:18 # 삭제

    하하하 끊기지 않는 전통이라는 점에서 영국을 상대할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겠습니까?

    제가 영국에서 살 때 200년이 넘은 집에서 살았는데, 전혀 튀는 집이 아니었다죠...

    영국에서 발생한 근대문명이 전세계를 갈아 엎었으니, 중세로부터 근대로 연속성이 이어진 것은 영국 뿐이죠.
  • 무르쉬드 2012/09/27 14:50 #

    전통이란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해군이 연결되었다고 믿고 신봉하고 몇십년 지나면 전통입니다. 지금시대에 거의 모든 국가가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중 200년 넘어가는 물건은 극히 드뭅니다. 전통에서 연속성 혹은 시주기열같은 것은 만들어내는 요소지, 핵심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통이라고 굳게 믿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영국은 논외로 칩시다.

    오히려 전통은 단절과 재생 재해석되는게 더 맞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상처자국 2012/12/01 12:53 #

    오오 댓글 보니 해사 잘 아시는 분들 엄청 많은갑다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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