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핏빛 상어항, 무일봉, 동쪽 바다에서 오신 귀한 분

블레이드 앤 소울을 다시 시작하고 나서- 대부분의 시간을 '어둠의 핏빛 상어항'에서 보냈습니다.
핏빛 상어항의 '야간 버젼'.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처럼 원본의 열화 24인용 필드 던젼이지요.

그러나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해무진 보패는 오리지널 핏빛 상어항에서 얻을 수 있는 보패와 동일.
그리고 나류국 철전과 은화 등의 귀중한 보급원이기도 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몇몇 참 좋은 옷 또는 그 옷 교환권들을 구할 수 있는 곳이란 겁니다.

아마 만렙이 60쯤으로 올라갈 때서야 혼자 들어가서 작업해 얻겠지, 싶었던 핏빛 상어항 의상들을!


그래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스샷도 부차적으로 찍었습니다 -부차적인게 아니라 실은 이게 메인

음, 원본 핏빛 상어항도 그렇지만 여긴 야간에도 참 색조와 풍경 등이 정말 멋있는 곳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보스 몹 리젠되는거 기다리는 동안 막 이것저것 '사진찍기 좋은 곳'들을 찾아 올라가서 막 찍어대고.




흠흠. 그건 그렇고, 아무튼. 열심히 노가다를 해서 핏빛 상어항 영웅 보패를 전부 수집 완료 했다는게 중요합니다.

그것도 같은 보패를 십수개씩 얻어 까보고 상급 능력치가 붙고 원하는 옵션(치명타 라던지)이 붙은 걸로 맞춰서
두 개 정도 제외하면 적정 수준으로 맞춘 후 명공 치명 합성패와 나류국 8번 치명패 등을 얻어다가 8개 모두 합성.

그거 합성하는데도 재료비로 돈 어마어마하게 깨졌지만 뭐... 찬찬히 다시 모으면 되겠지요 뭐.


그렇다고 계속 상어항 안에서만 시간을 보낸건 아닙니다.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제사 지내러 무일봉에 들려 봤습니다. 제가 블앤소를 관두고 있던 사이에 구정을 맞이하여 무일봉에 다시 갈 수 있게 되어 죽은 홍문파원들을 위해 위령제를 지내는 퀘스트가 생성이 되었더군요. 문제의 제사 자체를 지내려면 퀘스트로 젯상 음식을 모아야 하고 아직 대어방에서 물고기 낚는 걸 안해서 다 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간 (갈 수 있게 된) 무일봉은 역시나 아주 멋지더군요.




황폐화 되어 잡초와 수풀이 무성하고 집은 무너져 있고 가구는 쓰러져 방치된 모습이 만감을 교차케 합디다.

그런 가운데 대나무 마을 자경단 사람들이 삽질도 하고 호미질도 하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흐흑 홍석근 사부님에 대한 애환이 떠올라 눈물이 왈칵



화중 사형이 남긴 '홍문귀'를 입고 복수를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여하간 무일봉에 왔으니 홍문파 도복을 입어야지요.



그러고보면 여기서 극마지체 또는 '변절자' 같은 '홍문의 길을 버려버린' 옷들을 입으면 나쁜 놈이 되겠네요.


-다만 새삼 다시 드는 생각인데, 홍문파에 감정이입하기에는 게임 도입부의 홍문파 부분이 지나치게 짧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나리오 상 이건 큰 단점입니다. 복수가 중요 주제가 되려면 내가 왜 복수를 정말 하고픈지에 대해 감정이입을 할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 홍문파랑 게이머가 실제로 (배경 설정 상 막내가 홍석근 밑에서 아무리 오래 수련했다한들) 시간을 보내는건 고작해야 10분. 고작 10분 본 사람들이 막 죽어 나자빠지는걸 본다고 비통하고 복수 열망이 치솟을까요? 그나마 좀 'Character Development'가 있었던 화중 사형에 대해서는 감정이입이 가능한데 나머지는 좀... 이건 어떻게 고치면 안되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그리고는 다시 야간의 핏빛 상어항으로 돌아와서 또 열심히 달립니다.

그러다가 몇번째인지 해무진 대역을 맡고 있는 카게무샤를 잡고 나니 툭 튀어 나오는게 왠 옷 한 벌.




동해귀인東海貴人.

동쪽 바다에서 오신 귀한 분. 해무진을 잡아야지만 랜덤하게 얻을 수 있던 의상.

진족 캐릭터 생성창에서 처음 선보이는 옷으로 아주 이뻐서 입은 사람들을 선망의 시선으로 보게 되었던 그 옷입니다.




아흐흑 정말 귀티가 잘잘 흐르는 좋은 옷이로구나

붉은 색과 검은색의 색 조합! 멋드러진 깃털 치마! 매혹적인 쐐기 문양! 훌륭히 강조되는 Cleavage! 바로 이거야!

후...


아, 그리고 잊을 뻔 했군요. 또 좋은게 하나 생겼습니다. 어둠의 핏빛 상어항에서는 또 다른 좋은 옷도 구할 수 있습니다. 청랑과 홍랑 두 자매를 족치면 나오는 SM플레이용 가죽슈트같이 생긴 옷 '청실'과 '홍실 교환권을 얻을 수 있지요. 어둠의 청/홍실 교환권으로만 살 수 있는 또 유니크한 옷이 있는데, 바로 '순백의 청실'입니다. 청실의 백색 팔레트 스왑 버젼이고, 망사가 없이 맨 살이 나오는 옷인데, 이 옷은 피부색이 짙은 캐릭터에게 잘 어울릴 겁니다.

그래서 수십번을 청랑 홍랑 잡아댄 끝에 어둠의 청실 교환권이 튀어 나왔습니다!

당장 그 길로 달려나가 순백의 청실로 교환!




야- 기분 좋다!




물론 그 어둠의 청실 교환권은 앞으로 두 개 더 구해야 합니다. 원판 '청실'과 '홍실'도 구해야 하니까요. 그 두 개를 구할 때 까지는, 비록 이곳에서 무기도 보패도 장신구도 필요한게 더 이상 없음에도 계속 드나들며 청랑과 홍랑을 잡아대겠죠. 그러고 나서야 '나선의 미궁'으로 향하게 될 겁니다. 나름대로 컨트롤 연습도 될 테니 아무 소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 핏빛 상어항도 들어가서 '매혹의 청실' 교환권도 얻어야겠고... 어휴 세상에 아직도 할 일이 많네

아무튼 블앤소, 정말 룩덕의, 룩덕에 의한, 룩덕을 위한 게임입니다. 최고라구요!

아무 능력치도 없는 옷 먹을려고 노가다를 하게 만드는, 그런 주객전도 적인 게임이 대체 또 어디있을까!

아! 내가 블앤소의 호갱, 다시 말해 홍문 고객, 줄여서 홍객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이런 홍객이라도 엔씨가 빨리 백청산맥을 내놓지 않으면 흑화할 겁니다-


ps. 그리고 요즘 엔씨가 다른건 안보고 무조건 비무대회 시스템에 초 집중하는 것 같은데

난 비무는 ANHAE ㄲㅈ 中指食

덧글

  • 노스페라투 2013/03/06 11:46 #

    자 이제 매혹의 청실, 홍실을 얻으셔야죠.
  • 월광토끼 2013/03/08 10:40 #

    누가 핏빛 상어항 무료 버스 태워주시면요(...)
  • 셔먼 2013/03/06 11:49 #

    청실 홍실이 신경쓰여요...
  • 월광토끼 2013/03/08 10:41 #

    저도 신경 쓰여서 수십번을 청랑홍랑 잡았는데도 더 이상 옷 교환권이 나오질 않더군요
  • 듀란달 2013/03/06 13:41 #

    안대에 마스크도 흑, 백으로 따로 있습니다. 맞춰 입으면 묘하게 SM삘 나는 것이 참 좋죠.
  • 월광토끼 2013/03/08 10:42 #

    네, 저도 수없이 잡은 결과 옷 교환권은 안나오고 안대랑 복면만 각각 흑백 모두 나오더군요(...) 덕분에 안대는 취향껏 코디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 환야 2013/03/06 13:52 #

    서버 매칭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월광토끼 2013/03/08 10:42 #

    허나 엔씨 왈, '비무대회가 서버매칭이에요!'
  • 전뇌조 2013/03/06 14:46 #

    서버매칭만 만들어줘도 더 할텐데. 이글루 유저 분 중 서버 맞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이건 뭐......
    같이하고 싶은 분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에요.
  • 월광토끼 2013/03/08 10:43 #

    전 친구 몇이 같은 섭에 있긴 한데...
    전 전광석화 섭이긴 한데 또 전광석화 한다는 분은 여기선 못 본 것 같긴 하네요.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03/07 02:25 #

    .... 블소가 룩덕을 위한 게임이라 새삼 생각되네요
  • 월광토끼 2013/03/08 10:43 #

    엘더 스크롤이 필요없게 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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