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선사한 기쁨

2011년 봄 당시 OBL이 죽었을 때 모두들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배를 들고 that Mother Fcker's DEAD! 라며 신나하는 축제 분위기였던게 생각난다. 나도 친구와 거리로 나가 기쁨을 나누고 바로 가서 맥주를 그득히 따라 마시며 축배를 들었었다. 바에는 군복입은 군인들도 몇 눈에 띄었었다. OBL 사살작전 전개에 대한 뉴스 방송이 틀어져 있는 가운데 흥겨운 음악이 흘렀다. 그런 좋은 분위기. 한 사람의 죽음이 그토록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And there was much rejoicing.


.....그리고 Great Britain에서는 어제 한 사람의 죽음으로 흥겨운 축제가 벌어졌는데...

그 모습이 마치 2011년 어느 봄 날 OBL의 죽음에 환호하던 미국인들의 모습에 못지 않더라.










물론, 조용히 그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말이다.


덧글

  • 피그말리온 2013/04/09 17:08 #

    우리나라도 비슷한 일이 있었긴 했죠.
    http://pds.joinsmsn.com/news/component/newsis/201112/19/NISI20111219_0005618806_web.jpg
    다만 역시 고인드립은 누가되었든 자제하는 문화다보니...전두환이 죽고난 뒤의 광주가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 Grenadier 2013/04/09 17:02 #

    얼마나 싫었던거냐...
  • 검투사 2013/04/09 17:10 #

    썅년이 죽었다... 마녀가 죽었다... 아... -ㅅ-;
    역시나...
  • 백범 2013/05/03 11:53 #

    우리나라도 지금 한참 설치는 여성계나 여성운동하는 년들 죽었을 때 저런 일이 벌어질 듯...
  • 유독성푸딩 2013/04/09 17:11 #

    니들 진짜 너무 좋아한다(.......)
  • Reverend von AME 2013/04/09 17:20 #

    한국에선 전두환 같은 이가 죽었다고 하면 이곳의 이 분위기가 이해 갈까요.? All I can say by putting it in a (much) nice(r) way (than she really deserves). "Good Riddance.!"
  • 월광토끼 2013/04/11 23:53 #

    아래 피노체트 얘기도 하셨지만....글쎄, 전두환이 죽었다면 그 죽음을 애도하면서 존경했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소리를 감히 소리내어 할 사람은 없겠지만 대처는 그렇지ㅡ않지요.

    '그릇된 정책을 밀어붙여 사회를 망가뜨리고 삶의 질을 떨어트린' 사람하고 '무력을 내세워 민중을 폭압하고 학살하고 살해하고 잡아가두고 고문하며 비판의ㅡ목소리도 죽인' 독재자들을 동일 선상에 놓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The one who fucked up people's lives by (mis)administration and the one who ENDED people's lives with brute force, cannot be the same... or are they?
  • Reverend von AME 2013/04/11 23:56 #

    대처의 정책은 사회를 망가뜨리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 것 뿐만 아니라, 그 정책들로 인해 죽어나간 사람들의 숫자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을 때 그녀는 뭐라고 했지요.? "They're casting their problem on society. And, you know, there is no such thing as society. There are individual men and women, and there are families. And no government can do anything except through people, and people must look to themselves first. It's our duty to look after ourselves and then, also to look after our neighbour. People have got the entitlements too much in mind, without the obligations, because there is no such thing as an entitlement unless someone has first met an obligation." 말'만' 두고 보면 그럴듯 하지만, 결국 "국가가 뭘 하든 너네는 너네들이 알아서 잘 살아라. 우리가 뭘 하든 닥치고 따라 와야지, 너네 잘못으로 집안이 힘들고 어려운 걸 가지고 국가 탓 하면 됨.?" 을 아주 좋게 포장한 말일 뿐이죠.

    다른 덧글에서도 썼지만, Glasgow 에 가면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 river Clyde 가 있습니다. 그 강을 처음 찾아갔을 때도 그랬지만, 언제나 무언가 슬픈 기운이 감도는 걸 느꼈었는데, 조금 후에 아는 친구(Glaswegian, 70~80 년대 때 10~20 대를 그곳에서 보냄) 가 그러더군요. "아마도 이 강의 사연이 영향을 주는 거 같은데, 대처 집권 당시 저 다리에서 매일 수십명이 뛰어내려서 생을 마감했어. 희망도 뭣도 없었거든."

    '무력을 내세워 민중을 폭압하고 학살하고 살해하고 잡아 가둔' 사람(들) 이나, '권력을 내세워 민중의 자유를 탄압하고, 직업을 빼앗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리게 만든' 사람이나 똑같은 정도의 폭력입니다.
  • Reverend von AME 2013/04/12 00:14 #

    아참, 그리고 여기서도 Thatcher 죽음 이후에 '그녀를 존경했다'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거의 못 봤습니다. 미디어에서 정치인들이나 그랬겠죠. 일반인들은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눈총 받고 욕 먹기 일쑤입니다. 그 만큼, 그녀에 대한 분노는 상당히 컸고 또 그 분노를 가진 그룹은 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working class 혹은 그 아래, 이거든요.
  • 월광토끼 2013/04/12 10:01 #

    뭐, 그 점은 이견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헌데 해외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는 찬양 일색입니다. 그녀의 '업적'을 칭송하고 '영국병을 치료하고 위기에 흔들리던 영국을 구해낸 위대한 지도자'라는 미사여구를 거의 모두가 홀린듯 낭송하고 있습니다. TV, 신문, (보수화된)인터넷, 각종관련서적들 모두 대처가 훌륭한 지도자였으며 본받아야할 표본임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그나마 '예의상' '영국에서는 그녀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는 짧은 언급을 맨 마지막에 넣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예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 것보다 그 맨 마지막 멘트로 '비판과 논란이 존재하기도 한다'는 말이 붙는게 더 짜증나더군요. ...Wankers..
  • Reverend von AME 2013/04/12 10:37 #

    넵, 다른 덧글에서도 이야기 한 바 있지만, 영국(UK) 혹은 유럽권 이외의 나라들은 Maggie T 에 대해 굉장히 왜곡해서 가르치더군요. 영국에선 '비판도 존재하는' 정도가 아닌, '국민 2/3 이상에게 욕을 먹는 대상' 이죠. 솔직히 말해서 모르면 그냥 입을 다물라고 하고 싶지만...안 가르치는 게 잘못된 지식을 퍼뜨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보거든요. 특히 미국 사람들이 Thatcher 에 대해 운운하면 정말로 짜증이 --; 아시아권은 워낙 conservatism 이 뿌리가 깊다 보니 아주 약간 이해 가지만 뭐 잘못된 것은 마찬가지죠.
  • 백범 2013/05/03 11:47 #

    아니지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대처에게 적합한 정치인은 김대중일 것입니다.

    98년 대선때 이회창은 근무시간을 줄이고 월급을 좀 적게 받자고 했고, 김대중은 구조조정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매한 한국 민중들은 김대중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습니까?

    물론 98년 대선때는 김영삼의 IMF 위기, 김종필과 이한동이 슨상한테 가서 붙고, 이인제가 표 갈라먹고, 병풍 의혹이 터지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긴 했지만...

    근무시간을 줄이고 월급을 좀 적게 받자는 이회창 대신 구조조정을 외친 김대중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98년 99년 한해에만 실직자가 천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한국도 자살율 엄청 늘었을 걸요???

    그리고 공적자금을 공개적으로 투입해서 주가를 똥값으로 만든 덕에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은 론스타에,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에, 대우는 GM에 삼성차는 르노에 더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밖에 여러 기업이 외국자본가들한테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 외국자본가, 주주들은 한국놈들 사정을 봐줄 이유가 없으니 실직자만 더 늘어났지.
  • Rev V AMÉ 2013/05/03 14:09 #

    백범// 한국과 영국의 현실을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비교할수 없는 것처럼, 백범 님의 덧글과 같은 자세한 비교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이곳 현실을 이야기한 거고, 전두환을 언급한 건 Thatcher 로 인해 죽어나간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걸 비교한 거였습니다. 개인적 정치 성향이 어떤 지 덧글로 잘 드러나는데, 굳이 그걸 장문의 덧글로 목청 높이실 필요 있나 싶군요.
  • 미니 2013/04/09 17:31 #

    역시나...
  • Silverfang 2013/04/09 17:36 #

    저 역시 전공이 전공인지라 하이에크 이론을 비틀어서 실행하는데 앞장선 데처의 사망에 환영하는 쪽입니다. 앞으로의 일을 해나가는 것과는 별개로요.
  • Powers 2013/04/09 17:42 #

    영국급식에 대한 사정을 들어보면, 그 당시 급식을 먹고 자라난 세대들이라면 충분히 저럴만한 것 같습니다(...)
  • 학상 2013/04/09 18:12 # 삭제

    설령 연희동 하나사 주지스님 일해거사께서 선종하셔도 선비의 국가인 조선에서는 저런 금수의 짓을 하지는 않겠지요.
    설령 몇몇 비국민들이 금수의 탈을쓰고 날뛰어도 고조선일보라든가 동아시아일보라든가 정중앙일보같은 사림의 정론직필들이 엄하게 혼을 내고, 순검들이 단박에 잡아들이지 않겠습니까.
    다행입니다.
  • 行雲流水 2013/04/09 19:23 #

    광주사람이라 아마 전두환이 죽었다고 하면 기뻐하긴 하겠지만 저 정도는 아닐 듯.

    그런데 대처와 29만원을 비교하면 대처 여사한테 엄청 미안해지는데(...).
  • 켈릭 2013/04/09 19:50 #

    bitch is dea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을파소 2013/04/09 20:12 #

    우리도 오프라인에서 저러진 않았으나 온라인에서는 노무현, 김대중 서거 후 한쪽은 추모하고 다른 한쪽은 고인드립을 해댔죠. 보수성향 전직대통령 서거시에는 아마 반대쪽에서 고인드립을 또 할 겁니다. 대처도 한족에선 추모, 다른 쪽에선 저렇게 즐거워하는 걸 보면 사람 사는 데는 다 비슷한가 봅니다.
  • afaf 2013/04/09 20:28 # 삭제

    사실 그렇게 보수/진보 양진영의 문제로 단순화 시켜서 한국의 경우로 얘기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대처 욕하는 사람들은 '진보'라서 욕하는게 아니고 대처의 정책에 대한 피해자에 가깝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처를 보수라고 단면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는 평가이기도 하구요.
  • ㅁㄴㅇㄹ 2013/04/09 21:42 # 삭제

    afaf//
    우리나라도 김대중 노무현이 그냥 못생겨서 싫어하는 줄 아세요?
    다 피해를 봤으니 욕하고 그러지.
  • Reverend von AME 2013/04/09 22:05 #

    한국 역사에서 Maggie T 만큼 막대한 피해를 준 인물이라면 전두환 정도가 적당할 거 같은데요. 노무현, 김대중은 그녀(ㄴ) 가 해 놓은 것의 1/100 도 못 따라가요.
  • afaf 2013/04/09 22:05 # 삭제

    ㅁㄴㅇㄹ//
    허수아비 치기 쩌시네요. 왜요? 본인은 그런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욕하셨나봐요?
  • 을파소 2013/04/09 22:09 #

    이런 걸 원하고 올린 덧글은 아니었는데, 월광토끼님 블로그에서 주인장과 상관없이 이렇게 싸우는 것도 예의는 아닌 거 같습니다.
  • ㅁㅁㅁ 2013/04/10 00:07 # 삭제

    노무현 김대중때 경제가 망해서 울분에 찬 사람들이 이명박을 경제대통령으로 탄생시켰다는게 정설아닌가요
    왜 대처만 못하다고 생각하시는지;;;
  • Reverend von AME 2013/04/11 02:32 #

    Maggie T 에 대해 얼마나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진실되게' 알려진 지 모르겠으나, 그녀의 '업적' 은 가히 대단합니다. 노무현, 김대중 때 망한 경제로 울분에 찬 사람들 이야기 하셨는데, Maggie T 는 아예 나라의 뿌리를 흔들었습니다.

    "There's no such thing as a society" 라는 그녀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그녀는 '사회' 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오직 '우리 자신' 만이 노력해서 삶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극단적 individualism 을 적용해, 아주 많은 국영 회사/비즈니스 들(철도, 공항 등)을 팔아 넘겨 사기업화 시켰고, 또한 그녀로 인해 북 잉글랜드/스코틀랜드가 입은 피해는 무지막지 합니다. 수많은 광부들은 그녀로 인해 닫힌 탄광으로 인하여 일자리를 한순간에 잃고 목숨을 스스로 끊었고, 선박 산업으로 먹고 살던 Glasgow 등, 많은 '항구' 도시들은 끝없는 poverty zone/downward spiral 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당시 일자리를 잃고 하루 아침에 homeless/jobless 가 된 수많은 사람들이 river Clyde(Glasgow) 의 다리에서 매일 몇명씩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것은 아직도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사실입니다. 아직도 70~80년대의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북부 잉글랜드/스코틀랜드 도시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Fawklands war 덕에 아버지를 잃었거나 가정이 절단난 경우가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젊은 층(어린 아이들 포함)은 그들 자신의 불안감(insecurity) 을 racism 으로 해소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 그 과정에서 전혀 racism 과 관련 없던 skinheads 들 중 일부가 극우 단체(BNP) 와 결합하여 neo nazi 들이 양산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skinhead scene 이 안 좋은 인식을 받게 된 것은 물론이고, 큰 subculture scene 으로 문화적인 요소를 띄었던 집단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녀는 단 한번도 남을 위해, 국민을 위해 뭔가를 한 적 없습니다. 전부 그녀 자신만을 위한 거였죠. Society 자체를 믿지 않는데 '국가' 를 위할 수 있었을까요.? 말년에 dementia 로 판명되어 mental home 에서 케어를 받았던 그녀지만, 사실 애초에 미쳐 있었다고 봅니다.

    위의 '파티' 사진들은 어쩌면 익스트림해 보일 지라도, 아직도 수많은 이들(그 당시 generation 을 비롯해 간접적으로 영향 받고 자란 자식들) 은 Thatcher 의 'CRIME' 에 대하여 분노를 가지고 있고, 저렇게라도 해소할 방법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녀가 죽었다고 해서 그녀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수많은 이들이 돌아오는 것도, 그들의 영혼들이 편히 쉴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죠. 그녀는 그녀가 저지른 것들에 대해 단 한번도 사과하거나, 거기에 대해 대가를 치른 적 없습니다. 그녀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잘 살고 있던 국민들을, 나아가선 union(UK) 전체를 쥐고 흔들어, 거의 회복 불가능으로 만들었고, 후엔 Blair 와 현 정부(David Cameron) 가 그걸 더 악화시키고 있는 실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대중/노무현과 같은 케이스를 대처에 비교하거나, 이명박을 대처에 비교하거나 하는 것이 어렵다고 봅니다. 당연히 어느 나라든 정치인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고, 거기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수없죠. 하지만 대처의 경우 제가 비교할 만한 인물이라면 한국에선 전두환, 또는 칠레의 Pinochet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 Reverend von AME 2013/04/11 02:34 #

    Russell Brand 라는 코미디언/액터 가 며칠 전에 기고한 글이 읽으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http://www.guardian.co.uk/politics/2013/apr/09/russell-brand-margaret-thatcher
  • 월광토끼 2013/04/11 13:01 #

    지금 노무현 김대중이 대처만큼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게 놀랍기 짝이 없군요.
  • Reverend von AME 2013/04/11 23:48 #

    월광토끼// 제가 듣기로 영국(UK) 제외한 곳에선, 특히 미국/아시아 권은 Thatcher 를 거의 '위인' 급으로 왜곡해 평가하고 그렇게 가르친다고 들었습니다. 어릴 때 저도 위인전기 많이 읽었지만 대처 이야기 생각은 안 나네요(제가 어렸을 무렵이 그녀 집권 당시였으니). 아무튼, 미국에서도 여럿 '고인인데 너무하는 거 아니냐' 같은 소릴 해 대서 처음엔 화가 났는데 속 사정을 듣고 보니 왜 저렇게 생각하는 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생각' 이 정당하거나 이해가는 건 아니지만요.
  • 만슈타인 2013/04/09 20:53 #

    대처이후 영국의 주요산업은 영어유학과 금융 정도 밖에 안 남았으니... (BAE나 롤스로이스 정도가 제조업 대표주자라니!)
  • 지나가던과객 2013/04/09 21:17 # 삭제

    엔하위키에서 대처 항목을 보니 영국 사람들이 저러는게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한 때 국가수뇌였는데, 쌍년에 마녀라니........
  • Reverend von AME 2013/04/09 22:08 #

    아, 그런데 Thatcher 랑 Osama Bin Laden 의 죽음을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OBL 사살(죽음이 아니라 거의 공개처형 이었죠) 에는 아직까지도 찬반이 갈릴 정도로 논란이 컸고, 일각에선 '축배' 를 올렸다 해도, 사실 우리가 모르는 속 사정이 숨어있기 때문에... 절대로 테러리즘에 찬성하는 것도, conspiracy theory 를 100% 믿는 것도 아닙니다만, 9/11 부터 시작해서 그의 죽음까지 (미국) 국민들은 어느 정도 정치 공작에 놀아난 꼴이라고 보여지거든요.
  • SM6 2013/04/14 17:03 #

    윗쪽 댓글에서 잘 살고 있던 국민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당시 영국 경제의 주요 지표들을 들여다 본다면 적어도 대처 집권 이전의 영국이 가고 있던 방향이 정의로운 혹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속 가능한 방향은 아니었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지 거주하시는 분이신 듯 한데, 아시겠지만 거시적 차원에서 개개 행위자의 인지범위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그나마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editing이 들어갈 수 밖에 없죠. 그 사람들이 가지는 감정과 회한이 허위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 진실성이 그들의 시대인식의 적확함을 담보하지는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 모르지요. 간전기를 겪은 독일 중산층은 제3제국이 가져다준 안정감과 번영감을 추억하며 그 시절을 행복했던 시절로 회상할지도.)
  • Reverend von AME 2013/04/15 01:10 #

    네, SM6 님 말대로 당시 post-war Britain 은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걸 악화시킨 건 대처가 맞습니다. 지속 가능한 방향은 아니었을 지 몰라도, WW2 때의 강한 집단 결속력과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 도와 가며 발전을 꾀하던 좋은 부분들을 전부 발로 뭉개고 걷어찬 것이 바로 대처 거든요.

    현재 거주하고 있다고 해도 일단 저에게 대처 정권이란 주변에서 Thatcher premiership 을 거친 세대를 훨씬 많이 알고 있고, 또 '책으로만' 읽어서 아는 게 아닌,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배운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스스로 biased view 를 가지지 않으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Winnie(Winston) Churchill 의 경우 또한 like/dislike 로 갈리는데, 이 경우는 양쪽 모두 들어볼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Thatcher 의 경우엔 '감정과 회한' 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국가(England) 나아가서 연합 전체(U.K.) 에 준 막대한 피해와 그녀로 인해 죽어 나간 수많은 국민들에 대한 '진실' 을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무시하고 "for the greater good" 이라고 입막으려는 건 말도 안된다고 보고요. 그렇게 따지면 모든 이기적인 PM, 정치인들은 전부 그걸 핑계로 국민을 마음대로 탄압할 수 있겠죠.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이나 미국인들(그나마 호주/유럽 쪽은 이해를 더 잘 하더군요) 은 Maggie T 에 대해, 그리고 그녀가 '왜 욕을 먹어야만 하는 지' 이해할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이유와 왜곡되어 배포된 '텍스트북' 자료가 1차적이라면, 문화적인 차이와 전체적 사고방식/사회의 분위기가 2차적이라고 봐요. 하지만 적어도 Maggie T 를 두고 "훌륭한 리더" 라고 하진 않았으면 하고, 그 시절에 대해서 '시대가 흘러가면서 편집된' 것이라는 소린 안 나왔으면 합니다. 또, 대처로 인해 대부분의 우리는 여기서 '아직도' 고생하고 있으며, 그녀가 죽었다고 해서 모든 게 좋아질 것도 아니라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그 시절의 survivor 들은 아직까지 분노를 멈출 수 없는 겁니다. 그나마 죽어서 장례 절차 끝나면 눈에 안 보일테니 조금이나마 그 감정이 누그러질 기회는 주어지겠지만요.
  • Reverend von AME 2013/04/15 01:10 #

  • 백범 2013/05/03 11:41 #

    위에 쓴 댓글 보니 개대중이나 개무현하고 딱 맞겠군요. 일평생을 누군가를 믿어본 적이 없으며, 신자유주의 체제를 도입해서 대량 실직자를 만든 것, 자기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죽었다 는 점에서 말입니다.

    전두환은 그래도 경제는 살렸습니다. 경제 성장하고+아세안게임 유치+흉악범죄자들에 대한 강경 처벌이 전두환의 치적인데 대처하고 같을 수가 없지.
  • Rev V AMÉ 2013/05/03 14:11 #

    '전두환은 그래도 경제는 살렸다' 라고 하는 걸 보니 여기 Thatcherite 들하고 똑같은 소리 하시네요. 한국 정치판에 대해서, 혹은 김대중, 노무현에 대해 전혀 호감 없었지만 그쪽처럼 '개대중' '개무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한국 정치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름은 똑바로 부르세요. 이명박 보고 '개명박' '2MB' 라고 부르는 거나, 그쪽이 그렇게 부르는 거나 뭐가 다른 지. 더 이상의 덧글은 달아도 무시하겠습니다.
  • 매드엔지니어 2013/04/09 23:07 #

    성향이 성향인데다 얼마 전에 대처스러운 일을 마이너한 스케일로 당한 전적이 있는지라 저런 반응이 꽤 공감가네요. 같이 가서 어울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 比良坂初音 2013/04/11 10:16 #

    반응이 너무 약한거 아닌가 싶군요
    영국인들은 성격이 많이 좋은가봐요?(...)
  • 대한제국 시위대 2013/04/11 13:35 #

    전 모씨가 돌아가시면 떡을 돌릴거 같은데.....-_-
  • 백범 2013/05/03 11:47 #

    개대중 개무현 요단강 건너셨을때 제가 주변에 떡을 돌리지 못했던게 사실 유감이네요. ㅋ
  • 2013/04/11 20:46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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