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도서관에서 Periodicals 란에 가서 둘러보면 학술지, 거기서도 역사학 학술지들이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월 출판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술지란 뭘까요. 학자들이 논문을 싣는 출판물이지요.

그런데 정작 그 학술지들을 펼쳐보면 논문게제부는 그 두껍디 두꺼운 책의 절반이 채 안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 이상은 뭐로 채워질까요. 바로 Review들입니다. 다른 학자들이 쓴 책이나 논문에 대한 비평, 다시 말해 'Peer review' 시스템의 구현입니다. 이 리뷰들을 읽어보면 칭찬과 호평이 나오는 일도 있지만 매서운 비판이나 조목조목 날카로운 반박들을 보는 일도 허다합니다. 학자의 의무는 단순히 가르치고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서로의 일에 대해 비평하면서 서로가 배워나가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더욱 역사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단순히 제가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peer'들로부터 매서운 비평을 들어가며 스스로를 단련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덧글

  • Ha-1 2010/09/14 10:10 #

    확실히 리뷰도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지요 ;
  • Allenait 2010/09/14 10:23 #

    그러고 보니 Review만으로도 한 호가 채워지는 경우도 있고..

    Peer Review라는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일에 대해 평가하면서 배워나가고 학문이 발전하고.. 말이죠.
  • 네리아리 2010/09/14 10:34 #

    요즘 학술지를 안봐서리...(먼산)
    ㄴ논외로 저희 학부는 헬라어, 히브리어가 4분의 1, 영어 4분의 1, 독일어 4분 1, 한글 4분의 1...(야!!!)
  • 전직 환빠 Jes 2010/09/14 16:58 #

    어?!?!?!?
  • 밤비마마 2010/09/14 12:36 #

    지성인의 반열에 든 분들만 할 수 있는....전 언제 저 경지에 오르려는 지...(한숨)>>.
  • .... 2010/09/14 13:30 # 삭제

    하드 사이언스에선 referee report 상에서 가/부만 따지는데 인문학은 특이하네요.
  • blue303 2010/09/14 14:04 #

    이공계에서 리뷰는 주로 어떤 분야의 최근 경향이나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논문이지 다른 논문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데 역사학은 특이하네요. 이공계에서는 대체로 출판된 논문은 이미 다른 전문가의 peer review를 거쳤기 때문에 다시 지면을 할애해서 분석/비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 모기자 2010/09/14 21:00 #

    전 도시관련 전공인데 학술지의 review를 보다 보면 주제에 대한 일종의 방향 같은게 보여서 재미있다죠 :)
    이쪽이 공학이면서 인문학 적인 부분이 같이 공존하는 분야다 보니 이래저래 학술지 보는 재미가...0<-<
  • Mr 스노우 2010/09/14 22:14 #

    동감입니다 ^^
  • 2010/09/14 23:0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K-10 2010/09/15 03:29 #

    ... // 하드 싸이언스에서 referee 의 가/부 만으로 논문의 게재는 되지만, review는 여태까지 나온 논문들에 대한 그야말로 review이니, 하드 싸이언스에도 있는 논문 형태지요. 인문학도 마찬가지.
  • ArchDuke 2010/09/16 01:21 #

    호오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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